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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약스압..?)어머니의 가위눌림을 해결해준 친구 [8]
작성자 엄브렐라엘라
번호 78931 출처 창작자료 추천 78 반대 0 조회수 7,029
작성시간 2019-10-09 0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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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웃대 눈팅 11년차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웃자랑 공포방 눈팅만 하다가 친구들에게만 공유했던 얘기를 처음 글로 써봅니다..

제가 고등학생 1학년 때 집안사정으로 인해 약 3년간 어머니와 둘이서만 지냈습니다. 어머니가 직장을 옮기셔서
고향을 떠나 둘이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집은 2층, 신축 아파트였고 둘이 지내기엔 넓은 집이였습니다.
방은 세개였는데, 제 방은 현관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었고 제 방을 지나면 거실과 부엌이 나왔습니다.
거실과 부엌 역시 마주보는 구조이고 작은방은 부엌라인, 안방은 거실 라인으로 있어서 두개방 역시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컴퓨터가 작은방에 있어서 저는 항상 밤 늦게까지 캄퓨터를 하곤 했는데, 어머니는 밤 10시쯤 항상 주무시기 전에 작은방에 오셔서 저에게 컴퓨터 그만하고 내일 학교가려면 일찍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듣는둥 마는둥 대답만 하고 게임을 하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열한시 반 정도 되었을 때 어머니가 안방에서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소리를 엄청 지르셨습니다.
저는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했는데도 그 소리가 들릴 정도면 엄청 크게 소리 지르신걸로 기억합니다.
큰일 난 줄 알고 헤드셋도 던지다시피 내려놓고 안방으로 뛰어갔는데 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시길래 흔들어 깨워서 무슨일이냐고 여쭸습니다.
어머니는 비몽사몽 일어나셔서 방금 꾼 꿈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꿈은 어머니가 잠들기 바로 전 상황과 이어졌다고 합니다. 꿈에서 저한테 얼른 자라고 말씀하시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셨는데,
제가 말 안듣고 계속 게임하고 있을까봐 다시 일어나서 작은방 문을 열어보셨답니다.
작은방 불도 꺼져있고 저도 없길래 자러갔나보다 생각하시고 물한잔 하려고 부엌으로 가는데 불도 다 꺼진 거실에 웬 하얀소복 입은 할머니가 우두커니 서서 어머니를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할머니 누구세요? 우리집에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나가세요 빨리” 하시니까 정체모를 할머니가 눈을 아오오니 마냥 크게 뜨고 어머니를 노려보면서 고개만 끄덕이더랍니다. 어머니는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빨리 나가시라고 재촉해도 그 할머니는 계속 어머니를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겠어..알겠어..만 반복 했답니다. 그러는 와중에 할머니가 점점 자신한테 다가오길래 그때 제 이름을 부르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꿈 얘기를 듣고 그냥 개꿈이겠거니 하여 어머니를 위로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 꿈을 꾸신지 이틀후에 같은 상황에 또다시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그래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안방에 뛰어가서 어머니를 흔들어 깨워
꿈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잠들던 상황과 꿈이 이어졌다고 하셨습니다. 안방 구조는 침대와 장농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인데 침대와 장농 사이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꿈에서 어머니가 목이 너무 말라 물을 마시려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는데 어머니 발치 침대와 장농 사이 공간에 하얀소복 입은 할머니가 서서 어머니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고 바로 소리를 지르면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저는 평소 겁이 없는 편이여서 공포영화도 불 끄고 혼자 즐겨보는 고딩이였는데, 어머니께 기괴한 꿈 얘기를 연속으로 듣다보니 그때부터 저도 걱정이 되기 시작하면서 겁을 먹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늦게 혼자 게임할때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또 이틀 후에 어머니가 목이 막힌듯이 힘들게 소리를 지르시길래 뛰어가서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때는 할머니는 나오지 않았는데 좀 더 섬뜩한 꿈 얘기를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밤늦은 시간에 누군가 초인종을 계속 누르길래 어머니께서 누구세요 하시며 현관 위 문고리를 걸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엄청난 힘으로 문을 수차례 잡아 당겨서 어머니는 너무 놀라셔서 집 안으로 뛰어 들어오시며 저를 다급하게 찾으셨답니다.
당시 꿈에서 제가 깨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잠금장치가 부숴지며 괴한이 집 안으로 칼을 들고 성큼성큼 걸어오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막고 있었는데 배를 찔리고 피를 토하면서 쓰러졌답니다. (저는 고1때 키 178에 75키로 쯤 나갔었습니다..근 10여년간 몸무게만 10kg 늘었습니다..ㅠㅠ) 어머니는 안방으로 도망가서 문을 잠그시고 벌벌 떨고 계셨는데 괴한이 안방 문까지 부수고 들어와서 어머니 제압하고 목을 졸랐답니다.
그래서 저를 부르실때 목 막힌 소리를 내신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집안 여기저기서 할머니가 나오고 괴한한테 습격 당하는 꿈을 많이 꾸셨습니다.
안방 어머니 침대가 당시 좀 좋은 침대여서 어머니가 안계시는 날이면 제가 안방에서 혼자 자곤 했는데 저는 한번도 그런 꿈을 꿔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날이 지속 되다가 2년 후 (아마 집주인이 전세값을 올린다고 해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살던 집과는 운전해서 30분?내외의 거리에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이사온 집도 전에 살던 집과 같은 2층이였습니다.
정말 놀랐던건 이사를 오고 나서도 어머니께서 같은 할머니가 나오는 꿈을 꾸셨다는 겁니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시골 할머니 집에 내려가셔서 집이 비는 날이였습니다.
저는 혼자 있기 적적하고 심심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부랄친구인 두명을 저희 집으로 불러 냉장고에 있는 소주를 까먹으며 즐거운 밤을 보내고 꿀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한친구가 자고 있는 저와 친구 한명을 다급하게 흔들어 깨우고 완전 무서운 꿈을 꿨다면서 얘기 좀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비몽사몽 일어난 저와 친구는 아픈 머리를 잡고 꿈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희집은 부엌뒤로 베란다가 있었습니다.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에 나가서 왕짱큰 창문을 열고 난간에 기대 담배를 피웠습니다.
꿈에서 친구가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텅!텅! 큰 소리가 나길래 무심코 아랫쪽을 내려다 봤는데 하얀소복입은 할머니가 고개를 위로 쳐들고
1층부터 난간을 타며 올라오고 있더랍니다. 2층 저희 집 난간을 잡고 올라오려던 때, 너무 놀란 친구가 소리를 지르면서 그 할머니를 발로 막 찼습니다.
그러고 난 후 난간에서 떨어져서 헉헉거리며 숨을 돌리고 그 할머니가 사라졌는지 확인하려고 다시 1층쪽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는데
그 미친할머니가 1층 화단에 서서 눈을 와따시 크게 뜨고 꺾일듯이 고개를 쳐들어 친구를 노려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친구는 베란다 문을 바로 잠그고 꿈에서 깼다고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친구들에게 이사오기 전 어머니 꿈 얘기를 바로 해줬습니다.

그 얘기를 하고 나서 저나 친구들이나 같이 예전 집에 있던 할머니가 쫓아 오는걸 막은것 같다고 하면서 공포에 발발 떨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친구가 그 꿈을 꾼 이후로 어머니는 할머니 꿈을 지금까지도 꾸지 않고 계십니다.

저는 원래 귀신은 없다는 사상이 박혀서 이런 현상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그때 이후로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가끔 괴이한 꿈을 꾸긴 하시지만 이 사건처럼 연속되는 꿈은 더이상 꾸지 않으십니다.

음....글을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과장 1%도 안섞인 실화입니다!
이와 비슷한 공포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공포영화나 공포썰 엄청 좋아하거든요ㅎ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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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영문모를놈
실존해서 사람 태도 보고 덤빌리 붙을지 말지 정하는게 귀신도 사람하고 비슷한 습성이네 약아빠진거봐...
34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9-10-09
[16:19]
답글
베스트2
욕하면대화안함
2줄요약 1. 어머니가 소복입은 분조장 할머니나오는 무서운꿈꿨음 2. 친구가 뒤지게 패서 할머니 분노조절 잘되게 만듬
13 1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9-10-12
[10:54]
버버버버퍼링
재밌었어요 ㅎㅎ 할머니가 열받아서 친구분하테 간건아닐지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09 06:22:05
정주영o
ㅋㅋㅋㅋㅋ 귀신나오는 꿈이야기 들어보면 ㅈㄴ패거나 욕하면 쫄아서 앞으로 안나온다는 말이 많았어요
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09 11:57:13
영문모를놈
실존해서 사람 태도 보고 덤빌리 붙을지 말지 정하는게 귀신도 사람하고 비슷한 습성이네 약아빠진거봐...
34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09 16:19:08
오늘은이걸로정했
재밌네요. 그나저나 똑같은 사람이 꿈에서 연속해서 나온다는것은 단순히 흔한 꿈은 아니라는거겠죠
2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09 23:29:11
욕하면대화안함
2줄요약 1. 어머니가 소복입은 분조장 할머니나오는 무서운꿈꿨음 2. 친구가 뒤지게 패서 할머니 분노조절 잘되게 만듬
131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12 10:54:53
그래서이색캬
예쁜 미시 귀신같은거 없나 처녀귀신은 못생겼대매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12 19:19:39
부평구민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해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13 18:28:29
관킴
저는 어릴때 몸살나면 어떤 할머니가 저를 노려보면서 큰소리로 욕을 하고 엄청 커다란 북을 저한테 굴렸었어요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14 21: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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