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술학당은 기본적으로 두발 및 복장 규정이 매우 관대한 편이다.

일견 계량한복 스타일의 교복과 학당이란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으나,

도술의 위력과 다양성이 개인 성향과 자유로움에서 나오기에 이를 존중하는 규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자율을 넘어서 문제의 소지가 되는 복장과 두발은 제재 대상이다.

[그래. 자율학습 시간이니까 교복 말고 뭘 입건 네 자유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그 바니걸 복장은 잔소리 좀 해야겠다.]

- 학생주임 왜가리 선생님.

“안녕하심니까 행님! 식사는 하셨슴니까!”

우렁찬 소리에 상혁은 한숨을 쉬며 뒤를 돌아보았다.

노랗게 염색된 머리에 귀에는 피어싱.

교복도 껄렁하게 걸치고 등에는 철제 야구 배트를 매단 소년.

상혁보다 한 학년 후배인 대나무관 최태성이었다.

“무슨, 오후 네 시에 밥을 먹었냐고 물어봐. 점심은 먹었고 저녁은 아직이지.”

“인사차 안부 물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