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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화)엄마가 제 방에서 귀신같은 것을 목격
작성자 패크맨
번호 76603 출처 창작자료 추천 117 반대 0 조회수 7,959
IP 112.xxx.xxx.xxx 작성시간 2018-04-16 04: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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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이 일어난 것은 작년 초 겨울, 작은 빌라에서 거주할 때였고 지금은 그 빌라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인근의 아파트로 이사해서 거주하고 있습니다.(목격건 때문에 이사한 건 아닙니다)

저희 엄마는 이전의 오랜 간호사 경력을 바탕으로 요양사 학원에서 강의를 하시고 평소에 책도 많이 읽으셔서 허튼 소리나 허튼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중국에서 지내십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냐면 작년 초의 겨울인데 제가 일을 마치고 외박을 한 날이 있었어요.

새벽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엄마는 제가 늦게 들어와 거실에서 돌아다니는 소리인 줄 알았대요. 그런데 이윽고 제가 외박 상태인 것을 깨닫고 이상해서 나가보니 아무도 없더랍니다. 그래서 제 방으로 가보니 불은 꺼져 있는데 머리가 산발 상태에 형형색색의 머리핀? 머리띠?를 한 체구 작은 여자같은? 것이 소복인 지 두루마리 옷인 지를 입은 채로 제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더래요.

너무 놀라서 방문을 닫아버리고 거실 불을 켜고 다시 제 방에 들어가보니 아무도 없었다는 겁니다. 혹시 도둑일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 집은 허름한 빌라 4층이었고 현관문은 도어락이기에 희박하죠.

규칙적으로 생활하시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잔병치레 한 적 없는데다가 귀신 목격같은 얘기를 실 없이 농담으로라도 할 분은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집에 아버지도 계시지 않은 상황이고 저도 저녁 늦게 퇴근하고 오면 밥 먹고 밍기적 하다 자버리거나 회사나 회사 동료 투룸에서 외박을 종종 하니 집이 휑한 상태라 엄마가 농담식으로 집에 신경 좀 쓰라고 말하는 건가라고 생각했었죠.

참고로 엄마는 요양사 학원에서 일주일에 두 번,4시간씩 강의 하고 거의 집에만 계십니다.

당시엔 뜬금없는 엄마의 그 얘기에 의아하면서도 집 생활에 신경 쓰라는 의미의 농담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엄마에겐 헛것 본거라고 웃으면서 일갈하는 데에 그쳤죠. 또 당시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피로한 상태였던 터라 그렇게 신경 쓰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뒤로 한 달 뒤에 엄마가 같은 것?을 목격해버려서 심각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땐 외박은 아니었고, 다음날이 휴무라 퇴근해서 집에 왔다가 씻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갔었죠. 늦은 시간쯤 술자리 중 엄마에게서 전화가 계속 와서 받았는데 무섭다고 일찍 귀가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술기운에 으례 하는 귀가 재촉으로 여기고 새벽에 들어갔죠.그런데 그 새벽 시간에 엄마가 온 집에 불을 켜고 거실의 티비프로만 보고 있었습니다. 화장실,다용도 창고 불까지 켜뒀더군요.

왜 집에 불을 다 켰냐고 물어보니 한 달 전에 목격했던 여자같은 것?을 또 다시 목격한 후에 온 집에 불을 켜고 계속 이러고 있었답니다. 그 말 듣고 바로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치고 머리에 뭐 맞은 것처럼 띵했습니다. 심각하게 엄마랑 같이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겁은 나도 머리엔 왁스 발라져있고 놀다 왔으니 씻긴 해야 해서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폰으로 예능프로 유튜브 켜놓고 씻었죠..

실 없는 소리 안 하는 엄마가 묘사를 할 정도였으니 확실하다고 봤었죠. 처음 목격했을 때와 같이 머리가 산발 상태에 형형색색의 머리핀? 머리띠?를 한 체구 작은 여자같은 것?이 소복인 지 두루마리 옷인 지를 입은 채로 제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는 겁니다.제 방의 불을 켜려고 안쪽 벽에 손을 갖다 댔는데 그 것?이 고개를 움직이기에 엄마가 놀라서 비명지르고 불을 못 켜고 방문을 닫았답니다. 그리고나서 바로 온집에 불을 켜고 다시 제 방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엄마가 취침 중에 거실에서 누군가가 맨발로 거실을 걷는 소리가 들리고, 달력같은 것을 들춰보는 소리가 들리길래 저인 줄 알았는데 엄마 방의 문 쪽에서 인기척이 또 들려 눈을 떠서 보니 그림자같은 게 움직이지 않고 있었더랍니다.(엄마는 잠을 잘 때 방문을 닫으면 답답하다고 항상 활짝 열어둡니다) 제 이름을
부르니 묵묵부답이어서 바로 방의 불을 켜고 거실로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고, 그 때와 마찬가지로 제가 왔는 지 방을 열어봤다는 겁니다.

엄마가 두 번째로 목격한 날부터 외박이나 사적인 늦은 귀가 없이 꼭 집에 붙어있었고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 오기 전까진 잘 때 방은 물론, 거실에도 꼭 불을 켜두고 엄마방에서, 엄마 옆에서 잤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그 존재는 정체가 뭔지 수시로 생각해봤지만 답이 안 나오고 집에만 들어오면 찝찝하고 신경쓰였었죠. 다행히 빌라 전세 만료 기간이 2주 정도 남은 시점이었고, 이사할 아파트도 미리 알아보고 계약해놨던 터라 다행이라 여겼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새 보금자리에서 이제 생활에 치이고 살다보니 엄마의 목격담이 기억에서 잊혀졌고 엄마도 무덤덤해졌지만 저녁 때 그 빌라 지나갈 일이 있어서 지나갈 때 당시의 제 방 창가쪽 보면 아직 소름이 끼치긴 합니다.

다소 시시한 얘기를 장문으로 쓰게 되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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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12)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구글두들
이거 대자에도 올리는게 어떤가요
2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6 06:39:08 123.xxx.xxx.xxx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패크맨
대자에 올리기엔 별 거 없는 내용인 것 같아서요.ㅎ 말씀 감사합니다. 야간 일 중인데 글을 쓴 이후로 또 작년의 일이 종종 생각나서 괜히 어두운 공간이나 장소로 갈 땐 신경쓰이네요^^; 제가 아니라 엄마가 목격한 것이긴 하지만 전 그것?이 상상되어서 더 무섭네요
2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04-17 03:13:54
112.xxx.xxx.xxx
가시돋은아이
오지네 ㅋㅋㅋ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6 12:47:19 126.xxx.xxx.xxx
chocoKY
오지면 아프리카...ㅈㅅ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6 14:05:00 183.xxx.xxx.xxx
속이왜케3G
재밌어요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7 01:28:52 223.xxx.xxx.xxx
저기누군가
마마보이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8 12:20:30 223.xxx.xxx.xxx
흑형이다
엄마 : 작성자야 그런데 살면서 제일 무서웠던 적이 언제인지 아니? 그건 어두운 곳에서 너의 얼굴을 볼때야....꺄악
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20 20:38:47 110.xxx.xxx.xxx
돼지아님곰임
기독교 인이시라면 대적기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21 00:07:06 39.xxx.xxx.xxx
원주민작가
ㅇㄷ
2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23 01:04:46 180.xxx.xxx.xxx
내로남불
오홍..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5-10 00:25:43 211.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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