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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학교 자취방 301호 썰(실화) -첫날-
작성자 웃기더냐
번호 78573 출처 창작자료 추천 19 반대 0 조회수 1,785
작성시간 2019-07-09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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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자취방 301 호 썰

때는 2011년도 5 월쯤 부터였을꺼야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늦은 나이에 대학교를 들어갓어 23 살? 이였을꺼야 그 당시에 부푼 꿈을 안고
대학교에 학자금 대출 까지 해가며 입학을 했지

모든개 행복하던 시기였어 새내기에 여자친구도 생겼고 내가 염원하던 과에 들어와서 기분도 너무너무 좋고
지나가던 개만 봐도 행복 했을 때 였으니까

각설하고 본가에서 학교까지는 1 시간 반거리고 6 시 30 분에 스쿨버스를 타지 않으면 아침 수업에 늦어
옛날에 시트콤 논스톱 보면 양동근이 F받는거 보고
난 저런 인생 살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에
부모님을 설득하고 자취방을 얻었지 사실 핑계고
나도 존나 낭만쩌는 대학생활도 해보고싶었고
아무래도 어리다보니까 뭔가 나만의 집도 가져보고 싶었고 그랬어 그걸로 돈이 오지게 깨지긴했지만

그당시에는 아이폰3 세대가 갓 나올때였을꺼야
그래서 직접 부동산을 가서 발품을 팔고 돌아댕겼어야됬어 가진돈은 없으니 싼곳을 찾아야겠지?
근데 월세가 25 에 보증금이 500 인 집이 있는거야
역시 풀옵션은 아니고 텅텅 비었엇지 내 생각에는
정말 완벽했어 바퀴벌레에 진짜 예민하거든?
근데 바퀴벌레는 없을 것 같고(결국엔 있더라) 할튼 모든게 완벽했고 성미도 급한 나는 바로 집을 계약했어
세탁기를 들여오고 매트리스를 사고 컴퓨터를 옮기고 장롱도 설치하고 빨랫대도 설치하고 등등 난리를 피웠지 모든게 세팅이 끝나고 할머니,엄마,부랄친구가 축하한다며 다같이 방에서 하룻밤 자기로했어

그 날 정말 꿈만 같았거든 빨리 다 가고 나 혼자 있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고 벽지 겁나 후진데 그것마저 이쁘고
다 상큼하고 좋았거든 오손도손 다같이 얘기를 하며
맥주 한잔씩 하고 주변에 배달집 책자를 뒤져가며 치킨도 시켜먹고 짜장면도 시키고 등등 행복에 행복을 느꼇지 나이 좀 있는 친구들은 이 느낌 아는 사람 많을꺼야
그 풋풋함 그렇게 행복한 하루가 지나고 다들 짐을 싸고 이제 화이팅 해라 혼자서! 하며 쿨하게 다들 집으로 돌아갓어



이제 부터 시작이야


우리 할머니가 무당이셔 가시기 전에 당부하시더라고
혼자 잘때 불 다 끄지말고 베란다 불만 켜놓고 자고
돈 많이쓰지 말고 머 등등 이런 저런 사소한 것 들 말씀해주셨어 그리고 집 터 자체가 음기가 강하다고 하셨었나 아무튼 말씀 해주셨거든 이 후에 할머니가 사실 자취하는거 반대했었데 집을 보시고

첫 날이 되고 학교에 가서 동기들 한테 자취에 사실을 알리고 다같이 집들이하자 라는 둥 뭐 말을 엄청나게 많이 해놓고 삽시간에 얘는 혼자산다 자취한다라는게 쫙 퍼졌어 친해졌던 선배들도 오고싶다고 하고 동기들도 오고싶다고하고 집들이를 한번 신명나게 해보자 술판을 벌이자 등등 재밋는 대화를 주고 받았지

그렇게 그 날 밤 집들이 생각에 들떠서 여러 장도 보고
고기도 꾸어먹어야징~ 햄볶한 생각을 하고
아마... 집 도착했을때가 8 시 반쯤 이였을꺼야
문을 열고 들어 가는 순간 불이 꺼져서 어두운게 아니라
암막이 쳐진 것 처럼 낯설게 느껴지고 결계라도 쳐져 있는거마냥 덜컥 무서워지더라고
낯선 환경이 아니라 이질감 같은게 느껴지는거야 집에서 신발 장에서 센서등 불에 의존 한 상태로 움직이지를 못했어 왜냐면 방이 정말 깜깜했거든 마치 불이 켜저도 방을 못 밝히는 느낌이였어

얼른 방 불을 키고 들어가서 냉장고에 이것 저것 보관을 하고 다음날 아침 수업 때문에 잠도 일찍 자야 했어서
샤워를 하고 무드등을 키고 베란다 불을 켜놓고
잠을 청하려고 누웠어 그 때부터 내 주변에 불빛이 없는 곳에서 누가 날 쳐다보는 기분이라기 보다 그냥 그 어두운 부분이 나를 옥죄어 오는거 같았고 괜히 이불을 코까지 덮어서 무서움을 지우려고 하고 벽에 바짝 붙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집한테 압박을 당하고있었어
그런 말 알아? 침묵이 제일 시끄럽 다는말
이게 딱 그 상황이 맞아 엄청난 압박감이였어 너무 무섭더라 이 자취방 이후로 내가 집을 여러번 옮겼지만 이 집에서만 느껴 본 경험이야

그리고 여차저차 새벽쯤에 공포에 질려서 잠이 들었어
집 도면을 보면 알겠지만 침대 머리 맡에 화장실이 있어
새벽에 왜인지 모르게 잠에서 깻어
그리고 그 압박감 속에서 가만히 있는데 누가 화장실을
가는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저벅저벅이 아닌 찹찹 소리가 나면서 누가 화장실을 가더라구 정말 이 소리는 나 미치게 만들더라
아마 긴 시간이 아니였겟지만 나한테있어서는 한시간 처럼 느껴졌어 찹찹... 찹... 찹찹찹찹... 이게 계속 반복이야 지금도 쓰면서 소름이 돋는데 그렇게 또 다시 공포에 질려 잠이 들었지

그 다음날 부터 몸이 심각히 아파지면서 1 주일간 학교를 못갔어...

첫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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