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때는 새롭고 흥미로운 시놉시스 덕분에 그 자체로 만족스러웠음


후속작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걸 바탕으로 다채로운 서사로 발전하길 기대했음.


그러나 기대에 비해 단조롭거나 설명이 부족한 면이 좀 있어서 아쉬웠음.



1. VIP들
VIP들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인간의 본질이 추악한가?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졌으면 어땠을까 싶음. 그러나 그저 평면적인 병풍일 뿐이였음.



2. 경기 속개 투표
매 투표장면은 흥미가 떨어졌음.
X측의 감정 호소 > O측의 응 안돼의 단순반복
몰입할 만한 갈등요소가 딱히 없음

상금이 한계효용에 달한 뒤에도, 아기한테 분배되는게 싫어서 더 진행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음.



3. 성기훈
이를갈며 황형사네랑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계획은 시작부터 허사가 됨. 그래 이건 맥거핀인셈 치자...

외적인 도움없이 2회차라는 이점만으로는 게임을 뒤집을 수 없었고, 큰 분량동안 뚜두두두 총만 쏴재끼다가 쿠데타는 짤막당함

이후, 흑화해서 2대 프론트맨이 됐으면 어땠을까 싶기도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관철함.

시즌1때 조상우만큼 흥미로운 대립 상대가 없었던 것 같음



3. 강노을
강노을이 애아빠를 그렇게까지 구하려는게 잘 와닿지 않음.

시즌2에서 꽤 긴 분량을 투자했는데도 서사가 부족함..

박희순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많이 생략된 느낌

+ 다른 참가자들과는 스토리적으로 큰 연관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따로노는 이야기로 느껴졌음



4. 황형사
전편에 이어서 도시어부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