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웃대 생길때부터 눈팅하던 50대..입니다.

커뮤는 오유초창기때부터 하다가 10년쯤전인가 선비땜에 안하고...평생에 회원가입 두번째네요.

오늘은 갑자기 용기를 내어서 가입해봅니다. 매일 5시간넘게 웃대보면서...유머를 잃지 않게해주는 업로더분들과 프로댓글러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회원가입을 안하면 안되더라구요.



몇십년동안..에구 십수년동안 제게 웃음을 주고 힘을 주고 조금은 야한쪽 달리셔도 중년의 제게 활력소를 주신 웃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그 외에.. 절대 못보겠지만...

인싸대학생 우리딸. 너는 결코 모르겠지만 아빠는 우리 딸 정말 사랑해. 네가 웃대 들어와서 아빠 글 볼일이 없겠지만. 그냥 아빠가 많이 사랑해. 근데 술좀 그만 먹고 밤에 아빠보고 태우러 오라 하지좀 마. 강남역 골목길 운전하기 힘들어 ㅠㅠ

오타쿠고등학생 우리아들. 니가 보는 애니와 라노벨 볼때마다 아빠가 한숨 쉬는 이유는...남자라면 건담과 마크로스로 시작을 해야하며 한국 판타지의 시작인 이영도와 전민희를 먼저 읽기를 바란다. 그리고 씹덕게임 안하고 롤 안하는것만해도 아빠가 고마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아들...가족이 모두 서울대라고 너도 꼭 갈필요는 없어. 정말 괜찮아.

여보 미안해. 나 자기전에 혼자 낄낄대던거 몰래 웃대보던거야. 하지만 나 티비드라마 정말 못보겠어 ㅠㅠ. 그리고 야동보는게 아니라 웃자보다보면 가끔 좋은 사진 올려줘서 그냥 뜨는거야. 그런 사진 볼나이 30년은 지났어. 그리고 의심갈때마다 폰검사해봐야 안나오는게 웃대 로그인안하면 기록에 안남거든. 그래서 내가 안심하고 웃대보는거임. 이제 오늘부터 보안강화해야...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웃대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 감사할께요. 와이프는 모르지만 혼술하면서 글씁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