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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밖에나가지마시오 16화 [5]
작성자 삶이무의미함
번호 79000 출처 창작자료 추천 75 반대 0 답글 5 조회 2,469
작성시간 2019-11-08 2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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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번에 기현이가 왔을 때 왜 그냥 돌려보냈어요? 살릴 수 있었잖아!”

 

순간 그 말에 머리가 멍해졌다. 잊고 있었던 기현이의 일이 생각났다. 마지막 괴물로 변하면서까지 믿을 수 없는 정신력으로 우리를 도와주던 녀석. 그 기현이가..

 

[지금 간다면 쏘지 않겠네.]

 

라고 말했던 아저씨.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현이를 매몰차게 내보냈던 아저씨였다.

 

제기랄! 기현이는 괴물이 되어서라도 우리를 지켜주었다고요! 왜 그때 돌려보냈어요! !”

 

동생은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지 씩씩거리며 아저씨를 노려보았다.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잠들어 있는 은혜에게 다가가 자신의 윗옷을 덮어주었다. 그리고는 어두운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은혜는 이제 얼마 살지 못하네.”

 

아저씨의 말에 모두가 숙연해졌다. 버둥거리던 동생도 멍하니 멈춰 섰다.

 

얼마 못 살아요……?”

 

아저씨는 은혜의 고운 뺨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은혜의 심장과 골수는 너무 약해서 건강한 피로 걸러내지 못하네. 아까 은혜에게서 뽑아낸 피도 사실 죽어 있는 피라고 봐야해. 임상실험의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지. 사실 많이 고민 했었네. 기현에게 은혜의 피를 줬다면…… 분명 살아있었겠지. 그건 내 잘못이 크네. 이기적인 나를 탓하게. 하지만 더 이상 피를 뽑아낸다면 은혜는 정말 위험해. 지금도 서 있는 게 신기할 정도야.”

 

아저씨의 말에 모두가 무거운 침묵을 지켰다. 그리곤 물끄러미 잠들어 있는 은혜를 바라보았다. 처음 대문 앞에서 우리를 보며 서있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미친 사람으로 치부해버리고 괴물들이 들끓는 길로 매몰차게 몰아내던 나의 행동이 생각났다. 

 

솔직히 말해서 자네들을 모두 밴에 두고 나 혼자 은혜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어. 자네들까지 치료 하게 된다면 은혜에게 가는 부담이 클 거라는 생각이 들었네. 근데…… 은혜 이 녀석이…….

 

아저씨의 두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도저히 자네들을 두고 갈 수 없다는 거야. 난 괜찮으니까 내 피를 주면 된다고…… 그렇게 주사를 싫어하는 은혜가 말이야. 짧은 시간이지만 자네들을 친구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었어. 정말 기뻤다네.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지. 그래서 나는 자네들에게 은혜의 피를 나눠 준거고…… 보다시피 우리는 멀쩡하지만 은혜는 더욱 힘들어 진거야.”

 

그 말에 은혜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날밤.. 은혜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우리의 냉정이 은혜에게는 얼마나 큰 절망이었을까. 그런 은혜가 지금은 우릴 이렇게 살려준거나 다름 없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해줄 말이 없네. 파렴치하게 용서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네."

 

그렇게 말하며 돌아서는 아저씨를 보며 나와 동생은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눈가가 뜨거워졌다. 기현이의 숭고한 희생은 절대 잊지 않으리라. 

 

스스슥

 

“?!”

 

순간 밖에서 나는 소음에 모두가 긴장했다. 이 병원에는 우리 밖에 없는 것 아니었나? 그 소리를 들은 아저씨는 매점 구석진 곳에 있는 야구 방망이와 자잘한 망치 등을 우리에게 나누어주었다. 슬픔에 잠겨 있을 여유는 없었다. 놈들은 우리를 노리고 있었다. 살기 위해서는 싸워야했다.

 

우린 매점 문 옆에서 긴장한 얼굴로 자리를 잡았다. 만약 녀석이 들어오면 지체 없이 망치나 방망이를 휘두를 것이었다. 하루 만에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우리들에게 일말의 망설임 따위는 없었다.

 

스슥. 스스슥.

 

뭔가가 끌리는 소리였다. 대체 뭐지? 바깥 상황이 궁금해 미칠 지경이지만 이 문을 열면 모두가 위험할 수 있다. 마른침을 삼키며 소리가 멀어지기만을 바랐다. 제길…… 나는 이를 악물고 망치를 꽉 쥐었다.

 

끼이익서서히 매점 문이 열리자 안으로 들어온 것은 젊은 여자였다. 얇은 잠바와 움직이기 편한 운동복과 운동화를 신은 여자는 우리를 보자마자 헛바람을 들이켰다. 그녀의 손에는 검은 색 비닐봉지가 들려있다.

 

…… 살려주세요.”

 

여자는 서서히 뒷걸음질 치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정상인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괴물일수도 있다. 인간일 때에는 약간이나마 이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방심해선 안 된다.

 

당신 물렸소?”

 

아저씨는 방망이를 잡고 여자에게 물었다. 여자는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저었다. 아저씨의 눈매가 매서워졌다.

 

그걸 어떻게 믿지?”

…… 그건.”

그 봉투 안에든 건 뭐요?”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뒤로 물러나시오.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 할 테니 만약……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것이 들어 있다면 지체 없이 당신 머리를 부셔 버릴 것이오.”

 

여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준우 아저씨와 동생은 여자 앞을 막아섰고 나와 아저씨는 천천히 비닐봉지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바닥에 쏟아 냈다.

 

으음……

 

보기 민망한 속옷들과 여분의 옷, 그리고 신사임당이 그려진 돈 다발이 잔뜩 나왔다. 아저씨는 돈 다발 중 하나를 한 곳으로 휙 던져버렸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돈이 뭐가 필요하다고 들고 다니시오?”

…… 인간의 욕심이란 게 그렇잖아요. 당신들은 몰라요. 쓸 수 없어도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요.”

그나저나 당신이 정상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거지?”

, 그건…….”

 

여자는 선뜻 말하지 못했다.

 

벗겨요.”

 

동생의 말에 여자는 놀란 얼굴로 슬슬 물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생의 말대로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 타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옷을 강제로 벗긴다는 일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저번 기현이 때에도 털은 없었잖아.”

지금은 다를 수도 있잖아.”

…… 싫어요.”

 

여자는 강하게 부정하며 주사실 쪽으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묘한 대치 상황이었다.

 

저 아줌마 착해.”

 

그때 은혜가 끼어들며 말했다.

 

, 그렇지.”

 

잊고 있었다. 은혜가 괴물들을 탐지해낸다는 것을…… 그제야 안심한 우리들은 무기를 멀리 던져 버리고 여자에게 손짓을 했다.

 

미안하오. 우리가 워낙 예민해진 상태라…… 어제 괴물들의 습격을 받았었거든.”

 

아저씨는 잔뜩 긴장한 여자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전 여기서 계속 숨어 지냈어요. 이 봉투를 숨기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우연히 당신들을 발견한 거고요.”

 

여자는 아저씨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정말 미안하게 됐소. 초면에 실례가 많았어.”

아니에요. 일단 서로 오해가 풀렸으니 그걸로 된 거죠.”

 

다행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인을 만나게 되다니. 모두 괴물들로 점령당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돌아다니는 생존자가 있었구나.

 

꼬르륵난데없는 소리에 우리의 시선이 주목되자 여자는 홍당무가 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

 

사실 이틀 동안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했어요.”

그럼 아가씨를 위해 이 매점을 빌려드리리다.”

 

장난 섞인 아저씨의 말에 여자는 작게 웃었다.

 

꼬르륵 꼬르륵.”

 

은혜는 같은 말을 되풀이 하며 여자를 따라갔다.

 

푸하하하.”

 

오랜만에 큰 소리로 웃으며 주변을 정리했다. 나와 동생은 1층을 돌아다니며 모든 출입구나 창문을 단단히 잠갔고, 아저씨와 준우 아저씨는 2층으로 올라가 우리와 같은 작업을 했다. 생각보다 병원이 넓어서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얼마 정도의 작업을 마친 우리들은 다시 접수 데스크로 모였다.

 

여기서는 오래 머물 수 없겠어. 병원이 너무 넓어서 녀석들이 오기라도 하면 막기가 힘들어. 숨을 장소도 마땅치 않고. 내일 아침 일찍 여기를 떠나지.”

 

아저씨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문득 잊고 있었던 여자와 은혜가 생각난 우리들은 매점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여자는 은혜와 같이 앉아 빵과 우유를 나눠 먹고 있었다.

 

아가씨는 이름이 뭐요?”

서민정이요.”

서민정…… 좋은 이름이구만.”

 

민정은 우리들을 쭉 훑어 봤다. 아저씨는 요령 있게 한 사람 한 사람씩 소개시켜주었다.

 

저기 쌍둥이 형제는 이진성과 이진우고, 그 옆은 준우씨, 그리고 난 그냥 아저씨라고 부르게. 민정씨 앞에 앉은 이 귀여운 아가씨는 은혜고. 민정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지?”

“28살이요.”

으음. 그럼 민정씨가 쌍둥이 형제보다 나이가 많군. 앞으로 잘 지내게.”

 

나와 눈이 마주친 누나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특별히 못난 외모는 아니었지만 눈이 유난히 아름다웠다. 거기다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이 누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았다.

 

~”

 

은혜가 입을 벌리며 소리를 내자 누나는 그 모습이 귀엽다는 듯 빵 한 조각을 입에 넣어주었다.

 

사실 은혜는 정신지체아라네. 자네를 잘 따르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아.”

정말요? 이렇게 예쁜 아이가 어쩌다가…….

 

누나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은혜를 바라보았다. 은혜는 누나를 보며 살짝 웃어주고는 매점에 있는 창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우리의 시선도 은혜를 따라갔다. 은혜는 양손을 창문 위에 올리고 가만히 서 있었다.

 

은혜야…… 뭐가 오니?”

 

아저씨는 은혜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온다. …….

 

은혜는 앞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 말에 모두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이 상황에 익숙해진 우리들은 그나마 나았지만 누난 그렇지 않은 듯 초조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벌써 이렇게 됐군.."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녀석들이 활동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 아닌가? 

 

창밖을 보며 잠깐 상념에 잠기자 은혜가 다시 경고를 보냈다. 그 말에 더 지체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준비를 해야만 했다

 

"각자 정한 위치로 돌아가자구."

 

우리는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 같았다. 이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는 민정 누나는 초조한 표정으로 은혜에게 다가갔다. 나는 매점에서 나와 입구를 막고 있는 아저씨들을 도왔다.

 

녀석들이 우리를 발견하지만 않으면 되네. 낮에는 시각으로 판별하지만 그 범위가 매우 좁아서 활동이 적어. 하지만 밤에는 오감에 의존해서 활동량이 넓어지게 되지. 밤에 소리가 더 멀리 퍼지는 것은 알고 있지?”

 

우리들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병원 입구를 단단히 봉쇄시켰다.

 

아까 봤던 그 주사실로 들어가게. 은혜와 민정씨를 데리고 가겠네.”

 

아저씨는 매점 쪽으로 뛰어갔고, 우리들은 주사실로 향했다.

 

우리는 각자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느릿하게 호흡을 맞추었다. 주사실 안의 공기가 상당히 텁텁하게 느껴졌다. 사람이 늘어서 그런 건가? 아님 내가 예민해져서 그런 건가?

 

여기 좀 답답하지 않아요?”

그러게. 아깐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준우 아저씨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생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주사실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나저나 아저씨가 올 시간이 지났는데 왜 안 오실까. 매점에서 아무리 느리게 걸어도 2분도 걸리지 않는데……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조바심이 생긴 나는 살짝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

 

상태가 심상치 않은 두 남자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목과 팔이 온통 검은 털로 뒤덮여 있었다. 준우 아저씨와 동생도 녀석들을 발견하고는 표정을 굳혔다.

 

제길…….

 

중얼거린 소리가 너무 큰 탓일까. 문득 한 녀석이 고개를 휙 돌렸다.

 

허업.”

 

헛바람을 들이킨 우리 세 사람은 문을 살며시 닫았다. 최악의 사태까지 염두 해야만 했다. 여차하면 녀석들을 덮쳐서 위험을 차단해야만 했다.

 

“1층하고 2층 모두 점검했잖아?”

 

준우 아저씨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우리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녀석들은 그 위에서 내려왔다는 건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

 

흐으…… 흐으.”

 

어느새 문 앞까지 다가온 녀석의 거친 숨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눈을 질끈 감은 채 제발 돌아가기만을 바라며 몸에 힘을 실었다.

 

터덜. 터덜.

 

우리의 바람이 닿았는지 녀석의 힘없는 발소리가 점차 멀어져갔다. '후우..'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안도의 숨을 내뱉으며 식은땀을 닦았다. 다시 살짝 문을 열어 녀석들을 감시했다. 다행히 녀석들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기만 했다.

 

띵동.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고요한 침묵이 흐르는 탓에 그 작은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 이내 엘리베이터에 오른 녀석들은 곧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직 남아 있는 최소한의 지성으로 시설들을 이용하는 것 같아요.”

 

동생은 사라진 녀석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 전혀 방심할 수 없겠어…….

 

우리는 5분 뒤에 문을 열고 나왔다. 매점에 있는 아저씨와 민정 누나, 은혜에게 아무 일이 없길 바라며 천천히 걸어갔다. 어느 정도 걷자 매점 문이 열리며 모두가 나왔다.

 

소름 돋네요. 인간일 때도 무시하면 안 되겠어요.”

병원이 너무 넓어서 1층과 2층만 체크한 것이 화근이 될 줄은 몰랐네요.”

바꿔 말하면 우리가 숨을 공간도 많다는 소리예요.”

 

민정 누나 말에 우린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녀석들이 기구를 이용하면서 다닌다면 우리는 병실이나 기타 공간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숨으면 된다.

 

그러고 보니 민정씨.”

 

아저씨는 엘리베이터 층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

혼자서 잘 버텨온 거 보니 따로 숨는 공간이라도 있나 보군?”

. 4층 탈의실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커다란 서랍장에서 숨어 지냈어요. 그럼 괴물들도 저를 발견하지 못 하더라구요.”

“4층이라…… 흐음.”

 

 

 

아저씨는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층계를 바라보았다. 여기는 1층이다. 4층까지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했다. 해도 벌써 반 이상이 지고 있었다. 밖에 나가기에는 위험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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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도
시리즈물은 무섭네요 항상 다음화를 기다리게 돼요. 무리하지마시구 오래오래 연재해주세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1-08 21:25:03
당기순이익
잘봤습니다!!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1-08 22:10:04
월곡동
추천!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1-09 00:43:09
피르교
매일 매일이 기다려져요!!!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1-09 02:58:17
간장치킨빌런
재밌게 보고있어요ㅋ 아저씨가 자기소개할때도 그렇고 이름을 아직 말해주지 않는것 보니 이름에 뭔가 있는것 같네요ㅋ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1-10 13: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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