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로x이나 cxx 물류센터에서 상하차만 4년 해왔음..
매일 하는 건 아니고 시간될 때 일주일에 3~4일만 나가도 되는게 매력적이라 평소에 공부하면서 다니기 좋아서 다님..

그러다가 우리 지역에 쿠p물류센터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1.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랑 정이 들어서 쉽게 못 옮김
2. 새로 생기는 센터라 그런지 일용직은 안 구하고 1년단위 계약직만 구함
3. 어차피 물류센터니까 일 강도는 비슷한데（실제 강도는 모르고 카더라로 들음） 수당이 적음..
위 이슈로 쿠팡에 지원을 안하다가..

저번에 준비 하던 공채 상반기도 다 말아먹어서 시간여유가 생긴김에 궁금해서 쿠 거시기 지원하고 나가봄..
힘들어봤자 평소 다니던 상하차보단 쉽겠지 싶어서 ㅋㅋ


막상 나가보니.. 쿠p에서 9시간 근무했던 강도가 평소 상하차 다니던 거 4시간 한거보다 쉬웠음 ㅋㅋ

평소에 로..에서는 하루에 9시간하면 박스 1200개~ （많으면） 1500개 상차하다가..

쿠 여기 오니까 9시간 내내 토트박스 300개 했나? 오히려 내가 이렇게 쉬엄쉬엄 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안절부절 함 ㅋㅋ

다만 쿠.. 단점은 현장에 휴대폰, 스마트워치등 전자기기는 일절 못 들고가서 노래도 못 듣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전혀 알 수가 없어서 시간과의 싸움이 아주 힘겨웠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