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성격이 엄청 오만한 친구긴 했는데

커뮤에 뇌 의탁하기 시작하니까 답이 없어진듯

본인이 믿는데 틀렸을리가 없다는 마인드..


일본 버튜버 보기 시작하고 버튜버갤 같은 곳에 가서는 물들어서 한국 버튜버 혐오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노래에 한국어 가사 조금이라도 있으면 역겹다고 안들음..

단톡방에서 뜬금없이 나는 반바지가 싫다. 나는 오네쇼타물이 싫다. 이러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혐오하며 급발진 하길래

걔가 자주 가는 커뮤 가보니까 똑같은 주장과 이유의 글들이 올라와있더라..

밈으로 쓰고싶은건가 해서 이야기 해보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있음..


유머갤 같은 곳에서 ㅇㅂ 같은 애들한테 점점 물들더니

정치성향도 좌에서 극우로 바뀌고

커뮤발 가짜뉴스 찌라시도 진지하게 믿기 시작함..


카페에서 잡담 하다가 뜬금없이 너만 알고있으라는 식으로 태극기 부대나 믿을만한 정치 이야기를 하길래

뉴스하고 다 뒤져봐도 안나와서 말하니까

방송국이랑 인터넷 뉴스는 다 그쪽 당이 장악했다. 본인은 믿을만한 정보원이 있다. 이럼.

그래서 걔가 자주 가는 커뮤 들어가보니까 그런 찌라시글들이 있긴 하더라..


웃긴건 유튜브 가짜뉴스 믿는 노인들 비웃고 엄청 혐오하는데 정작 본인은 커뮤에서 말한걸 그대로 믿고 있음.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과몰입 하거나 말싸움 하면 늘 하는 말은 '커뮤 좀 그만해라', '커뮤 하니까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