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학과
제목 4월 9일 밤의 짧은 생각
작성자 후르츠킬
번호 28205 출처 창작자료 추천 5 반대 0 조회수 386
작성시간 2019-04-09 23:54:29
이전
다음
추천
반대
신고
URL 복사
스크랩
추천되었습니다.
스크랩 되었습니다.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기기를 감지하여 최적 URL 로 보내줍니다.
ㆍ창작자료 :: 이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ㆍ펌 불허용 (타 사이트 등록을 불허하며 우클릭, 드래그 등이 금지됩니다.) 개념 기부하기




비가 온다.
땅은 젖어 들어 빛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 지면과 충돌하며 은은하게 재생되고 있다.

최근의 나는 일련의 실패들을 겪었다.
겉으론 내색하지 않았지만 속으론 무척이나 분했다.
내 실력에 대한 패배감과 동시에 나를 이렇게 만든 환경에 대해 조금 투덜대기도 했다.

그래
그 때 돈이 있었다면,
그 때 시간이 있었다면,

난 승리했을 것이고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선
주어진 대로를 걷는 내 길에 한 치 의문도 품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불완전의 연속은
불완전한 나로 하여금 완전하기를,
준비되지 않은 내게 준비되있기를 강요했다.

절대 충분하지 않았을 충분한 노력과
절대 나만이 아닌 세계에서 나만을 생각한 오만
절대 우연이 아닌 우연들을 믿은 결과로 난 패배했다.

누굴 탓할 시간도 내겐 없다.
나는 다시 선택해야만 한다.
다시 불완전한 선택 속으로 뛰어들어갈지말지

그렇게 짧은 분노와 후회, 미련을 몇번씩이나 거쳐서야 비로소 마주하게 되었다.
나를 둘러싼 별 볼일 없는 것들과
상처받은 나

그래도 오늘은 비가 오고 있다.
땅은 젖어 들어 빛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 지면과 충돌하며 은은하게 재생되고 있다.

사실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다 알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을 하며 짧은 휴식을 하고선
다시금 부딪혀야 함을.

승리는 껍데기를 두를 수 있게 하지만
패배는 나를 끊임없이 비탈길로 내몰게 한다.
거기서 나는 좌절하겠지만 뭔가 조금은 얻겠지.

어제 나는 실패했고
오늘 나는 짧은 휴식을 했으니
이제 다시 나는 하늘에서 태어나 땅으로 다시 부딪혀야만 한다.

수없이 부딪혀
아주 조금이라도 튕겨 올라가야 한다.
쏴아아- 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며,









기부 추천 반대 신고
추천되었습니다.

▲ 다음글 일기예보 딸기향장난감 2019-04-10 [07:22]
▼ 이전글 하나 둘 셋 딸기향장난감 2019-04-09 [07:48]
답글마당(0)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댓글이나 추천유도성 댓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답글쓰기
한글 512자
로그인
[공지] 남에게 한 것은 반드시 나에게 돌아옵니다. 제발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성적인 답글을 달지 말아 주세요.
▲ 다음글 일기예보 딸기향장난감 2019-04-10 [07:22]
▼ 이전글 하나 둘 셋 딸기향장난감 2019-04-09 [07:48]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추천
반대
URL 복사
스크랩
맨위로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