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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시방 야간 1년하면서 봐온 빌런 (2)
작성자 브로큰팩트넘
번호 4497543 출처 창작자료 추천 10 반대 0 조회수 433
IP 183.xxx.xxx.xxx 작성시간 2017-04-21 2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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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서 다시마 논란을 일으킨 다시마 빌런입니다.

그때 제가 잘못한걸 뼈저리게 잘 알았으며, 두번다시 그런 행동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글도 재밋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턱시도 가면 빌런

 

 

 

야간 일하면 항상 보는손님이 거의 정해져있져. 말그대로 오는사람만 오는 그들만의 파티입니다.

그 중에서도 간호학과 다니는 누나가 한명 있는데 최근엔 안온지 꽤 됬지만 예전엔 자주와서 무슨 진정서?같은걸 작성하곤 했습니다.

그 날도 진정서 쓰면서 울먹거리길래 카페오레 한잔주고 업무 보고있었는데 1시간정도 지나고 그 누나가 나가길래 좌석청소하러 갔는데

본적없는 후줄근한 아재가 그 누나 앉아있던 좌석에 코박고 킁킁거리고 있더군요.

워낙 충격적인 장면이라 뭐 대응도 못하고 어버버 거리는데 휙하고 뒤돌아보더니 저랑 눈 마주치자마자 후다닥 도망쳤습니다.

신고하긴 했는데 그 후로 감감무소식이니 아마 동네에서 사라진듯 합니다.

 

2.피크닉 빌런

 

기본적으로 피시방은 외부음식 반입입니다. 이유인 즉슨 피시방 수익중 70퍼센트가 음식에서 나와서 최대한 피시방 상품을 판매하기 위함이거든요.

그래도 단골손님들까지 제재 할 순 없는 노릇이라 아주 과하지만 않으면 어지간해선 거의 안잡고 냅두는데 그 사람만큼은 타에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양손에 홍진호마트 크게 그려진 큰봉투 하나 덜렁 들고 구석자리 착석하시더니 기다렸다는 듯 냉동식품 4개 들고와서 전자렌지 독점하고

카운터에서 얼음컵 하나 얻어가서 1.25리터 짜리 사이다 하나 떡하니 붓고 벌컥벌컥. 냉동식품 가져다가 우적우적.

다 먹었다 싶더니 과자 한웅큼 집어서 쿠적쿠적... 트렌스포머3에서 쇼크웨이브를 대면한 옵대장일원의 심정을 사무치게 느꼈습니다

"갸아아악 구와악" 포악하게 음식을 흡수하는 그의 모습에 저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3.멋진춤 빌런

 

그날따라 유독 손님이 없길래 씨씨티비 눈치보면서 슬며시 음악소리 크게 높히고 노래는 제가 제일좋아하는 빅뱅 하루하루로 틀었습니다.

노래에 맞춰 흥겹게 대걸레질을 하면서 바닥을 닦는데 매혹적인 음악소리에 영혼까지 심취해버린 저는 영혼을 비트에 맡기고 대걸레를 봉마냥 다뤄서

흥겹게 춤을 췄습니다.

무아지경에 빠져서 몸을 흔들고있었는데 문열릴떄 나는 종소리가 울려서 화들짝놀라서 돌아보니까 남자1 여자2명 일행이 시뻘개진 얼굴로 웃음

참으면서 절 보더군요

얼어붙어있는 저에게 그들은 "ㅎㅎㅎ 그건 무슨 부두교의 부두술식이에여?ㅎㅎ"하고 물어보길래 제 멋진춤을 부두술식같은 사이비로 취급했단 사실에 모멸감을 느껴서 톡쏘는 음성으로 "그딴게 아니라 멋진춤인데요"하고 반박하니까

"ㅎㅎㅎㅎㅎㅎ멋진ㅎㅎ헿ㅎㅎ춤ㅎ어흥흫ㅎㅎㅎㅎ헣흐흫ㄱㅎㄱ흫"하고 폭소를 하더군요

제가 알바 그만두고싶어지던 시점이였습니다

 

4.분노빌런

 

피시방 근처에 유흥주점이나 노래방등이 많아서 취객손님이 많이 올수밖에 없는 입지조건에 있습니다.

근데 취객이라곤 해도 막 난동부리거나 하는손님은 드물고 어지간해선 걍 바닥에 뻗어자거나 화장실에서 뻗어자거나 흡연실에서 뻗어자거나 할 뿐입니다.

물론 모든 취객이 그렇게 얌전하진 않죠.

사장님이 적어주신 물품수량대로 카트에 재고싣고 채우고 있었는데 어디서 욕설소리가 들리더니 머리벗겨진 취객이 전화기에 대고 막 샤우팅을 갈기더군요

친구인지 뭔지 반말로 엄청 패드립도치고 하길래 다른손님 민폐라고 그만하라니까 저 한대 쥐어박을기세로 덤벼들길래 팔붙들고 힘만줘서

저지하는데 그게 더 화를 돋군듯 "이게 날 물로봐!!!!!!!!"하고 확 뿌리치고 재고담긴 카드 엎지르고 우산꽂이 박살내고 가게 문 박살내고 

ㄹㅇ 무슨 오크인줄알았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흉폭한걸 처음봤어요

일개 다시마멋진춤빌런인 제가 해결할 수위를 넘어서서 경찰부르고 연행했습니다.

 

5.네티 빌런

 

피시방 음식은 선불로 판매됩니다. 후불로하다간 과거에 먹튀전적이 수두룩해서 무조건 선불로 하죠.

그 날도 음식 후불로 계속 구입한다고 우기는 손님때문에 진땀빼면서 양해구하고 거절하고 있었죠.

10분정도 실랑이 하다가 결국 지친 손님은 얌전히 자리가서 게임에 빠지셨습니다. 그걸로 종결되는줄알았죠.

그러다가 화장실청소하고 카운터오니까 쪽지 한장에 "먹을거 몇개만 가져갑니다 다음에 드릴게요 ㅎ 좀배풀면서사세요 ㅎ"라고 적혀있고

재고 몇개가 비어있었습니다.

물론 그 후로 그 손님은 보지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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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5)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웃기냐지금
5번은 신고했지 !?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4-21 20:38:32 223.xxx.xxx.xxx
보이위치스
경찰에 신고하면 깜빵 보내는건데ㅎ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4-21 20:40:38 223.xxx.xxx.xxx
기본티
미친넘 많네..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4-21 20:41:56 220.xxx.xxx.xxx
이동정비
난 작성자가 더 대단한것같은데 야간으로 1년ㅋㅋ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4-21 21:04:03 223.xxx.xxx.xxx
재등록
피시방에서 치킨한마리랑 냉면 배달시켜먹던놈 있었는데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4-22 19:21:11 175.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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