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습니다 [6]
작성자 추억상인
번호 6836698 출처 창작자료 추천 5 반대 0 조회수 317
작성시간 2019-06-12 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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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나는 저와 같은 기숙사에 삽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아니라

다른 학교에선 온 학생들도 많지만

그 누나는 아마 저와 같은 학교에 다닐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그 누나의 얼굴을 잘 모릅니다

그저 기숙사 내에서 얼핏얼핏 본 것이 다 일뿐

그 누나의 얼굴을 온전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이 누나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도 그날부터 일 것입니다

그날 저는 오후에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 누나가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몇 번 있었기 때문에 아무 상관없지만

그 후에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지하철을 타

같은 곳에서 내렸습니다

그때 저는 같은 학교임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6시 즈음

제가 마지막 수업을 하러 한 강의실을 들어갈 때

그 누나가 그 강의실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때부터 일 것입니다 제가 그 누나를 좋아한 것이

사실 그 일이 한 달 정도 된 것이기에

조금은 잠잠했었지만

얼마전 시험 공부를 하기 위해

기숙사 독서실에서 내려갔을 때

몇 없는 사람 중에 그 누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은 다시 그 누나를 향해 피어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누나 생각에 애타는 마음을 감싸고

며칠동안이나 독서실에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일찍 가도, 늦게 가도

그 누나를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왔는데 제가 보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극에 치우친 오늘 새벽

밤을 지새우고 홀로 글을 쓰며

오늘 전처럼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서 밥을 먹고

같은 곳에서 버스를 타고

또 같은 곳에서 전철을 타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확률은 지극히 희박하기 때문이죠

아쉽게도 종강을 앞두고 있어

이제 그 누나를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며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눈이 마주쳤던 강의실을 향해 갔습니다

그런데 만약 인연이 있다면 이런 것일까요

그 누나를 만났습니다

그 누나는 저를 보지 못했지만

저는 그 누나를 분명히 봤습니다

그리곤 제 옆을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너무 그리웠습니다 또 보고싶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누나를 향한 제 간절함을 들어

기회를 주신 것일까요

정말 운명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이것이

저와 그 누나와의 연의 종착점이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만날 일은 없고

또 이렇게 마주칠 일도 없겠지요

그래도 오늘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만 있다면

저는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아합니다 누나

좋아하고 있습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우리 꼭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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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아영
휴.. 다행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6-12 22:05:16
추억상인
뭐 이씨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6-12 22:06:20
백하연
짝사랑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6-12 22:05:35
추억상인
짝사랑은 언제나 아프지만 내 마음은 항상 짝사랑을 하고 있다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6-12 22:07:11
삐뀨
찍사랑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6-12 22:14:45
달만보는늑대
짝사랑에 힘이 든다면 달을 보세요멍~~☆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6-12 23: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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