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기들이랑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많게는 7살정도）

처음에 적당히 장난 치는거 받아줬더니 한3년쯤 되니까

이젠 아예 친구처럼 굴다못해 기어 오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그 몇몇이 한 사람 긁으면서 깔깔거리고 주변 웃기는 분위기 만들다가

그 사람 화내면 화낸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라 말하면 아실려나

애들이 다들 개별적으로 있을 땐 안 그러고 잘 챙겨줄 때도 많은데

유독 다같이 있을 때 그래 적당히 참다가 안되서

화도 내봤는데 조심하는건 화 낼 때 그 때 뿐이고

나중되니까 내가 화냈을 때 어떻게 화냈는지로 또 농담하고

정색하는게 몇 번 반복되니까

주변에서는 나한테도 문제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적당히 참아주는게 어른이다, 너 너무 시끄럽다 그러는데

애초에 안 건드리는게 먼저 아닌가

왠만하면 안 엮일려고 일할 때 이외에는 대화도 크게 안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다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 때마다 한마디씩 툭툭 건드린단 말이야

이거 누가할래 했을 때 후배들도 많은데 xx형이요 뭐 이런식으로 내 이름 부르면

내 할 일 아니라도 못하겠다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버리잖아

학교 다닐 때도 군대에서도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당황스럽기도 하고 걍 짜증난다

어제도 동기 모임 어쩌다 갔는데 무슨 청문회도 아니고

내 얘기로 한참 또 웃고 ㅈ1랄하길래 엎으려다가

화내면 또 나만 병ㅅ되는거 같아서 적당히 같이 웃다가

왔는데 진짜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웃으면서 대하니까 만만히 보는것 같은데

이제는 웃음기 빼고 있어도 쫄지도 않는다

요즘 계속 사람문제로 스트레스인데 진지한 조언 좀 해주실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