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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ㅊㅇ여고 탐방기1
작성자 금빛초원
번호 77453 출처 창작자료 추천 24 반대 0 답글 0 조회 1,158
작성시간 2018-10-02 1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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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2학년 겨울방학 때 일입니다
공부에 몰두 해 있어야 할 그 시기에 나는 내 친구들 3명과 함께 폐교에 놀러갈 계획을 꾸몄습니다. 계획을 세운 바로 당일 야자를 째고 갈 생각이였죠

친구한명은 이 폐교에 몇번은 갔다와본 베테랑이고 길 안내원이였습니다. 다른 한 친구는 공포물이라면 미치는 친구였고 다른 한명은 이런거 관심없는 롤충이였죠

저는 그날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따라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학원가는 애들무리에 섞여서 몰래 학교를 빠져나온 우리는 곧바로 폐교로 향했습니다
한 친구새기가 귀신하고 대화한답시고 라디오를 챙겨왔더군요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안했습니다

폐교는 꽤 도심외곽에 있는지라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가는 동안 인적도 드물었고요 기사아저씨도 우리를 흴끗 쳐다보는게 느껴질 정도였죠 어디가는지 대충 아는듯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저 멀리 폐교의 윤곽이 보였습니다 그 때 시간이 대충 8시였죠 겨울인지라 거의다 어두워졌더군요 정류장길 건너편에는 꽤 큰 아파트 단지가 있었습니다

그 불빛이 폐교와는 대조적이라 길을 두고 이질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 같았어요 그리고 길에는 꽤 차도 다녔지만 이런곳에 있는 우리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것 같았죠

여하여튼 친구가 학교로 들어가는 비밀통로를 안다며 우리를 이끌었어요 사실 그 때 당시 들어가면 안된다는 말을 했던거 같은데 지키는 사람 한명 없었습니다

친구를 따라 비밀통로... ???

그냥 대놓고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가던군요... 근데 비밀통로라고 할만한게 제 키가 177cm인데 제 어깨까지 풀들이 높았어요 갈대들과 온갖 잡풀들이 엉켜 있었지만 친구가 가는 길은 좁게나마 뚫려있더군요

그렇게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다보니 조금큰 또랑이 있더군요 문제는 이 또랑이 넓이가 조금 있고 건너편이 꽤 경사가 있어서 점프를 하고 넘어가도 비탈면의 풀을 잡고 올라가야되더군요 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롤충새기는 점프하고 넘어오다 발을좀 담궈ㅆ습니다 ㅉㅉ

그렇게 건너고보니 학교가 코 앞에 있더군요 학교는 정말 꽤 컸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빛도 이제는 없어서 큰 거인같더군요 이제는 정말 불빛이 하나도 없습니다 늦은밤에 집에 들어와 방에 들어갔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듯이 이제는 가지고온 후레쉬에 의존해야 했죠

그렇게 학교의 옆문에 도달했습니다 정면에서 봣을 때 가장 오른쪽이였죠

들어가자마자 계단이 보이더군요 지하로 가는곳과 2층가는곳.
당연히 지하부터 가야죠

근데 몇계단안가고 멈추고 말았습니다

당시가 겨울이였음에도 어떻게 된 일인지 지하층이 전부다 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내원 친구가 말해주더군요 자기가 여기를 수없이 많이 왔지만 지하실의 옷장을 열만큼 강심장인 새기는 못봣다고

지하층 제일끝을 후레쉬로 비쳐보니 정말 옷장이 하나 있더군요 근데 그걸 여는건 고사하고 가는게 문제 였죠 물이 어느정도로 차 있었는가 하면 작은 침대 메트리스가 떠 있을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쌀포대도 몇개 떠 있더군요 축구공 인형 등 잡다한것도 많이 있고요

한겨울에 미쳣다고 물에 들어가면 동사라고 생각되서 아쉽지만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때쯤 눈이 천천히 오더군요 흰눈이 조금씩 도금씩 싸여가더군여 하늘을 멍하니 봤습니다

정말 까만 하늘에 회색빛 먼지가 흩날리는 것 같았습니다 빛 하나 없는 이곳이 너무 암울하게 느껴지는 배경이더군요

지금제가 22살이니 4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풍경 이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본격 ㅊㅇ여고 원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안내원친구의 도움을 받아 폐교뿐만아니라 바로옆의 폐공장과 폐기숙사까지가 당일 목표였습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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