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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양 미신 특집 - 5. 아야시비 (1)
작성자 최세민
번호 76419 출처 퍼온자료 추천 13 반대 0 조회수 1,161
IP 211.xxx.xxx.xxx 작성시간 2018-02-11 0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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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건 아님)

안녕!! 오늘은 아야시비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할 거야. 아야시비라는 건 일종의 여우불의 진화형태라고 이해하면 되고, 기이한 색의 미지의 불꽃을 의미해.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있고 그걸 전부 다루지는 못 하는 점은 용서해 줘.

야차에 대해서는 일단 쿠베라를 만나고 야크시니와 락므샤샤를 만난 뒤 야차를 만나게 될거야. 즉 4국 도깨비 대전으로 바뀌게 되는 거지. 야차의 기원이 바로 인도의 락크샤샤인데 이 락크샤샤 자체가 길고 그 들의 대장격인 쿠베라에 대한 것도 상당히 길어. 인도 설화에서 불교로 흡수되어 급수가 떨어지고 불교가 중국에서 위세를 잃은 기간동안 악으로 해석된 것이 바로 야차거든. 그러니깐 생뚱맞은 쿠베라라는 애를 조사해야 하니(락크샤샤는 대충 알아서 괜찮음) 조금 더 뒤로 미뤄 뒀는데 순서대로 정리하기가 힘들어. 그렇다고 글을 안 적긴 뭣해서 최대한 흥미로워 보이는 글, 로 가져 오게 된 거야.

아마 땜빵거리가 바닥나면 서양 미신 특집이 시작될지도 몰라. 걔들 신화는 워낙에 많아서 대충 잡히는 대로 써도 되서 편하다는 장ㅈ...읍읍....!!!!



★오니비 (오니불, 악의 불)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여우불을 다른 말로 부르는 게 오니비이기도 해. 우리나라의 도깨비불과 같은 형태라고 볼 수 있어. 깊은 밤 혹은 새벽녘에 무덤가에서 목격할 수 있는 다소 흔한 불이야.

대체로 동양권에서 많이 목격되는데 서양에서도 목격되는 경우도 있어. 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매장법과 관의 재질 차이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오래전에 읽은 거지만 관 속의 사체가 부패하면서 가스가 서서히 세어 나오게 되는데 이 중 인 과 같은 어떠한 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이러한 푸른, 혹은 청록색의 불꽃 모양이 공허하게 불타오르는 듯한 심령현상이 발생한다고 카더라. 요즘 들어 카더라가 많넹.

그런데 재밌는 점은 사체를 찾지 못해 짚인형을 대신 넣어 매장했거나 시간상으로 볼 때 이미 백골화 되었어야 할 봉분에서도 종종 목격되곤 한다는 거야. 동양에서는 이러한 도깨비/여우불이 목격되면 망자의 미련으로 해석해서 제례의식을 치루어 주는 경우가 많이 있었어. 어떤 경우에는 좁은 영역을 맴돌기도 하고(전방 1미터 정도) 무더기로 목격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소겐비 (소겐의 불)

소겐비는 화염에 휩싸인 민 머리의 중년 아저씨의 얼굴을 가지고 등장한다는 아야시비의 일종으로, 도쿄의 어느 절에서만 목격되는 사례야. (다른 절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려서 소겐비는 도쿄에서만 나타나는 걸로 지들끼리 합의 봤더라. 2ch 애들이 말야.)

참고로 소겐비는 섬뜩한 외형과 달리 아야시비 중에서라면 최고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기도 해.

화도백귀야행에 따르면...

소겐이라는 승려가 살았는데 그는 승려라는 신분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성격의 소유자였어. 절에서 보관하는 곡식이나 귀중품 등을 훔쳐서 팔기도 하고 아예 돈을 훔친 뒤 그 돈으로 창기와 술과 고기 등의 향락을 즐기는 약간... 파계승 같은 분위기의 사람이었어. 일단 절에서 하지 말란 건 도박과 살생 빼고는 다한 것 같아.

도박도 했을 확률이 높지만 기록에는 그런 건 적혀 있지 않아. 문제는 이 소겐이라는 승려가 하다 하다 이젠 신등을 밝히기 위해 넣어둔 기름을 도둑질해다가 팔아먹고 그 돈으로 절에서 하지 말라는 섹스도 하고 절에서 정말 받을 게 없을때만 허가 한다는 고기를 직접 사먹기도 하고 절에서 마시지 말라는 곡주도 곁들이곤 했다는 거지.

(※신등 : 절이나 신사등에 배치된 석조등 안에 종지에다 기름 따위를 넣어 불을 밝히는 건축물.)
(※새전 : 우리와 달리 일본에는 새전이라는 것이 있는데 만화에서 동전이나 지폐를 넣은 뒤 박수를 치고 소원을 비는 것이 새전함. 소겐이 훔친 돈이 이 새전함 속의 돈.)

파계를 해도 지가 시주... 파계를 한 시점에서 이미 시주가 아니라 구걸이지만, 스스로 자급자족하면 괜찮은데 하필이면 중요한 의식에 쓰이거나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돈을 허투로 사용한 죄가 깊었어.

그러한 이유로 소겐은 사후 자신이 기거하던 절에 밤이 찾아올때마다 신등 근처를 돌아 다니며 신등 대신, 혹은 신등과 함께 불을 밝히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고 해. 생김새와는 달리 공격적이지 않다고 해.


누가 들어도 "제발 신등에 넣어둔 기름 좀 훔쳐가지 말아줄래? 그러다 소겐처럼 아야시비가 되는 수가 있어. 무섭지? 그치?"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교훈이 담긴 이야기지. 소겐처런 사후 아야시비화 된다는 설화는 사실 드물지 않아. 같은 승려 출신으로 헤이잔? 인가 하는 절의 승려도 신등 대용품 아야시비로 메가진화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음? 뜬금없이 왠 메가진화냐구...? 후훗... 뜬금없이 올린 미소년 그림과 소겐비의 팬덤층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로군... 아는 척 타임!!

포켓몬스터 중 최초의 고스트 타입 포켓몬은 고오스 일가 야. 그리고 고오스는 특유의 건방진 표정과 땡글땡글한 외형탓에 여자들이 좋아하는 포켓몬 중 한 마리로 꼽히고 많은 의인화를 거쳐 심지어 19금 동인지에 출현할 정도로 인기가 좋아. 저건 19금은 아니고 그냥 의인화.(다시 말하지만 내 그림 아님. 그림체 자체가 다름. 응 사실 내 그림 또 자랑하려고 부록으로 고오스 모티브썰을 넣게 됐어.)

그리고 소겐비를 바탕으로 만든 포켓몬이 바로 고오스야. 본 바탕과 달리 상당히 카와이해졌지♥ 다만 팬텀이 되기 위해선 통신교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포켓몬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야 해. 아니면 닌텐도가 2개거나.

★우바가비 (할매불,노파불)

소겐비와 비슷한데 승려의 머리 대신 노파의 머리가 불길에 휩싸인 형태라는 아야시비의 일종이야. 우바가비는 여러 지역에 전승되는데 "사이가쿠의 여러나라 이야기"라는 책에 등장하는 우바가비가 대표격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대. 이건 몰랐네...

오사카 지방의 우바가비가 가장 강력한 재주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걔가 얘라네... 그렇구나... 근데 난 이시노하라의 전국괴담전승이란 책의 번역본에서 봤는디... 음... 아무튼 그런 건 중요하지 않지. 이 우바가비란 노파불은 괴팍하고 탐욕스러운 노파가 죽어 아야시비화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소겐비와 달리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다 못해 죽어서도 간 사례라고 볼 수 있어.

입에서 화염을 토해내 공격하기도 하고 어깨를 타고 넘어감으로서 대상자가 3년안에 죽도록 만드는 저주를 사용하며 초속 4km의 엄청난 속도를 지니고 있어서 사실상 저주를 걸려고 작정한 우바가비와 마주 쳤을때는 피할 도리가 없어. 이런 종류가 늘 그렇듯 퇴치 주문이 있는데 그게 아부라 카다부ㄹ...가 아니라 "아부라사시!!"를 외치는 거야.

어린 시절 바른 생활이란 교과서에게 예의에 대해 배울 때 "안녕하세요" 라고 하는데 1초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인사 좀 하고 다녀라, 뭐 이런 내용이 있었으니깐 아부라사시 역시 1초가 걸린다고 볼 수 있어. 마주 쳤을때 아부라사시!!를 외치면 우바가비를 물러나게는 할 수 있는데 시속도 아니고 초속 4km라는 엄청난 스피드를 감안하면 이미 저주에 성공한 상태에서 물러가게 만드는 게 고작인 셈이야.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3년살 언덕, 3년 고개처럼 몇 차례 더 굴러서 수명을 연장한다는 꼼수도 안 통하므로 오사카의 절에 놀러가게 되면 종일 아부라사시를 외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신등의 기름이란 게 어지간히 귀한지 이 우바가비 역시 소겐비와 마찬가지로 신등의 기름을 훔친 죄로 아야시비화 된 거야. 일단 저주를 떠나서 불로 공격한다는 것만 봐도 제정신을 못 차렸어.

기름을 훔쳐서 불에 휩싸인 존재로 전락했는데 그 불로 사람들한테 해코지하고 있어... 놀라운 발상인데...? 은근히 배울 점이 있는 아야시비인 것 같아.

우바가비의 교훈은 "신이 널 엿멕이면 너도 엿 멕여라.", "위기는 또 다른 기회!" 등으로 보면 될 것 같네.

★아야카시노아야시비 (지형불, 태자불)

이름도 더럽게 긴 아야카시노아야시비야.
이름만큼이나 하는 짓도 더럽고 정체도 섬뜩해.
참고로 이러한 아야시비 같은 종류의 요괴들은 만 몇천원 정도하는 환상동물사전이라는 책을 사면 간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나도 그 책을 사서 봤고 백 마리는 넘는 환상종/요괴/귀신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많은 수를 소개하는 만큼 정보가 정말 간략해.

게다가 오래전에 출판된 책이라 삽화도 전혀 훌륭하다고 볼수는 없지. (구하긴 쉬워. 인터넷.) 그러므로 국립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걸 추천해주고 싶어.
대부분의 국립도서관에 이 책이 구비되어 있고 가입부터 대여까지 모두 공짜에 대여기간 2주!! 게다가 공게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스릴러/공포 추리물이 한 가득★

음...일단 대구 국립 안심도서관, 부산 국립 도서관, 부산 시립 도서관, 서산 시립 도서관, 서산 서부 평생학습관 내부의 국립 도서실, 의성 국립 도서관(현재는 공사 중으로 의성공업고 내부에 있음.), 청도 국립 도서관, 대전 시립 도서관 등에는 이 책이 구비되어 있는 걸 확인한 적이 있어. 주치의가 월급쟁이 의사라 정신과병원을 많이 옮겨 다녀야 했거든.

어...다시 돌아오자면 아야카시노는 쓰시마 지역의 뱃사람들에게서 전해지던 일종의 괴담이야. 일본에는 본토에 붙은 쓰시마 지방이 있고 쓰시마라고 불리던 대마도(나카사키현)가 있는데 한문을 보면 대마도를 의미하는 거야. 즉 쓰시마 라고 불리던 과거에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뿐 현재 목격됐다는 이야기는 2차 창작인 경우가 대다수라고 보면 돼. (야호, 미신이다!!!) 현장 사진이 없거든. 있는 쪽이 더 이상하지만..

어쨌든 아야카시노는 고기잡이배(2인승 정도의 소형 나무배)의 앞에 산이나 바위등의 지형지물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빙빙 돌아서 가려고 해도 다시 나타나 막아서고 휙휙 저어서 돌아가려해도 다시 나타나 진로를 방해하는 엄청난 녀석이지만, 그냥 아야카시노인 것을 확인 한 뒤(계속 나타난다는 특징) 정면돌파하면 사라지는 다소 허무한 아야시비야.

반면 무서운 설화도 존재하는데 이 바위형태를 띈 아야카시노가 수면을 둥둥 떠다니며 돌아 다니다던가 은근슬쩍 해안가를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위와 같은 지형물은 일종의 둔갑술인 모양으로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정체를 알 수 있어.

바로 화염에 휩싸인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이 때도 아이와 눈이 마주치면 생긋 웃으며 사라진다는 허무한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전승에 따라서는 그 웃음이 비웃음이란 이야기가 있어.

눈을 마주치는 순간 재빨리 머리를 밖으로 빼내야 해. 아이의 눈과 마주하는 순간 저주에 걸리게 되고 아이는 저주에 괴로워할 산 사람의 멍한 표정을 보고 비웃는 거라는 이야기지. 일단 집이 화염에 휩싸여 전소된다던가, 목격자의 아이가 고열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많고 이건 그나마 나은 편이야. 일단 영매사를 불러 제례의식만 제대로 치루면 일종의 신병이라 할 수 있는 고열에 시달리던 아이의 증상이 완화되면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모양이니깐.

가장 최악의 경우는 아이가 화염에 휩싸여 울부짖다가 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홀연히 사라지는데, 아야카시노 라는 형태의 아야시비로 변해 버리는 거야. 아이를 동료로 데려가는 거지.

★시라누이 (거유불ㄲ....)

아랑전설2에 등장, K.O.F의 1세대 노출광으로 많은 남자들의 첫 사랑이기도 한 시라누이 마이의 모티브로 잘 알려진 아야시비의 일종. (마이의 격투술 : 시라누이류 인술 = 쿠노이치 = 마이의 직업은 닌자)

규슈 지역에서 7월 그믐달 한정판으로 볼 수 있는 아야시비의 일종이래. 먼 해변에서 처음엔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가로로 길게 늘어서게 되는데 그 길이가 4~8km에 달하는 장관이라는데 지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문헌에 언급 되는 불꽃이야. 망자의 불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특정 기간에만 나타나니깐 어떠한 존재의 길잡이 역할이라는 설도 있어. 일왕 중 하나가 침략용 길잡이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어. 전승 말고 역사적인 기로옥!!!

(근데 일본 역사학계나 고고학계는 거짓과 날조로 얼룩진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학계내에서의 평가가 최악에 가깝다...)


★조친비 (등불, 행렬 불)

여우불(오니비)와 마찬가지로 일본 전역에서 목격담이 있는 아야시비로 등불을 들고 오는 사람인 듯 약간의 높이로 부유하며, 오니비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무덤가에서 주로 목격된 것이 아니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는 점.

나라 현에서는 수백개의 조친비의 행렬에 대한 목격담이 있으며 이를 고우에몬비라 하는데 옛날 고우에몬이라는 농부가 조친비를 발견하곤 왜인지 지팡이로 내리갈겼는데 조친비가 수백개로 나누어지며 농부를 포위,

했지만 고우에몬은 도주에 성공!

했지만 고열에 시달려 사망하게 되고 이후 행군 중인 집단 조친비를 고우에몬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 온라인 게임으로 예를 들면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 귀여운 외형의 대왕 포링 같은 애를 괜히 한대 쳐봤다가 역관광 당한 것 정도... 선제타격하지 않으면 안전하다는 모양이야.(전승에 따라 해석하면 조친비의 경우 물리적인 공격이 일단 먹히긴 한다는 거네...)

★고센조비 (병사불, 마불)

사망자가 속출한 전장터에서 집단으로 나타난다는 조친비의 사촌에 해당하는 여우불.



글이 길기도 하고 시간도 늦었으니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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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작가
꿀잼 ㅋㅋㅋ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02-11 01:49:17 223.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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