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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화)내가 초임하사 시절 해군 함정에서 겪은 일 [20]
작성자 세금맨
번호 78948 출처 창작자료 추천 97 반대 0 답글 20 조회 7,859
작성시간 2019-10-18 2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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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서운건 아닙니다...... 별건 아니고 당시 제가 처음 초임발령난 배는 PCC라고 해서 30년이 다되가는 돌아가시기 직전인 영감님... 해군 사이에서는 피철철이라는 별명을 가진 악명높은 배가 있습니다.

배는 1200톤급밖에 안되는데 대함유도탄에 어뢰에 함포에... 한국군 특유의 과무장이 들어가다보니 배는 좁아터졌고 사람은 100명 가까이 타고있고.... 배는 낡아서 심심하면 어디 터지고... 심지어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데 옆칸에서 물을 내리면 그 옆칸 변기에 해수가 부글부글 거리면서 엉덩이에 튀어 항상 물을 내리기전에 물내린다고 소리치고 옆칸에서는 볼일보다말고 일어서서 엉덩이를 떼고있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었죠.... 여러모로 피철철이라는 별명을 몸으로 체험했던 초임발령지였습니다.

아무튼 전 그런곳으로 초임배치를 받아 서러운 막내하사 생활을 시작하게됩니다.

해군 함정에서는 무릎도 구부리지 못할 정도로 좁은 관짝에 가까운 3층 침대에서 잠을 자게됩니다. 이게 처음에는 갑갑해죽겠는데 나중가니까 생각보다 아늑하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그런 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아무리 잘려고 해도 잠이 안오고 겨우 잠에 들면 누가 막 깨우는듯한 느낌이 들어 일어나면 아무도없고 침실을 돌아보면 잠자는 소리와 파도에 부딪혀 찰랑거리는 소리 말고는 고요한 침실인데 누가 자꾸 깨우는듯 하면서 잠에서 자꾸 깨고 가위눌린거도 아닌데 자꾸 막 답답하고 몸을 움직일수없고 그런적도 있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함정기관쪽 병과 하사라서 기관실에서 당직을 섭니다. 제가 있던 당시에는 수병과 하사 둘 또는 수병과 하사 혼자 이런 구성으로 기관실 당직을 서게되는데 한번씩 쿵쾅쿵쾅거리는 시끄러운 엔진소리만 들려야할 기관실에서 피아노 소리도 들리고 검은색의 무언가가 지나가길래 가봤더니 당연히 아무것도 없고......
한번씩 개구리 전투복을 피칠갑을 한 남자가 나오는 악몽도 꾸고 이상한 일을 좀 겪었지만 당시 전 배에 적응하던 과정이었고 초임하사라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헛것을 본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알고보니 우리배 기관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었다고 하더군요......
피해자와 가해자는 선후임 부사관 관계였고 후임이 선임을 죽이고 시체를 질질 끌고가다가 바로 그때 순찰을 돌던 보수 직별 안전당직자에게 발각되어 함장님(중령)방에 뛰어가서 용무법도 안하고 큰일났다고 보고하고 실전 전투배치가 붙어 기관실 입구에서 K2를 들고 기관실을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1990년대..... 민무늬 전투복에서 개구리로 바뀐지 10년이 되지 않았고 부사관 계급장이 지금처럼 무궁화 위에 갈메기가 아닌 병장위에 갈메기가 있던 시절이었고 당시만 해도 폭언은 당연하고 심심하면 구타하던 시절이었기에 평소 선임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후임이 우발적으로 선임을 죽여버린 사건이라 다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철저히 계획된 살인이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범행에 사용된 도구가 철판을 자를때 쓰는 커다란 가위였는데 단단한 철판 등을 짜르다보니 뭉툭해져있어야될 가위날이 새것과같이 매우 예리하게 날이 서있었고 후에 자백하기를 기관실에서 가위를 홀로 갈고 갈고 또 갈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가위로 수십차례 피해자인 선임을 난도질한것이죠......
그리고 그 시체를 폐기름 등이 섞인 제일 기관실 제일 밑바닥에 유기하고 배가 군항에 입항하는데로 본인은 휴가를 나가고 피해자는 파도가 심해서 넘어져 배밖으로 풍덩...... 바다에 빠져 실종되었다고 증언하는 완전범죄를 계획했던거죠....... 하지만 불행증 다행히도 순찰중이던 안전당직자에게 시체를 유기하던 현장을 들키게되고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그 뒤로 해당 함정의 기관실에서는 절대로 잠을 자서는, 졸아서도 안된다 그랬다간 피칠갑을 한 군인이 꿈에 나온다는 그런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그 전설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들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귀신이었을까요? 지금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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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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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동소백정
ㄷㄷ 이 이야기 저도 들은 건데;; 2함대? [5]
12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9-10-19
[23:16]
이머시거유
뭐야 무섭짜나여
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18 23:28:02
듣보도사람이다
재미땅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19 05:00:09
연수동소백정
ㄷㄷ 이 이야기 저도 들은 건데;; 2함대?
12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19 23:16:36
세금맨
4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10-19 23:18:19
한쪽만남은놈
근데 나 입대하고 얼마전에도 비슷한거 들은젇이있었는데 기관실 밑에 묻다가 걸렸다고....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10-22 22:36:49
엉덩이가좋아요
저두 들음.. 1함대 끼 함..
1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10-23 15:40:37
갑자기분조음
울산급?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11-16 00:13:00
갑자기분조음
아 pcc 초계함이구나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11-16 00:14:00
똘똘이매니아
저는 777탔어요 수병이였고요 아무튼 반갑네요 비슷한 이야기 있어요. 막내이병이 출동중에 자기당직시간이 아닌데 누가 와서 수병님 당직시간입니더 이러면서 깨운다고 그랬는데 사실 막내이병을 누가깨우나요. 그자리가 예전에 수병이 자살한자리라고래서 겁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2 16:43:00
카오스세레나
그거 딴배에도 있는 괴담이구나..자는 사람 깨우는 귀신이랑 안전당직자 귀신
2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10-23 08:47:22
딜도최강
대천함 이시네요 ㄸ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10-26 11:36:23
포도채
만약에 진짜라면 약 30년간이나 그배에 있단건데 다른사람에대한 원망감 아님 날 도와달라고 알아달라고 ? 궁금하네요 그리고 귀신은 물을 못건넌대요 저 예전에 갓서른둥이님이 쓴글에서 본건데 자기가 군대에 있을때 옥상에 흑인병사가 있더래요 악귀는 아닌것같고 흑인귀신한테 영어조금보태서 이 삽에 깃들면 미국으로 보내주겠다 편지를쓴뒤 다음날인가 그 삽 미국으로 유학가는 친구한테 주고 미국 도착하면 그삽 불태워달라고 부탁했고 그뒤부터 못봤다고한거 본적있어요. 군시절 흑인병사 귀신 목격담(21) http://m.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541&page=7&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A%B0%93%EC%84%9C%EB%A5%B8%EB%91%A5%EC%9D%B4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2 21:18:34
포도채
정안되면 그 살해된 개구리군복입은군인 가족들 연락처 수소문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가족들이 배방문하면 배에 미련을 가지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2 21:20:45
똔쟁
이거 이후에 해군함점에 가위 끝 부분을 다 잘라야했다고 들었음. 제가 타던 배에서도 3개 다 끝부분이 부러진 상태로 사용했구요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3 00:18:57
카오스세레나
항해과 대위로 전역했는데 나도 들었던 괴담이다ㄷㄷ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3 08:46:52
뉴욕흑인
나도 해군인데.. 죽여서 기관실밑에 넣다가 어쩌구 그 얘기 들었는데 어떻게 된거야 진기사쪽 였는데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3 12:08:05
머그맨
사고사례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는 듯 합니다.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3 13:30:59
재밋게봐주세요
저도 당직서다 부직사관한테 들었었는데 ㄷ ㄷ 플레이트판 열고 빌지바닥에 넣었다면서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3 19:22:00
뿌지짖
뜬금없지만... 난 잠자리들이 왜 함정 통풍구로 와서 떼죽음을 당하는지 아직도 궁금...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4 09:54:21
오하영사랑해
PCC=피 철철......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10-24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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