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내 가치관에 대해 고민중인데 부끄럽지��


난 대가없는 사랑을 내 삶의 모토로 삼고있거든


난 누군가에게 있어 손을 내밀거나 친절이나 상냥함을 베푸는것을 망설이지 않아


나쁘지 않은일이니까 내 스스로 옳다고 믿어왔고..그래서 의심한적도 없었어 이게 잘못됐다고


시작은 아마 사명감에서 시작했던거같아


어렸을때부터 힘든일을 조금 많이 겪으면서 컷으니까


난 세상이 별로 아름다운곳이라고 생각안하거든 지금도


내가 겪은 슬픔이나 아픔을 누군가는 겪지 않기를 바랬어


아마 그마음이 어렸을때 내안에 되게 깊이 자리 잡은거같아


그런데 살다보니...내가 별종 취급받을때가 많았어


나도 알아 내가 다른사람들이랑 조금 다른 가치관을 품고 산다는거 그래서 내 마음가짐이나 가치관을 얘기할때마다 뭐 이런사람이 다있어 하는 반응을 아주 많이 봐왔고...

이해하는 사람도 없는걸 알아서

그러다 최근에 내가 요새 독서모임이나 토론동호회를 하면서 가치관에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어떤분이 나한테 그러더라구

당신은 아마 도덕적인 삶이 너가 내세울수있는 큰 가치기때문에 그렇게 매달리는거다 라고 하거나


당신이 이런식으로 행동하는게 분명 목적이 있을거다


너가 이유없이 그렇게 친절을 남에게 베풀고 다닐 이유가 없지 않느냐 솔직히 그렇게 행동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여러모로 충격이었던거같아


그리고


마음이 아팠어 너무...그런소리를 들으니까


그냥 너가 착한척한다거나 그래서 마음이 아픈게 아니라


내가 정말 그런사람일까봐 무섭고 슬펐어


내가 선행을 하고 따뜻함을 베풀고 했던게...그냥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혹은 애정결핍중 하나일까봐


난 항상 지금까지 생각했거든 나한테 돌아오는 친절이나 그런게 없어도 괜찮다고


왜냐면 내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친절과 애정에는 따뜻함만 담기길 원했으니까


내가 그저 인정받고싶어서 일까봐...그냥 사랑받고싶어서 그런척만 하는 위선자일까봐...


내가 마냥 그런거 아니에요 라고 할수도 없었던게


나도 때로는 사랑받고 싶었고 내가 했던 선행들 나에게 돌아온적없는 적이 돌아온적보다 훨씬 많았어


그리고 마음속으로 되뇌이곤 했어 "괜찮다 나는 괜찮다"


매번 괜찮다고. 내가 준 친절이나 사랑이 돌아오지않아도 사람들만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고


사실 괜찮지 않은적도 있었는데...


내가 주는 사랑에는 선의외에는 담겨선 안된다고 생각했거든


그러니까 정말 내가 그런사람일까봐 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