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구글 검색 광고를 악용하여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고도의 해킹 기법인 '멀버타이징（Malvertising）'의 작동 원리와 그 위험성을 설명합니다.

• 피싱 사이트 광고: 해커들이 슬랙（Slack）과 같은 유명 서비스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를 만들고, 구글 검색의 스폰서 광고를 이용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시킵니다.

• 광고주 정보 확인: 검색 결과의 광고 옆에 있는 점 세 개를 클릭하면 광고주 회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정보가 이상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예: 슬랙 검색 결과에 'CVC International Limited'가 노출）.

• 정상 사이트 위장: 광고를 클릭해도 처음에는 도메인 주소（.com）와 악성 스크립트가 없는 정상 사이트처럼 보입니다.

해커들은 구글의 자동 탐지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 애드 쿠킹 （Ad-kooking） 및 도메인 숙성:

  • 해커들은 처음에는 정상 링크를 연결하여 구글의 검증을 통과하고 평판을 쌓는 '애드 쿠킹' 기간을 갖습니다.

  • 악성 도메인도 바로 사용하지 않고, 와인을 숙성시키듯 1년~3년 동안 재워서 의심을 피한 뒤 꺼내 씁니다.

• 클릭 사기 탐지 및 트래커 활용:

  • 해커들은 '클릭 사기 탐지 기능'을 활용하여 구글 직원과 같은 자동 탐지 시스템의 접근을 막습니다

  • 실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클릭 트래커'나 '싱귤러 링크' 같은 여러 링크를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환경（인터넷 종류, 클릭 횟수, 컴퓨터 정보）을 추적합니다

• 클러킹 도메인 （Cloaking Domain）:

  • 추적한 환경 정보에 따라 악성코드를 유포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클러킹 도메인' 단계를 거칩니다

  • 보안 전문가나 수사대의 컴퓨터에서는 악성 행위가 없는 일반 페이지가 보이고, 특정 조건의 일반 사용자에게만 악성코드 다운로드 페이지가 뜨도록 차별합니다

• 악성코드 다운로드: 조건이 충족되어 다운로드 페이지가 뜨고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누르면, 'Zoom 2024' 등의 이름으로 위장된 악성코드가 설치됩니다

• 주의 사항:

• 인터넷에서 옆에 뜨는 광고는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구글링 검색 결과 최상단에 있는 광고도 이제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는 도메인 주소를 반드시 다시 확인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