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대항전에서 가장 우승경력이 많은 것은 대나무관이다.

전투적인 도술에 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승부욕이 강한 학생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이유가 크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일 뿐, 결과적으로는 네 개의 기숙사가 골고루 돌아가며 우승을 차지한다.

[다들 각 제대로 잡아. 이번에 우승하면 대나무관이 3연속 우승이다. 실패하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워!]

- 대나무관 공격대장

“아직 깨지지 않은곳은 대나무관인가?”

대략 상황을 파악한 혜화는 난초관 공격조의 다음 향방을 고민했다.

이미 매화관 여의주를 확보했으니 난초관 수비조와 합류하여 방어에 전념할 수도 있고,

이대로 대나무관 수비조를 공격하거나 국화관 여의주를 가진 대나무관 공격조를 칠 수도 있다.

잠시 고민하던 혜화는 결정을 내렸다.

“대나무관 수비조로 가자! 공격적인 녀석들은 다 공격조로 빠져서 수비 쪽은 할만할 거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