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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아
작성자 메르시76
번호 26027 출처 창작자료 추천 4 반대 0 조회수 83
IP 203.xxx.xxx.xxx 작성시간 2018-05-13 14: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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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가로등, 그리고 신호등 많지만은
거리를 뒤적거리다
길을 잃어버린다.

표지판이 어디를 가르킨들
나는 의미없이 어디론가
향하곤한다.
이것이 표식이라면 나를 위한 표식은 아니니.
고독의 길은, 방황의 길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으니.

가로등아 비극영화의 한 장면처럼
나를 비춰주시오.
도시의 불빛은 시야를 넓혀도
웅성거리는 그것들보단
나의 쓸쓸함을 너가 더 잘 비춰줄 것 같아서.

빨간불아 나를 말려주시오.
더 이상 길을 잃으면 되돌아가지 못할까봐.
야속하게도 비춰지는 초록불.
피리소리가 이끌듯.
길을 잃으러 다시 발걸음을 옮겨본다.

오늘은 괜찮은 시를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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