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학과
제목 한물간 대장장이
작성자 랄랄랄라라라
번호 636469 출처 창작자료 추천 5 반대 0 조회수 377
작성시간 2019-05-05 01:21:17
이전
다음
추천
반대
신고
URL 복사
스크랩
추천되었습니다.
스크랩 되었습니다.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기기를 감지하여 최적 URL 로 보내줍니다.
ㆍ창작자료 :: 이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ㆍ펌 허용 (상업적 목적이 아닐경우 외부 사이트에 등록을 허용합니다.) 개념 기부하기

...아니 한 번 들어봐. 철은 말이야 두들릴수록 강해지지.
생각해봐 봐. 망치질을 수백수천 번을 하다보면 어느새 단단해지는 거야. 정직한 일이지.
젊을 적엔 나도 전설에 나오는 '북부의 왕 게오르그'나 '리치킹슬레이어 기욘'같은 영웅이 되고 싶었다 이거야.
젊었을 적엔 나도 마을에서도 인정받는 칼잡이였다니까. 그놈을 보기 전까진 말이지. 전장에 나가서 본 그놈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는 무언가가 있었어. 지랄맞게 잘 쓰더라고 그 큰 칼을. 그때 나도 저렇게 될 거라고 다짐했지.
밤이고 낮이고 휘두르고 휘둘렀어. 내가 철쟁이 짓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때 그 맞지도 않는 큰 칼을 휘두르면서 생긴 이 근육들 때문이야. 자 한 번 만져봐. 사양 말고.
아무튼 그때는 미친놈이란 소릴 들을 만큼 휘둘러댔지. 근데... 아무리 휘둘러도 그 폼이 안 나오더라고 그놈의 새끼는 도대체 어떻게 그런 게 가능했을까.
그때 처음으로 한계라는 걸 느꼈어 개 같은 거. 평생 칼만 휘두르던 나한테 스승이 "너, 칼잡이 관둬라" 했을 때도 우겨서 계속했건만 이 한계라는 건 어떻게 되는 게 아니더라고. 그놈의 새끼를 보지만 않았어도 만족하면서 했을지도 모르지.
지금 생각하면 빙신이었지. 그놈의 새끼가 뭐라고 포기를 하나. 스승님이 포기하라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아. 내가 휘두른 마지막 칼이 이놈인데 이 게 나랑 맞지 않았던 거야. 철쟁이 짓을 하면서 알았지. 난 그저 그 새끼처럼 되고 싶었던 거야. 되도 않는 짓이었어. 그냥 내 길을 갔으면 됐는데... 술 취하니까 별말을 다하는군.

기부 추천 반대 신고
추천되었습니다.

▲ 다음글 쿠우우울라 인생은곧 23 0 4 959 2019-05-05 [23:32]
▼ 이전글 화난 사람 미츠하 2 0 1 294 2019-05-03 [19:32]
답글마당(0)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댓글이나 추천유도성 댓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답글쓰기
한글 512자
로그인
[공지] 남에게 한 것은 반드시 나에게 돌아옵니다. 제발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성적인 답글을 달지 말아 주세요.
▲ 다음글 쿠우우울라 인생은곧 23 0 4 959 2019-05-05 [23:32]
▼ 이전글 화난 사람 미츠하 2 0 1 294 2019-05-03 [19:32]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추천
반대
URL 복사
스크랩
맨위로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