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msg 단 1g이라도 쳐져있으면 훈련소 3번 다시감.


1.이 친구는 진짜 레전드였음.첫날부터 정말 영양가 없는 말을 끊임없이 계속해대고 같은말을 중얼거리면서 5번정도 반복함.
그리고 자꾸 쩝쩝거림.예를 들면 죠스 이야기를 하면 （죠스 사납죠.쩝..근데 죠스 무섭지않아요?쩝...죠스 완전 무서워요 쩝...）이런식으로
같은말+쩝쩝콤보로 진짜 이정도면 일부러 사람 화를 돋구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2.우리끼리 말하고있는데 갑자기 와서 다른이야기를 꺼냄.
예를들면 우리가 오버워치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자기 원신한다고 옆끼어들기하면서 원신이야기를 주구장창함.

3.말을 잘끊고 지가 물어본걸 대답하면 화를냄.말을 끊는건 자기가 물어본걸 대답을 해주는 와중에도 갑자기 말을 끊음.
예를들면 우리 분대에선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본인이 뭘 물어봐 놓고 설명을 끊음.
（보쿠,오레,와타시）같은 인칭 설명을 하는데 갑자기 애니이야기를 꺼냄.

물어본거 답을해줬는데 화를낸 경우는 예를들자면 우리는 훈련할때 환자소대라는게 있었음.
각개전투때 어디 아픈사람들을 추려내서 연병장에서 훈련하게 만드는 제도였는데 그 환자소대에서도 깁스할 정도로 다친사람들은
열외를 함.근데 걔는 깁스를 한것도 아니고 어디 다친것도아닌데 그냥 각개를 빼버림.
근데 공익은 3주훈련이라 하나라도 빼먹으면 수료시간이 안차서 열외자들은 토요일에 따로 교육을 받아서 수료시간을 채워야함.
+환자소대는 패널티가 주어짐（불침번 한번 더 서거나 배식&배식마무리하거나）
그거에 관련해서 자기가 나한테 패널티 물어봐서
（너 아마 토요일날 하지 않을까?너 환자소대에서도 열외했잖아?）->（아니 저 배식마무리 했는데 제가 토요일에 그걸왜해요?）
->（소대장님이 수료시간 채우려면 토요일에 해야된다했잖아）->（배식마무리를 했는데 왜 내가 토요일에 나가야하는데요?）이러면서 화를냄.
미친놈인줄알았음.지가 물어봐놓고 나한테 화를내면서 지1랄을함.


4.제식을 안함.못하는게 아니라 안함.할 생각이 없음.밥먹으러 갈때 제식루트 탈때마다 사람들이 왼발!왼발!왼발! 해줘야함.
팔 각도도 안잡고 그냥 터덜터덜 걸음.팔 터덜거리면서 가길래 （몸에 힘주고 걸어라）하니까 짜증내면서
（아 힘들어서 몸에 힘 안들어가는데 어떻게 하라고요）함.
개빡쳐서 정색하고 （야 개기냐?）하니까 시선 피하고（아 개기는건 아니에요）하고 꼬리내림.나중에 다른 분대원이 ㄹㅇ 나 무서웠다고 했음.
수료식 전날에 예행연습할때 분대장->소대장->중대장->분대장 순으로 제식으로 갈굼받음.20일째 되는날에도 그런식으로 갈굼받는거면
그냥 할 생각이 없다는게 맞음.

5.씹덕말투를 진짜 역겨울정도로 잘씀.
얘는 비호감짓으로 스택을 어느정도로 쌓아놓고 씹덕말투로 막타를 시원하게 갈김.
8시좀 넘어서 방송으로 분대장이 임무분단제에 의한 청소 하라니까 갑자기 자기 침대에서 일어나 문앞까지 걸어가면서
（아아~야아아다요오오~~!）이 지1랄을함.진짜 그때 혈압 존나오르고 혐오감+역겨움이 밀려왔음.
내가（야 진짜 내가 쩝쩝거리는거랑 같은말 반복하지 말라니까 이젠 씹덕말투를 쓰냐?）하니까
（에에~나니~~?）이렇게 대답함.나 그때 진짜 이새1끼 때리고 훈련 리셋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음.
개 정색하고 눈마주치니까（아 알겠어요.안쓸게요）라고 말한지 20분지났을때 또 씹덕말투 씀.

6.말을 안들어 쳐먹음.
위에 서술한거처럼 진짜 사람들이 비호감으로 보는짓들 다 하지 말라해도 세걸음 걸으면 잊어버리는 비둘기마냥 계속 같은행동을 반복함.
이제는 걸을때마다 머리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형마냥 머리를 흔들어대면서 걸어다니는 새 스킬을 장착하고
똑같은말 반복+쩝쩝거리기+씹덕말투 트리플 콤보를 추가하고 다님.
그때마다 정색하고 쳐다보면 （아 알겠어요 안할게요/죄송해요 안할게요） 이러고 10분뒤면 저 행동들을 계속하고있음.
점호때 라디에이터 위에다 뭐 올려놓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계속 올려두고
까는 모포 잘 정리해서 침대밑에 고정해 놓으라고 매번말해야함.10살짜리 애새끼 시뮬레이터 하는줄알았음.


7.지 불리한건 안함.
군화 신기 싫다고 자기 내성발톱 엄청 심하다 드립치면서 훈련받을때 생활화 신음.양말벗은거 봤는데 내성발톱이 심하면
염증생기고 고름나고 그래야하는데 고름은 커녕 염증도 없고 빨갛게 부어오른것도없음.
행군할때 전투군장 선택해놓고 그 전투군장마저 제대로 안함.힘들다 징징대면서 자꾸 불만을 토로했는데
수통 안챙기고 탄창도 전부빼고 방독면까지 빼놓고 왔음.
우리분대가 분리수거를 하는 기간이였음.쓰레기를 만져야 되서 손이 더러워지는 작업인데 슬쩍 뒤로 빠져서 구경만함.
그걸 너무나 잘 아니까 콕 집어서 시킴.느릿..느릿..남들은 쓰레기봉투 두개 세개 채울때 얜 한개만 하고있음.
봉투 다 채웠으면 리어카로 끌고가는데 리어카도 안끔.종이박스 모아두는거 따로 끄는거있는데 그게 리어카보다 가벼워서
거기로 존나빨리 이동하고 지가 끌고감.쓰레기 버리는곳에 도착하면 쓰레기 모아두는곳에 가져다 놔야되는작업 해야하는데
또 슬금슬금 뒤로 빠짐.


이게 지금 생각나는것들만 적은거다.내가 이 폐급 직접 담당해서 80%정도는 내가 갈궜고
서브딜러도 한명있었는데 얘가 15%정도 갈굼.나머지 5%는 분대원들 돌아가면서 갈궜다.
한 분대원이 주말에 tv보면서 쉬고있는데 내옆에 와서 앉더니
（형..나는 왜 형이 애를 저렇게 갈구고 그러는지 이해를 못했거든요?저러다 마편찔리는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갈궈서
좀 무서운 형이다 생각을 했는데...형 진짜 쟤 죽빵안때리고 어떻게 참았어요?진짜 두시간정도 같이 있었는데 암걸려 뒤질거같아요.）
이런 이야기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