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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착한여인
작성자 삶은계란유남생
번호 76014 출처 창작자료 추천 17 반대 0 조회수 952
IP 121.xxx.xxx.xxx 작성시간 2017-10-09 1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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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이리 와서 맘마 먹자~"
47살 여성 나애묘씨는 캣맘이다.
그녀는 참으로 착한 여인이다.

그녀는 오늘도 가엾은 생명을 위해 30군데의 포인트에 도둑 고양이들의 밥을 준다.

한없이 약한 이 생명들과 공존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에 큰 역활을 한다는
나애묘씨는 그 사실로 행복함과 보람을 느낀다.

"아줌마! 우리집 앞에 고양이 밥 주지 말라구요! 몇번을 말해요!"

애묘씨는 묵묵히 없는 살림에 산 2만원에 8kg 짜리 사료를 밥그릇에 부어 넣는다.

"아줌마 내 말 안들려요?"

애묘씨는 한번 힐긋 쳐다본 뒤 일어나 갈 길을 간다.

"아줌마!"

애묘씨는 뒤를 보지 않는다.

쨍그랑

격분한 집주인은 사료가 들어있는 밥그릇과 물그릇을 발로 찼다.

"이 미x 새x야!"

애묘씨는 격분했다.

"너 뭐야! 어! 나랑 싸우자는거야!"

"아줌마 왜 내 집 주변에 고양이 밥 주냐구요! 예!"

"이 인정머리 없는 놈아! 지구가 인간꺼야! 어! 동물들이랑 같이 공존해야지!"

"공존이고 뭐고 우리집 주변에 주지 말라고요! 예!"

"줄꺼다! 계속 줄꺼야!"

"내가 밥그릇 다 치워 버릴꺼니까 그렇게 아세요!"

"치워봐! 내가 너 고소할거야! 남의 물건 건드려만봐! 어!"

집주인과 애묘씨의 실랑이는 10여분간 더 지속된다.

"아 거 조용히 좀 합시다! 시끄럽네!"

지금 시간은 새벽 4시 30분 모두가 한창 잘 시간이다.
애묘씨는 이 시간이 그나마 사람들을 만나지 않기에 자주 다닌다

동네 주민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다.

"아줌마 여기 살아요? 왜 여기다 고양이 밥줘요!"
"여기 고양이가 얼마나 늘어난 지 알아!"
"불쌍하면 데려가서 키워요! "
"뭐하는 사람이야?"

애묘씨가 여기에 고양이 밥을 준 지 1년 째가 되었다.
고양이 수는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긴하다.
하지만 가엾은 동물과 공존을 싫어하는 이 몰지각한 인간들에게 너무나 화가난다.

"으으으! 이 인정머리없는 인간들아!"
"가엾은 천사들이랑 공존을 왜 못해! 어! 밥 주는 게 뭐가 나빠!"

경찰이 오고 30여분이 넘게 이어진 실랑이는 일단 종결된다.

애묘씨는 울분을 삭히고 다른 포인트에 밥을 주기 위해 이동한다.
"아이고 늦었다!"

애묘씨는 아직 10군데를 더 돌아야한다.

애묘씨도 처음에는 이렇게 싸우지 않았다.
애묘씨가 캣맘에 들어선 것은 약 5년전 부터이다.

6년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5년 전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 한 뒤
애묘씨는 엄청난 우울감에 빠져 하루 하루 겨우 겨우 연명했다.

그때 집 뒤 작은 공간에 도둑고양이가 기거하게 되었고
많은 위안을 얻게 된 뒤 캣맘으로의 길을 가게 되었다.

애묘씨는 2~3년 전만 해도 고양이 밥을 주지 말라는 호통에 조용히 수긍만 했었다.
원래 애묘씨는 조용하고 수줍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밥을 주던 곳에 고양이들이 밥을 못 먹는다는 생각이 항상 머릿속에 남았고
조금씩 조금씩 호전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애묘씨는 남은 열군데의 포인트에 모두 밥을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당연히 있을 거 같은 고양이는 애묘씨 집에 없다.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애묘씨는 직업이 없다.
애묘씨는 이혼 후 위자료로 집 한채와 3억가량을 받았다.

이 돈도 사실 엄청 적게 받은 금액이다.
애묘씨의 전 남편은 애묘씨 집안 돈으로 사업을 여러번 말아먹었기 때문이다.

애묘씨 집에서 빼간 돈이 10억이 넘었었다.

아무튼 애묘씨의 부모님을 모두 돌아가셨고
남은 형제들과는 2년 전 크게 싸운 뒤 만나지 않고 있다.

애묘씨는 요즘 걱정이 크다.
5년 동안 3억 중 2억을 썼기 때문이다.

애묘씨는 한번도 일을 해본적이 없었기에 일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애묘씨는 새벽 1시에서 6시 사이에 고양이들의 밥을 준 뒤
보통 아침 8~9시에 잠이 든다.

그리고 오후 4시가 되어 일어난다.

애묘씨는 그날 그날 고양이에게 밥 준 것을 고양이 커뮤니티에 올린다.
사진과 글을 쓰는데 대략 1시간이 걸린다.
오늘은 기분 나쁜 일까지 있어서 더욱 열심히 글을 쓴다.

[xx일자 밥배달 일지~ (협압주의) ]

애묘씨는 동물과의 공존을 모르는 인정없고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을 대차게 깐다.
역시 고양이 커뮤니티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녀의 글에 응원글을 써준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렇게 싫어하면 다른 곳에 옮기라는 말을 썼다.
애묘씨는 그 사람에 말에 격한 분노를 느낀다.

아니 왜 나를 응원 안하고 그 인간들 편을 들지?

애묘씨는 그의 글에 댓글을 단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에요! 거기 이에외는 밥을 안먹는답니다. ㅠㅠ]

그 사람은 또 댓글을 단다
[고양이의 행동 반경은 1.5km입니다. 조금 옮기셔도 상관없을 듯]

애묘씨는 화가난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은 또 댓글을 단다.
[고양이들 중성화는 시키고 계신거에요?]

애묘씨는 다시 댓글을 단다.
[중성화 시키는 비용 혹시 아시나요? 그 비용 만만치 않아요!]

다시 댓글이 달린다
[구청에 신고하면 무료로도 해줍니다. 좀 알고 계시길]

애묘씨는 즐거운 커뮤니티 활동 중 이 자식 하나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

애묘씨는 급하게 구청에 전화를 건다.
"고양이 중성화 시킬려고 하는데요"
"네 연결해 드릴께요"

애묘씨가 전화를 건 시간은 5시 49분이다.

"예 xx과 김형식입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시키려고 합니다"
"아 예 이번 분기 예산은 다 소비되서 어렵습니다."
"아니 내가 낸 세금이 얼마인데 안된다는 거에요? 빨리 해주세요!"
"급하시면 저희가 저렴하게 중성화 시킬 수 있도록 연결 시켜드리롂요"

뚜뚜뚜뚜뚜

도움이 되지 않는 이상 계속 전화 해봐야 의미가 없다.
내 사비로 중성화 시키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남은 돈 아껴서 아가들 밥 챙겨줘야 하기 떄문이다.

애묘씨는 커뮤니티를 마치고 8시가 되어서 식사를 한 뒤 활동을 위해 다시 잠이 든다.
한밤 중에 행동하는 것은 늘 피곤하다. 그리고 12시에 일어난다.

애묘씨는 이 패턴을 4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오늘의 첫번째 포인트는 집근처 대공원 입구이다.

어라? 고양이 밥그릇이 없다? 애묘씨는 화가났다.
"어떤 새x가"

애묘씨는 가방에서 밥그릇을 다시 꺼내와 놓던 자리에 놓는다.

누군가 온다. 너무 오래 있었나보다
공원 관리인이다.

"아주머니! 고양이 밥 주지 마세요!"

"왜요? 뭐가 문제인데요?"

"아주머니 들고양이들이 요즘 너무 많아서 공원이랑 주변 산에 다람쥐고 새고 작은 뱀이고 씨가 말라요"

"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근거있어요?"

"아주머니 주지 마세요"

"아저씨 여기 경비원이에요? 여기 시꺼죠? 시청에 말해야겠다. 아저씨 이름 뭐에요!"

공원 관리인은 어처구니가 없다.
"아주머니, 다른 동물들도 살아야할 거 가이네요"

"고양이 몇마리 있다고 뭐가 문제에요! 흥! 한마디만 더하면 시청에 내일 신고할 꺼니까 알아서 해요!"

애묘씨는 묵묵히 걸어서 타고 온 차로 간다.
애묘씨가 밥을 주는 포인트는 차로 이동해야 한다.

거리로 20km 가까이 된다.

애묘씨는 시작부터 짜증이 나서 죽을 지경이다.

20군데의 포인트를 돌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했다.
여기는 주인없는 공터이다. 아니 주인이 없겠지

이 곳은 고양이가 특히 많다.
애묘씨는 챙겨운 고양이 장난감으로 십여마리의 고양이들과 잠시 논다.

"아줌마!"

애묘씨는 흠짓 놀라고 놀던 고양이들은 모두 흝어진다.

애묘씨는 아랑곳 하지 않고 사료를 그릇에 담는다.

"아줌마 내 말 안들려? 여기다가 고양이 밥 주지마! 내가 몇년째 참고 있어!"

애묘씨는 듣지 않는다.

"아줌마! 치우라고"
50대로 보이는 아저씨는 밥그릇을 발로 툭 찼다.

애묘씨는 미친듯이 열이 받았다.
"아 이 x발놈아 이게 니땅이야! 어!"

아저씨는 흠짓 놀랐다. 그리고
"그래 내땅이다 이x아!, 너 한번만 더 여기에 고양이 밥 주면 사유지 침입죄로 신고할거야 어!"

애묘씨는 분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그저 조용히 중얼거린다.
"으으으 이 인정머리없는 쓰레기 같은 놈..."

애묘씨는 오늘 두번이나 이런 일이 생겨 화가 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착한 여자니까.
동물과의 공존을 모르는 이 몰지각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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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혐오글로 보일 수 있지만 착실하게 자비들여 중성화 시키고
주민들 양해 구하면 하는 캣맘분들 많이 있습니다.

그냥 허구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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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4)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폭식찌먼
밥만준다고 캣맘은아닌데 말이에요..ㅠㅠ 또 저렇게 이웃과분란을 일으키면 피해는 냥이들이본답니당.. 글쓴님은 허구라고 하셧지만, 실제로 자주접할수있는 사례이기도 하죵...ㅠ.ㅠ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10-15 20:42:15 122.xxx.xxx.xxx
동파육마스터
키우지 밥주러돌아다닐바에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10-16 06:23:44 223.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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