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유치원이랑 초등학교에서 나오는 밥이 어마어마하게 맛없었고 학생인권조례가 유일하게 재정 안된 부산경남지역이라 그걸 다 강제로 맥였단 말이야

회 밑에 깔리는 천사채에 마요네즈를 뿌린 자칭 샐러드부터 개썩어빠진 열무를 넣은 냉미역국까지 체험하다보니 밥은 맛없는거다라는 인식이 박혀서 팔에 피날정도로 맞아도 죽어도 밥은 안먹었어

근디 여길로 이사를 오니까 아니 세상에 풀떼기부터 밥까지 너무 맛있는거야 이 주변에서 제일 급식 평판 안좋은 곳이였는데도 말이야

그때부터 탄수화물에 미쳐살면서 밥만으로 증학교때 91키로를 찍었는데

그래도 먹는 양이 좀 과한가 싶어서 양 줄이고 지금은 77에서 80까지 왔다갔다중이야

진짜 그시절 영양사랑 교사만큼은 어떻게든 내가 지옥에서 평생 유황불에 살점과 뼈가 놀아내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