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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대에서 귀신을 본거같기도 한 이야기
작성자 거창고등학교
번호 76595 출처 창작자료 추천 20 반대 0 조회수 1,468
IP 106.xxx.xxx.xxx 작성시간 2018-04-11 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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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치의 거짓도 섞지 않았습니다. 사실 별거 아닌거같기도 해여

저는 08군번 논산훈련소 분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제가 있던 연대는 한개 소대에 훈련병 40명 정도, 분대에 10명정도였고 1개분대씩 내무실 하나 총 4개 내무실을썼죠.

군대갔다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간이교육?? 이라고 해서 내일있을 훈련 브리핑이라던가,, 뭐 간단한 교육을 실내에서 실시할때가 있습니다.
소대별로 한개 분대로 모든 소대인원을 모아서 침상에 콩나물처럼 앉혀놓고 교육을 하는건데요 가운대에 있는 훈육실이란곳에서

'4소대!!! 1분대로 모여어~' 이러면 훈련병들이 하던걸 멈추고 후닥닥닥닥 1분대로 모여서 옹기종기 앉아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교육할 분대장이 비어있어야 할 내무실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4분대 내무실 갔다가 1분대로 쭈우욱 이동을 하는데요
제가 4분대쪽을 가는데 누가 후다닥하고 창문쪽으로 뛰어가는겁니다.
그런데 1층인데다가 창문은 방충망이 피스로 박혀있어서 거기로 가봤자 어디 도망치거나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선임중에 한명이 장난치거나 멍청한 훈련병이 헛짓거리 하는줄알고 '야 누구냐~' 느긋하게 소리치며 4분대 들어갔습니다.
근데 뛰어가던 모습이 약간 이상했는데 일단 실내에서 활동복이 아니라 전투복을 입고 있었고,, 전체적인 피부색이 거뭇거뭇했죠
그리고 제가 잘못봤다고 생각했는데 형체가 뚜렷하지 않고 검은 그림자처럼 형체가 흐릿했었습니다.
내무실로 들어가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사실 약간 무서웠지만 별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잘못봤구나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아무 생각도 없이 시간을 보내다 3개월정도가 흘렀습니다.
추운 겨울로 기억합니다. 공반기라고 훈련병들이 나가고 다음 훈련병 받는 준비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땐 조교들끼리 경계근무를 섭니다.
밤에 근무를 서는데 후임이랑 서는 날이었습니다.

후임을 경훈이라고 하겠습니다.
경훈 : 이배앙님 무서운얘기 해드립니까?
나 : 어 먼대
경훈 : 기주니가 1층에서 귀신밨답니다
나 : 뭔귀신 언제
경훈 : 기주니 첫당직설때 불침번 교대할때 티바리들 중앙으로 다 모이쟎습니까? 다 모여서 교대하고있는데 한놈이 안오고 복도 한가운데 서있더랍니다. 그래서 기주니가 야 너 뭐냐 불러도 미동도 없어가지고 뭐냐고하면서 걔쪽으로 다가가는데. 갑자기 4소대쪽으로 휙 꺾어서 가더랍니다.(4소대만 복도가 ㄱ자로 꺾어져서 안으로 들어가야 있었음). 그래서 기주니가 어이가 없어가지고 니가 걸로 가면 어짤껀대 하면서 갔는데 아무도 없더랍니다. 발소리도 안나고 시건(잠궈논)해논 화장실만 틈이 살짝 열려있더랍니다. 그거 귀신 아입니까?
나 : 오 쫌 무섭네 ㅋ 근데 잘못본거 아닌가 ㅋㅋ

어쨌든 위 대화를 마치고 근무복귀하면서 또 까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기주니란 친구랑 둘이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귀신봤단 얘기가 생각나서 한번 물어봤습니다.

나 : 야 니 귀신봤다든대 뭐냐
기주니 : 아 그때 당직설때 본거 말씀이십니까?
나 : 어 야 진짜냐? 니 졸았지
기주니 : 아님다 근데 제가 본게 전투복입고 있어서 불침번인지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방탄(모자)까지 쓰고 있어서 귀신인거 같습니다. 게다가 4소대 화장실쪽으로 간게 쫌 이상해씀다.
나 : 어찌생겼때
기주니 : 솔직히 뭐가 흐릿하게 보여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전투복입었는데 뭔가 무늬가 없어보여서 전투복인지도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어둡게 보여서 그림자처럼 보였습니다.

이얘기 하는데 제가 본 귀신이 생각나서 생김새를 물어보니 저희 둘이 같은거 본거같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보고 난 이후에 잘못 본거라 생각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거든요..
그 이후로 귀신 보았다는 훈련병이나 조교들이 계속 나왔고 얘기 들어보면 거의다 생김새가 비슷했고,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서있는점과 가까이 다가가면 코너를 돌아서 달려간다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아까 언급한 4소대 화장실이란 곳은 이상하게 별로 쓰지도 않는데 화장실 소변기나 대변기가 자주 막히고 예전에 거기서 전투화끈으로 누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있어서 잠궈놓고 사용하지 않는 곳이었거든요. 그 소문은 사실 퍼지지도 않고 딱히 귀신을 봤단 사람이 무서워할만한 공포스런 기억이 생긴것도 아니라서 별 조치없이 계속 넘어갔던것 같습니다.

그건 뭐였을까요. 진짜 귀신을 본걸까요.. 꿈이나 가위에서 귀신을 본적은 많지만 실제로 뭔가 본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냥 지나던 귀신이 군복입고 놀려주는게 재밌어서 장난친걸까요??

글진자 두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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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탐
군대라는 공간이 정말 이상하게 괴담이 많더라구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1 23:08:29 182.xxx.xxx.xxx
거창고등학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2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04-11 23:17:58
58.xxx.xxx.xxx
수육은맛있어
군인아조시 놀리는게 재밌었나봐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5 20:14:58 112.xxx.xxx.xxx
아니이게뭐라고
저도 근무 교대하는데 시부럴 2명만 있어야 하는데 애들 옆에 3명째의 키가 2미터는 넘어보이는 형체가 있었음... 딱 한 번 보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무섭네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4-15 23:46:52 59.xxx.xxx.xxx
김달달
르브론
3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04-16 14:18:34
219.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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