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학과
제목 자취방 살 때 노크하던 남자
작성자 송지니
번호 77144 출처 창작자료 추천 113 반대 1 조회수 10,194
IP 220.xxx.xxx.xxx 작성시간 2018-08-08 0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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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이야

실화고, 전에 살던 자취방에 얽힌 이야기임.

전에 냥냥이 도와주던 그 자취방인데 그 이야기때도 이 얘기

언급하려다가 이사한지 얼마 안돼서 무서운 마음에

일부러 얘기 안했거든 ㅋㅋ..

내가 예전에 오유를 했었는데 이 일이 일어난 당시엔

유일하게 알던 커뮤니티가 오유뿐이라서 거기에도

글 올린적이 있어. 그 때는 어떻게해야할지 조언 구하던

게시글이고 그 때 기록을 참고해서 자세히 적어볼게.

그럼 시작.

내가 사는 빌라는 씨씨티비, 현관잠금 장치가 없었어.

그리고 나는 계단 바로 옆 2층에 살고 있었다.

우리 집에는 초인종이 있어서 배달원분들이나 용무가 있는

사람들은 다 초인종을 누르는데 며칠 전부터

똑똑똑똑

하고 들릴들 말듯 네 번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첨엔 두 번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네 번이라 기억한다.)

우리 빌라가 골목에 있는데도 주변에 음식점이 많아서

근처엔 취객도 많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사건사고도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현관잠금장치가 없어서 도를 아십니까

일명 도쟁이들이 많이 찾아왔었어.

이 사람들은 꼭 초인종을 안누르고 노크를 했었거든.

대부분 패턴이 "누구세요?" 하면

여대생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잠시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이래. 정말 달에 한 번, 격달에 한 번 정도 오니까

이젠 누가 노크하면 아예 없는 척 한단 말이야?

그렇게 한 3일을

똑똑똑똑

노크를 해.

근데 꼭! 용무가 있으면 여러 번 다시 노크를 해야할텐데

그렇지도 않고 꼭 들릴듯 말듯하게 노크를 하는거야.

(우리 집에 놀러왔던 친구도 못 들었다고 했을정도)

게다가 3일 연속 이런적은 없었는데 하고 생각해보니까

ㅋ..

원래 도쟁이들은 다른 집도 다 노크하거든?

복도에서 옆집 노크하는 소리가 다 들려. 그리고 꽤 크게

노크하는데 이번엔 다른 집은 노크 안하고 우리 집만

노크한다는걸 깨달은거야.

진짜 ㅋㅋㅋㅋ 진짜 진짜 무서웠음.

그래서 다음날엔 친구 부르고 집에 있었는데 하필 이 친구

자고 있는 타이밍에 또 노크 소리 들리는거야.

근데 내가 그 때 냉장고에서 물 마시고 있었는데 부엌 옆에가 바로 현관문이거든?

그래서 문에 있는 렌즈로 밖에 보니까 계단으로 내려가는

어떤 남자 뒷모습이 보여.

근데 우리집 옆 창문으로 골목으로 나가는 사람 볼 수 있단 말야.

방으로 뛰어가서 블라인드 틈으로 골목 보니까

어떤 남자가 우리집 빌라 나오면서 나랑 눈 마주(쳤다고 생각함)

치는 순간에 갑자기 진짜 어색하게 고개를 돌리면서 막

딴청을 피는거야.

ㅋㅋㅋㅋㅋ 그 때

저녁이었고,

난 불 안키고 있었고,

좀 벌어진 블라인드 틈 사이로 보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애초에 우리집 창문 볼 생각을 안하지만, 혹여 우연찮게

그 타이밍에 빌라에서 나오면서 나랑 눈이 마주치면

존나 놀라야 돼.

애초에 내가 있는지도 어두워서 잘 안보였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눈이 마주치면 헉 저 여자 뭐야

이러고 막 다리 풀리면서

놀라야되는데 그런 느낌이 아니고 진짜 잘못하다가

걸린 어린애마냥 엄청 어색하게 연기하듯 고개 돌리면서 딴청 피는거야.

그래서 ' 아, 저 놈이구나.' 했지.

근데 내가 눈이 별로 안 좋아서 안경을 찾든,

저 놈 사진을 찍든 해야해서 폰이나 안경 찾는다고 잠깐

시선 뗐는데 그 사이에 사라지고 없더라 ㅋㅋ..

근데 안 좋은 시력으로도 고개와 흐릿한 얼굴과

그 특유의 느낌 때문에 눈이 마주친건 느꼈고 그 놈 반응 보고

저 놈이구나 생각했었던것 같다.

나랑 비슷한 연배의 대학생 같았고, 검은 맨투맨티 입은

평범한 체격 남자였던거 같은데 왜 그런짓 했는지 모르겠다 ㅋㅋ..

며칠이고 반복해서 노크하고 내 방 창문으로 날 확인할 정도면

어느정도 나에 대해 알고 있었던거 같다.

집 구조라든지 (불 키는걸로 집에 들어갔는지 아닌지 확인했다든지)

빌라 특성(ㅅㅂ 이거 나중에 욕할거임)이라든지^^...

그리고 무엇보다 일단 여자가 사는 집이라는걸 알고 한 짓 같았다.

왜냐면 맞은편 집도 계단이랑 가까운데 그 집은 남자 살았거든 ㅋ

우리집에만 그럼 ㅋㅋ

아마 며칠은 지켜봤고, 내가 그 집 들어가는것도 봤다고

생각한다.

아 아 무서운거는 남자가 노크하고 바로 튀었으면 나는

남자 뒷모습도 잘 못봤을거야. 근데 내가 남자 뒷모습

봤다고 했잖아.

내가 안에서 밖 본 현관문 렌즈 밖에서 안에도 보인다.

눈을 완전 갖다 대면 선명하게 안보이는데 좀 거리를 두고

보니까 안에 불 켜졌는지 꺼졌는지는 물론 부엌 구조 어떤지 사람 다가오는지

안다가오는지 안에서 사람이 렌즈에 눈맞대면 그 형체까지 꽤

또!렷!하게

다~~~~~ 보임.

그 새끼는 며칠간 노크하고 내가 현관문 근처에서 긴장하고 있는

모습 지켜봤을 가능성 농후.

왜냐면 마지막도 그 지랄하다가 내가 렌즈쪽으로 처음 다가가니까

그제서야 튀어서 꽁무늬 보인거니까. 아니면 계단이 진짜

바로 옆이라서 뒷모습도 못봤거든 ㅋㅋ..

암틈 내가 자기 얼굴을 봤다고 생각했는지 이 후

몇 달간 모습을 보이지 않음

근데 후에 일이 또 터진다.

동일범인지는 모르겠는데 경찰 부르고 덜덜 떨면서

난리 친 일이니까 길어져서 다른 게시글로 적을게.

바로 적으러 감 ㅠ... 항상 사람 조심하자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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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여자친구구합니다
불순한 의도 섞인 노크 맞구요, 조심하셔야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비슷한 경험 있어요. 허름한 상가주택 2층 구석 집에 여동생과 단 둘이 있는데 늦은 저녁쯤 어떤 중년남성이 노크하며 '아빠다~ 문 열어'라고 하는거에요, 아빠 목소리가 아닌데말이죠. 당시 중1이였던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경찰에 신고했어요'라고 소리쳤고 남자는 빠른 걸음으로 도망갔습니다. 만약 그때 실수로라도 문을 열어주었다면 어떤 일을 겪게되었을 지... 여튼 문 단속 매우 중요합니다. [3]
39 1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8-08-08
[04:03]

39.xxx.xxx.xxx
송지니
헉 어린 나이에도 엄청 침착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엄청 무서우셔ㅛ을텐데 ㅠㅠ.. 저는 지금도 저 때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떨리는데 ㅠ..무사하셔서 다행이예요!!!
281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08-08 04:17:50
220.xxx.xxx.xxx
여자친구구합니다
불순한 의도 섞인 노크 맞구요, 조심하셔야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비슷한 경험 있어요. 허름한 상가주택 2층 구석 집에 여동생과 단 둘이 있는데 늦은 저녁쯤 어떤 중년남성이 노크하며 '아빠다~ 문 열어'라고 하는거에요, 아빠 목소리가 아닌데말이죠. 당시 중1이였던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경찰에 신고했어요'라고 소리쳤고 남자는 빠른 걸음으로 도망갔습니다. 만약 그때 실수로라도 문을 열어주었다면 어떤 일을 겪게되었을 지... 여튼 문 단속 매우 중요합니다.
391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8-08 04:03:47 39.xxx.xxx.xxx
송지니
헉 어린 나이에도 엄청 침착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엄청 무서우셔ㅛ을텐데 ㅠㅠ.. 저는 지금도 저 때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떨리는데 ㅠ..무사하셔서 다행이예요!!!
281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08-08 04:17:50
220.xxx.xxx.xxx
뽀뽀는허락할게
해와 달이 된 오누이야 뭐야 ㅅㅂ... 대처 잘하셔서 다행이에요 ㅠㅠ
12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08-12 00:29:12
59.xxx.xxx.xxx
보르보르
난 중딩때 혼자 집보고있는데 아저씨 둘이 우리집 초인종 누름. 집에 사람없는척하니까 우리집 도어락 비번눌러서 들어오려고 하길래 인터폰으로 미친년마냥 소리엄청지름.. 그랬더니 당황하면서 ㅌㅌ함. 대낮이라 더 쫄렸어
31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08-14 02:40:20
222.xxx.xxx.xxx
윤열이
와..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8-12 20:25:22 117.xxx.xxx.xxx
이거고소감아니냐
현관문 옆에 야구배트 놔두세요 유사시에 위협은 하셔야지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8-13 19:32:26 182.xxx.xxx.xxx
정수리꼬순내
부랄을 적출해서 문앞에 걸어두자요!
11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8-14 00:30:52 175.xxx.xxx.xxx
네모난바퀴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개소름..ㅠㅠ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8-14 17:24:45 110.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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