What it sounds like 가사가 진짜 좋아

I broke into a million pieces and I can't go back,
but now I'm seeing all the beauty in the broken glass

이 부분 가사는 들을 때마다 눈물이 핑 돌음

난 완전히 산산조각났고 더 이상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는 없어,
그렇지만 이제 내 눈엔 그 모든 부서진 조각들의 아름다움이 보여.

난 이렇게 해석했거든?

수없이 상처입고 흉져서 완벽하지 못한 나일지라도
나는 그 상처난 모습 그대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단 거잖음
근데 난 그걸 못함 ㅋㅋ

내가 좀..남들한테 단점을 정말 안 보이고 싶어하는데
실제로 스스로도 안 해이해지려고 하루하루 계획 세워서 빈틈 없이 살고
강박적일 정도로 나 자신을 관리하는 편임

영화 보면서, 그리고 what it sounds like 가사 들으면서
진짜 뭔 저격인줄 알았음 ㅋㅋㅋㅋ

나만 그런 건 아닌지 한국인들 태생이 그러한 건지 뭔지
유튜브 영상 댓글 보니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 다들 공감하시는 것 같더라
처절히 열심히 사는 한국인들 참 멋지지만
열심히 살지 않아도 나는 그냥 내 자체만으로도 사랑할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