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요즘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기본적인 손님 응대가 삭막해진 느낌이야.

예전엔 아무라 영혼없는 말투라도 '어서 오세요' 정도는 기본으로 했던 거 같은데, 이젠 인사조차 거의 없는 느낌이고...

편의점 중 거의 3할 이상이 손님이 오든 말든 시큰둥하게 폰만 보는 느낌?

그래도 뭐... 내가 인사 받으려고 가게 오는 것도 아니고, 난 원하는 물건만 사면 그만이니까 이 정도는 별 신경도 안 써.

그런데 진짜 긁히는 건 뭐 물어봤을 때 그 특유의 귀찮아하는 듯한 태도야.

날 손님이 아니라 '바쁜데 귀찮게 하는 파리' 정도로 대한다 해야 할까?

잘 모르면 물어볼 수도 있지, 왜 그것까지 귀찮아하는지 모르겠네.

아무리 귀찮아도 그걸 감추지 않고 막 드러내도 되는 건가?

그래도 난 돈을 지불하러 온 사람인데.

편의점 - 만두집 - 약국 3연타로 이런 식이니 뭔가 킹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