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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루동안 그녀의 남자친구 되기 -3화- [1]
작성자 tcistony
번호 629 출처 창작자료 추천 21 반대 0 답글 1
작성시간 2007-12-31 00: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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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들을 안보신 분은 전편들을 먼저 보시고 3화를 봐주세요~※
☆리플은 글쓴이에게 많은 힘을 준답니다.ㅠㅠ 글을읽으신분은 귀찮으시더라도 리플 한개만달아주세요.ㅠ 글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하루동안 그녀의 남자친구 되기 -3화-


어제 과연 몇시에 잠든 것 일까...?

오늘 아침은 아주 조용 했다.

아주 허전한 기분...

한동안 멍~ 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서,설마 지각!?!'

나는 순간 흠칫 놀라 핸드폰을 충전기에서 낚아 채듯이 빼서 시간을 확인 해봤다.

'6:40 A.M.'

시계를 보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였다.

평소에 일찍자도 모닝콜이 우렁차게 울릴때 까지는 한번도 깨어본적이 없던 내가

오늘은 왠일인지 밤 늦게까지 뒤척이면서 잠을 못잣어도 아침 일찍 일어 난것이다.

'쳇, 꼭 오늘 같이 학교 정~말 가기 싫은날에 일찍 일어나지냐...'

나는 이불 속에서 혼자 중얼 거렸다.

다시 깊은 잠에 빠져보려고 눈을 감고 기도도 해보고, 양도 세보고, 별짓을 다해봤지만...소용이 없었다.

결국 다시 자는걸 포기하고 일어나기로 했다.

방문을 슬며시 밀고 나갔다.

부억에선 어머니가 아침 준비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곧장 화장실로 갔다.

원랜 아침에 나가기 바뻐서 얼굴만 씻고 나가지만...

오늘은 일찍 일어난 탓에 샤워를 하기로 결심 했다.

나는 무심코 샤워기를 틀었다.

"앗차거!!!"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렸다.

샤워기가 내쪽으로 향해 있는지 확인도 안해보고 그냥 켜버린 것이 화근 이었다.

'쿵쿵쿵'

"누구니? 도진이니?? 무슨일이야? 왜그래??"

엄마가 나의 비명소리에 놀라셨는지, 화장실 문을 두들기며 놀란 목소리로 물어보셨다.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욧!"

나는 당황 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후우..아니 얘는 아침부터 사람 놀라게 만들고 있어!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니까 그렇지! 얼렁 씻고 나와!"

어머니는 나의 별난 행동에 한숨을 내쉬시고, 다시 부엌으로 돌아가셨다.

방금 그 샤워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 나는, 샤워를 하면서 떠올르기 싫은 것이 생각나고 말았다.

'과연 사귄다고 했을까...?'

순간 내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는 물음...

어쩌면 나는 이것이 궁금해서 어제 잠을 못 이룬지도 모른다.

아마도 나의 몸이 그 소식을 한시라도 빨리 알고 싶어서 오늘 같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이러한 반응들을 꺼려한다.

나의 마음 한쪽 구석은 왠지 모를 불안에 휩싸여 있다.

알고 싶지 않다...

그냥 아무 것도 듣고 싶지 않다...

순간 나는 깨달 았다...

나는 그 소식 자체를 듣기 싫어 하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성빈이가 그녀의 고백을 받아줬다는 말을 듣기 싫었을 뿐이다.

----------------------------------------------------------------------------------

샤워를 마치고,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고, 아침 일찍 집을 나와 학교로 가기로 결심했다.

오늘은 왠지 그냥 학교를 빨리 가고 싶었다.

아마도, 혼자 계속 불안하게 고민하는게 괴로워서 일지도 모르겠다.

"어머, 오늘은 림이랑 같이 안나가니? 왠일이야? 아침 일찍 학교를 다가고?"

엄마가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떳다! 라는 식으 표정을 지으면서 나에게 묻는다.

"아, 그냥요, 별 일 없어요...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나는 신발을 다 신고, 어머니께 다녀온다고 말하고 돌아서려는 순간 엄마가 외쳤다.

"어머! 맞다! 내 정신좀 봐~ 도진아, 이제부터 학원 다녀야겠더라...딴 애들은 고2때 부터 벌써 학원 다니며

수능 준비 한다는데, 너는 안그랬잣니...그래서 엄마가 학원좀 알아봐 놨거등? 내일 부터 수업이긴 해도, 오늘 가서

학원 원장님도 뵙고, 학원도 좀 둘러 보고 오너라."

두둥...

이게 웬 날벼락 같은 소리냐...

학원이라니...

순간 현기증이 나는듯 했다.

학교 시작하자마자 학원이라니...

이거 점점 더 암울한 고3 생활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꼇다.

엄마에게 대충 학원의 위치를 듣고, 나는 더이상의 나쁜 소식을 전해 듣기 싫어 도망치듯 뛰쳐 나왔다.

나는 모든 나쁜 일들을 떨쳐내기 위해, 크게 호읍을 후우~후우 하며 조깅 하듯 학교로 달려갔다.

"여어~ 도진이!"

누군가 뒤에서 내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달갑지는 않았다.

어느새 성빈이가 내 곁으로 달려와 나와 같이 걷고 있었다.

"호오~ 니가 왠일이냐? 이렇게 일찍 학교도 다가고?"

나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질문을 던진다.

"어? 왔냐...? 글쌔, 오늘 왠지 모르게 일찍 일어나졌네."

나는 이 모든것이 니녀석 때문이란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마음 속으로 꾹 참았다.

"큭큭, 그렇군...잠 많이 자기로 소문난 애가 그랬단 말이지? 후후 무슨 고민 있어?"

비웃는듯한 미소를 머금고 성빈이가 던지는 질문 하나하나가 모두 나의 정곡을 찔렀다.

"하하, 글쌔...고3 이라는 한마리의 외계생명체로 단련되가고 있는지도...-_-"

나는 무표정으로 그에게 농담식으로 대답했다.

"크크, 그랬군...그래서 어제도 방과 후까지 공부하려고 남은 거였어?"

성빈이가 던진 질문에 순간 나는 온몸이 굳어진 것 같았다.

설마 어제 내가 훔쳐 보고 있던 것을 들킨 것인가...?

순간 나는 무슨 대답을 어케 해줘야 할지 몰라서 머뭇머뭇 거리며 그녀석에 눈만을 처다보고 있었다.

"후훗, 크크, 아무래도 내가 정곡을 찔럿나 보군..."

그가 천천히 말을 이어 갔다.

"어제 니가 운동장을 현석이랑 달려나가는 것을 옥상에서 봤어, 크크... 걱정마, 공부 한것이라고 믿어 줄테니...설마 내가 니네 엄마한테 이르겠냐~ 하하하하하"

이자식...일부로 날 떠보는 건가, 왜 짜증나게 어제 일어 났던 일만을 얘기하는거야...

옥상에서 날 봤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비꼬는 건가...기분 나쁜자식...

"야...너..."

내가 그녀석에게 물어보려는 순간 뒤에서 또 하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이! 거기 앞에 가는 두 몬스터들~"

현석이가 바지에 손을 넣고 천천히 걸어 오고 있었다.

"이야~ 현석이까지? 오늘 왠일로 너까지 일찍 나왔냐? 크크 이거 완전 특종이네."

현석이가 끼어들고 나서, 성빈이는 내게 던졌든 그 질문들을 그대로 현석이에게도 물어봤다.

'....진짜 아무 뜻도 없이 말한 질문이었던건가...역시 기분나쁜 녀석이군, 성빈이 자식은...'

혼자 불안해하고, 혼자 긴장한 내 자신을 보고 나는 순간 내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다.

한숨을 푸욱 쉬고 학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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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똑같은 일상이다....

학교 수업 1교시는 언제나 처럼 반애들 반이상이 잠을 잤고,

휴식 시간만 되면 교실은 시끄러워 졌다.

점심이 되면, 우린 급식실로 가서 밥을 먹었다.

나는 점심을 먹으면서, 무의식적으로 그 여자애를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성빈이와 그여자아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지루 했던 학교가 끝나고 드디어 방과 후다.

"여어~ 현석이! 피방 가쟈!"

나는 온종일 우울한 기분을 달래려고 현석이를 불렀다.

"아, 나 오늘 농구 연습 있어. 혼자가서 열랩해라 크크"

바쁘다는듯 주섬주섬 물건들을 챙기고 바로 교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에효...집이나 가자...'

나는 또 특유의 버릇인 중얼 중얼 모드로 들어간 후 학교 건물을 나왔다.

'위이이이잉~'

내 교복 바지 주머니에서 진동이 전해져 온다.

'엄마가 학원 안가따 오면 밥 안준대 ㅋㅋ'

내동생이 보내온 문자다.

아마 엄마가 아침에 내가 딴대로 못세게 학교 끝나면 문자 보내라고 시킨 모양이다.

'후우.....젠장........ㅠㅠ'

나는 집에 가던 발을 돌려, 학원과 상가가 밀집해있는 거리로 갔다.

학교에서 걸어서 15분쯤...

즉, 우리집에서 가면 한 30분쯤 걸어서 가야되는 곳쯤에 학원이 위치해있다고 들었다.

학원 가라서 그런지, 포장마차, 분식점, 옷가게, 피시방, 선물가게 등등 십대들을 끌어들일만한 온갓

가게들이 쭈~욱 늘어 서있는 그런 거리였다.

'피시방이 쫙 깔린건 좋네 크크'

순간, 우리 학교 교복을 입은 어떤 한 여자애를 보았다.

'응? 우리학교 애들도 벌써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나...'

나는 신기해 하면서 내 갈길을 계속 갔다.

한참을 걸어도...

그 여자애는 계속 내 앞에서 걸어가며 길을 인도해주듯, 내가 가야하는 길을 계속 가고 있었다.

'헐...설마 나랑 같은 학원 가는건 아니겠지...'

옛날 엄마가 말해준 말이 갑자기 기억난다.

설마 라는 것은 언제나 사람을 잡는다...라고...

그 여자애는 내가 다닐려는 학원에 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너무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흥분하면 뛰는 그 버릇이 나오기 시작했다.

'누구지? 누구지? 누구지? 내가 아는 애인가?'

나는 막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건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갔을 때,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였다.

순간 내 가슴은 누굴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콩닥콩닥 뛰고있었다...

'누구지? 누구지? 누구지?'

나는 혼자서 노홍철이라도 된것처럼 엄청 들떠 있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녀가 들어갔다.

나도 그녀를 따라 들어가려는 순간, 비명이 들렸다.

"꺄악??????"

나는 놀라서 타려던 것도 멈추고, 눈을 크게 뜨며 그녀를 바라봤다...

"도, 도진이???????'

설빈이 엄청 가느다란 목소리로 소리쳤다.

"으,응?? 서,설빈이?"

나도 엄청 의외의 인물을 만난 것 때문에 온몸이 굳었다...

"너...너 어째서...여기..."

설빈이가 질문을 하는도중 엘레베이터문이 닫혔고...

엘레베이터는 그대로 올라가 버렸다...

우리 둘다 너무 당황 했기 때문인지, 누구도 엘레베이터 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오! 신이시여어어어어~~~~~"

나는 신께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물어보았으나 아무 대답이 없으셨다.

나는 한숨을 쉬며...그렇게 계단위로...설빈이가 있는 학원으로...올라갔다.

후우...제발 아무일이 안생기도록 저를 인도해 주소서~!



하루동안 그녀의 남자친구 되기 -3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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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날 이 글을 올리게되네요 ㅎㅎ

흠... 벌써 2008년인가...ㅠ

에휴, 시간 정말 빨리가네여 ㅎㅎ

나이 들면 들수록 세월이 빨리간다는 어른들의 말이 공감이 가네요 ㅎㅎ

(전 아직 20살이랍니다)

그럼 새해 잘 보내시고! 내년에 뵈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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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Ross
여전히 재밋네여 새해 복 많이 받이세여~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07-12-31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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