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날 싫어하는 것 같았음.
인사도 안 받아주고
새 신자라 그런가 하고 보니
다른 새 신자들에겐 친절하게 잘 해주던데
나만 보면 인상을 팍 찌푸리면서
가끔씩 나 데려온 선생님?한테 귓속말을 속닥속닥 하더라

오래돼서ㅠ기억은 안 나지만 무슨 의식 같은 것도 가끔 했는데（무슨 의식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남）
새로 온 신자들도 다 시켜주는데
난 이미 오래 다녔는데도 웬만하면 제외시켰음.


머 난 믿음 때문에 다녔다기 보단
거기서 만난 교회쌤이 너무 잘해줘서 다닌거라 별 생각은 없긴 했는데
나 담당 쌤은 참여시키고 싶은데 목사 눈치 보느라 못 시키는 거 같긴 했음..

그리고 언젠가 예배 끝나고 다가오더니 한 번 위아래로 �y어보다가 갑자기 기겁?을 하고 혀를 끌끌 차더니
얘 넌 그냥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한마디 하고
나 데려온 교회쌤한테 또 속닥속닥 귓속말..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나도 그 땐 어리기도 했어서
괜히 목사앞에서 주눅들고 그랬었음

이사오면서 교회는 더이상 안 다니게 댐ㅋㅋ
이 아니라
당시 내가 얹혀살던 친척이 기독교라 반 강제로 가긴 했구나
너가 여기서 살려면 교회를 나가라 했던 걸로 기억함.

거기 교회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었고 딱히 뭐 없이 잘 지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