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재밌고 감동적인 스토리에 비해 아쉽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흥행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그냥 재밌게 보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일단 못보신분들을 위해 간략히 줄거리 소개를 하자면

88년도 가수왕 '최곤（박중훈）'이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와의 동고동락을 그린 영화입니다.
뭐 20년이 지난 지금 최곤의 인기는 급하락. 결국 강원도 영월로 내려가 라디오 DJ를 맡게 됩니다.
첫방송엔 탈도많고 말도 많았지만 DJ를 계속 하다보니 마을사람들의 재밌는 돌발행동의 최곤은 다시금
웃음을 되찾고, 결국엔 공개방송까지 열게됩니다.

최곤의 라디오가 재밌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서울의 지국장이 그를 서울로 불러드리게 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게 설명안하겠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음.... 약간 뭔가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보고 그동안 얼어있었던 감정의 눈망울을 녹아내려 본 작품이기도 합니다.
안성기와 박중훈의 감칠맛나는 연기도 좋았지만
까메오（?）로 출연한 가수 김장훈씨와 방송인 임백천씨 등등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장면도 있고
눈물짓게 만드는 감동적인 순간도 있습니다.

뭐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한 영화'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기분좋게 보았고~
행복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못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ㄱㄱ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