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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존잘형님, 존예직원분 총 두분이서 퇴근도 미루시며 머리 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
머리 만족도 : ★★★★★ 최상입니다.
아쉬운점 : 없음.
평소에 파마가 잘 안되는 타입이였는데, 진짜 꼼꼼하게 해주시고
왜 파마가 안됐는지, 원인과 해결책을 알려주셨습니다.
나온 결과물은 최고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미용실을 가던 이렇게 원하는대로 안나왔었는데
다음엔 손님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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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렇게 웃대인들에게 재능기부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A. 예전부터 동네 어르신들한테 머리를 해드리곤 했다.
정돈 된 머리를 보시고 흡족해하시며 웃음지어주시는 그 모습은 나도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코로나로 인해 안한지 너무 오래됐는데, 나중에 또 다시 하고싶다.
그리고 어렸을 때 우연히 접했던 웃긴대학 커뮤니티가 사람사는 냄새도 나고
재밌는 글도 많이 올라와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낸다.
웃대인들에게 많은 도움은 줄 수 없지만 머리를 정돈해드리고 만족해하는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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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웃대인들이 있나요?
A. 모두 다 한명 한명 다 기억한다..
다들 몸 건강히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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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능 기부를 하면서 현타가 온적이 있었나요?
A. 있었다. 웃대에서 글을 보고 미리 연락도 안하고 갑자기 찾아와서 나도 무료로 머리 해주세요.
다른 사람들은 무료로 해줬다는데 나도 해줘요
라고 했던 사람이 기억난다.
나는 미용일을 업으로 삼고, 미용일로 돈을 버는 사람이다.
내가 기분 좋아서 호의로 베푸는 일을 당연시하게 생각 안해주었으면 한다....
진짜 현타가 많이와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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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대로 좋았을 때는요?
A. 앞서 말했던것처럼, 행복한 웃음을 보여줄때 기분이 좋고.
나의 미용을 인정해주고, 손님으로 오셔서 나를 다시 찾아주며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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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머리를 하러오는 웃대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없다. 억지로라도 하나 만들어보라면...
헤어스타일을 자세하게 말하는게 쉽지 않은걸 안다.
하지만 이 재능기부를 할 때, 내 노력의 결실이 손님들에게 높은 만족감으로 맺어젔으면 한다...
나는 같은 웃대인이다. 나를 어려워하지말고 원하는 머리를 말해주거나
내가 "머리 이렇게 이렇게 해드릴까요?" 여쭤볼 때
머뭇거리지 마시고 "예 아니오" 라도 부탁드린다. 그게 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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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재능기부를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신가요?
A.
코로나여파도 있고, 요즘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출하는 모든 것들이 많이 올라 걱정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싸구려 약을 쓰는것도 아니고, 정말 좋은 약만 사용한다...
남자들은 웬만해선 약이 많이 들지 않아 무료로 해주고 있지만
여자들은 머리 길이가 길어 약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기에
약값이라도 받아야 이 재능기부를 유지할수있을거같다.
언제까지 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하는 동안에는 정말 웃으면서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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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염색이나 아이롱 매직 도 재능기부를 해주시나요?
A. 그건 그럴 수 없다... 내가 여유가 정말 많이 된다면 내 성격상 그러고도 남겠지만
나도 직원을 두고있고... 가게 임대료에.... 말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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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A. 미용실 업무가 끝나고 퇴근을 미루거나, 휴일에 해드리는 재능기부다.
꼭 시간 엄수 부탁드린다... 한두명정도 연락을 아예 안하고 잠수 타신분이 있었는데
그때 직원과 퇴근도 못하고 두시간넘게 기다렸다....
다른 사람들이 예약금을 받으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10분이상 늦을 시 머리 못함 or 비용발생 이라고 말씀드리는게
더 나은것같고, 그 후로 한분도 안늦으셨다. 감사하다.
------------------------------------끝--------------------------------------------------
아 이형님 진짜 말하는거 하며, 생각하는거 하며 진짜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형님이였던거같습니다.
진짜 보기 드문 좋은 형님이신데,
우리 창피한짓은 하지맙시다 웃대 형누나분들.
p.s 아이스크림 잘 먹었습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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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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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야멍멍해봐 |
이 분 진심이네. 내가 언젠간 간다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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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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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해라해라 |
ㅋㅋㅋ멀지 않으시면 예약해서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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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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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1 |
아니 누가 어찌알고 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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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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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해라해라 |
뷰티게에서 활동하시는 분이에요 !! 가끔 대자에도 머리 꿀팁 풀어주시고 함. 다들 개인쪽지 보내시는듯해요. 저도 그렇게 했고 상호명은..... 저는 못달겠습니다.... 만약 이 글을 미용실형님이 보신다면.... 달아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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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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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린녀 |
하양이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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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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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싫어 |
아니 막 찾아가서 나도 무료로 해줘요는 진짜 무례하네 대체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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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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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한지민 |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아는 사람들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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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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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Cm |
저번에 받아봤는데 장말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친절하시고. 자주 가고 싶은데 너무 바쁘셔서 다음에 찾아가기가 미안할 정도였어요. 집 근처였으면 단골이었을듯!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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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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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엇저라고 |
좋은 뜻으로 남긴 글인것 같은데 존대를 하려면 제대로 하자. "말 하는거 하며, 생각하는거 하며..." ..이게 뭐임;; '사려깊은 말씀' 정도로 하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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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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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라인 |
솔깃한데 나도 좋은일이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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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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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전수 |
나 업무상 화성이랑 수원 망포권선 많이 왔다갔다 해서 가보고싶은데, 도움 받을 머리카락이 없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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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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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형 |
헉 웃자간줄몰랐다 오늘 손님이 말해줘서 알았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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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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