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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태균 - [녹색이념] : 1부 "사람들은 왜 녹색이념에 열광하는가"
작성자 잭콕
번호 70960 출처 창작자료 추천 3 반대 0 조회수 122
IP 59.xxx.xxx.xxx 작성시간 2017-01-08 16: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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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이념]은 지난 2012년 신예 랩퍼의 작업물로서는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를 갖는 믹스테잎 [TakeOne for the Team] 발매 이후, 피처링 활동과 몇 번의 이슈를 통해 리스너들의 기대를 모았던 김태균(TakeOne)의 정규 1집 앨범이다. 이 앨범은 2014년 즈음부터 버벌진트의 [GO HARD], 이센스의 [The Anecdote]와 더불어 한국힙합 3대 기대명반으로 불리던 앨범이기도 한데, 이는 랩퍼 김태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의아할 법한 높은 기대치를 담고 있다고 여길만하다.


리스너들은 무엇때문에 [녹색이념]의 발매를 그토록 염원했던 것일까. 이 물음의 답은 2013년 국내 힙합씬을 떠들썩하게 했던 '컨트롤 대란'부터의 그의 행보에서 찾을 수 있다. 컨트롤 대란의 메인 이벤트였던 이센스-개코, 스윙스-사이먼디 사이에서 벌어진 두번의 디스전에 여타 랩퍼들이 발표한 Control 곡이 묻힌데 반해 김태균의 곡 'Recontrol'은 스윙스의 광역도발 이후 어느 랩퍼보다도 먼저 발표된 곡으로, 폐부를 찌르는 문장과 스윙스 도발의 모순점을 찾아내 꼬집는 영민함으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또한 특유의 감각적인 엇박의 랩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동시에 곡의 도입부에 "Succeeding you, father" 등의 재치 있는 구절의 삽입은 단 몇 시간 만에 발표된 곡임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놀라움을 선사한다. 여기서 곡의 핵심적인 두 구절을 주목해볼만 하다.


“게으르다 비꼬기 전에 명반을 역사에 남길 생각 해”
“우린 성급하지 않아 준비된 시간을 기다리니, 난 준비됐기에 준비해 ‘GREEN IDEOLOGY’”


통렬한 가사에 설득력을 더하는 탄탄한 랩으로 이른바 '싹 다 조져놓은' 상황에서 명반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자신의 1집 앨범을 예고하니, 리스너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고조된 기대감 속, 앨범의 발매는 기약 없이 늦춰지는데 생존신고라도 하듯 이따금씩 발매되는 피처링 곡들은 리스너들을 더욱 애타게 했으니 '증명','Level','이시간에 Rebirth' 같은 곡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이 흐른후 2015년 여름, 알 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키스 에이프(Keith Ape)의 망언에 대한 디스곡 'Come Back Home' 발표 이후 사람들의 기대감은 비로소 정점을 찍는다. 20년 만에 화석처럼 되살아난 'Come Back Home' 트랙 위에서 김태균은 디스에 대한 명확한 주제의식을 내비치는데 이를 풀어나가는 가사적 방법론과 벌스 구성은 굉장히 신선했으며, 랩핑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이 곡은 그의 투사(鬪士)적 이미지를 완성시킨 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김태균-하이라이트 구도의 디스전은 수장 팔로알토를 비롯한 하이라이트가 졸렬한 태도로 일관하며 시시껄렁하게 마무리되었다.


어쨌거나 이 사건 이후로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리스너들의 [녹색이념]에 대한 기대치가 최고조로 증폭됐고, 같은 해 12월 31일 발표한 싱글 '나는 떳떳하다'에서 훅으로 외치던 ‘1년이면 돼’에 대한 약속이라도 지키듯 꼬박 1년이 걸려 2016년 12월 31일 비로소 앨범 [녹색이념]이 발매되었다.

(2부에서 앨범에 대한 감평이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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