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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남자는 옆모습이 멋있어.
작성자 비읍
번호 23627 출처 창작자료 추천 5 반대 0 조회수 115
IP 223.xxx.xxx.xxx 작성시간 2017-06-16 0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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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냐.

나는 담배를 문 채로 눈을 힐끗 돌렸지만 그는 이쪽을 보지도 않았다. 옆을 보니 무표정한 노을이 다비드처럼 빛난다.

얘가 이렇게 잘생겼었나.

촌스러운 단어들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도 없었다. 화난 듯 입술을 다물고 온갖 것들에 완전히 무관심한 얼굴이 섹시하다. 나는 담뱃재를 터는 것도 잊고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뭐해.

그냥. 너 좀 신기한 구석이 있네.

예쁜 말을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장난 가득한 말이 튀어나갔다. 그렇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대답했다.

난 네가 더 신기해. 넌 왜 질리지가 않냐.


무슨 말인지 스스로도 모를 내뱉음을 나는 또 한참동안이나 곱씹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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