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웃대는 반말로 캐주얼하게 글을 쓰는 것이 문화인것 같은데... ㅠㅠ 존댓말로 쓰겠습니다..

포항 덮죽사건, 광주 카페사건의 일들을 제가 겪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2014년 회사를 그만두고 오로지 수제 햄버거만을 위해 8년동안 달려 왔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그것을 헤쳐 나가며 나만의 레시피등 영업 노하우를 익혀 가며 저와 가족의 인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힘든 몸에도 불구하고 햄버거는 고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며 하루 14시간 왠종일 소고기패티 숙성 및 손질을 도와주시고 가게에 나와 일을 하십니다...（연세가 65세가 넘으심 ㅜㅜ）

하지만 요즘 너무 회의감이 드네요..

자신이 서울에 건물을 샀는데 그 건물에서 햄버거와 수제맥주 장사를 하고 싶다고 하던 뒷가게 동생... 제게 체인점 가맹을 부탁하며 수제햄버거와 수제맥주 노하우를 배우다가 돌연 계약전날 버거가게를 열지 못할거 같다 미안하다 이야기했던 사람이
서울 이수역 부근에서 수제버거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 상인에게 우연히 들었습니다 ㅜㅠ）

그래 그럴 수 있지.. 사정이 있겠지.. 이해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제가 배달의 민족에 써둔 더크래프트의 햄버거 이름과 소개, 재료소개를 자신의 배민 페이지에 그대로 복붙 해놓고 심지어 소중한 고객님이 찍어주신 더크래프트의 햄버거 사진마저 도용해 자기 가게의 햄버거인 것 처럼 버젓이 올려놓고 장사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황당하여 해당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어떤 연락도 해명 사과도 없이 급하게 사진을 삭제하고 배민페이지를 수정하는 걸 보고나니 그를 이해해보려 맘추스리던 제가 너무 바보같단 생각이 드네요. 일전에 그가 운영하던 00무한리필 가게도 홍대에서 배껴왔다 이야기 하던 그때 따끔히 지적해주지 못했던게 저의 잘못일까요? （저희 가게에 들락날락 할때 막았어야 했는데...）

그는 이런 행동이 잘못된 것 이라는걸 정녕 모르는 걸까요? 저는 이제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이수역 부근의 그 0000버거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려합니다. 처음에 형사님께서 사진도 다른사람이 찍어서 올린것이라서 저작권이 저에게 없으니 저작권위반으로 고소할 자격이 없다고 하시고 글을 베낀 것도 힘들것 같다 고 말씀 하셨지만... 현재는 저작권 위임도 받았고 베낀글 들도 정리를 잘 했으니 다시 고발해 보려고 합니다...（사진 원작분께서도 몹시 기분 나빠 하십니다....ㅜㅜ）

00아. 지금이라도 일말의 죄책감,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그리고 후회가 된다면 형에게 연락해라..

너에게는 그냥 베낄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런 것 들이 나에게는 지난 8년동안 쌓아온 영업 노하우…내 인생 전부다..

끝으로 이수역 부근에서 이곳 햄버거를 드시는 분들께...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첨부한 것은 일부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제 블로그에 보시면 나와있습니다.....

이제 도용은 그만 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