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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릴적 아빠 목소리 [16]
작성자 K대한민국R
번호 78776 출처 창작자료 추천 207 반대 0 조회수 14,410
작성시간 2019-09-03 00: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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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아빠가 밤 늦게 들어오는일이 잦았다

밤귀가 밝은 나는 아빠가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에

일어나서 빨리 열어주거나 자는척을했다

아빠는 왜 안자냐고 꾸중을 줬지만 기분좋았었다

그날은 엄마는 외가집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강원도로 갔고 누나는 대학생이라 기숙사에 있었다

나 혼자 밤을 맞이하면서 TV를 보다가

밑에서 계단 오르는 소리가 들려서 현관문앞으로

달려갔다 아빠가 올 타이밍이라 예상하고

웃음을 참으면서 문 열어줄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계단 오르는 소리는 멈췄는데

아빠가 도어락을 안누르고있었다..

그때 갑자기 머리랑 가슴이 이상한느낌을 받았었다
어릴적에 느낀 그 감정을 지금도 설명 못하겠다
막 울렁거리고 귀에선 내 심장소리만 들리며
현관문의 손잡이가 크게 보였는데

혹시나 아빠가 술취했나? 싶어서

" 아빠? "

라고 말했는데

정적이 흐르고

3초후

" 어 문열어 "

아빠 목소리였다 근데 이상했다
그냥 도어락을 누르면 되는데 왜 안누르지?

80%는 아빠라고 믿고있던 찰나에
뭔가 이건 장난이라해도 테스트를 해봐야겠다싶었다

" 아빠 내이름 머게? "

순간 엄청 조용해지고 4초간 정적이 흘렀는데
그 4초가 10분처럼 길게느껴졌다





" 씨발.. "


정적을 깬 그 한마디는 아직도 내 트라우마로 남았다


깜짝 놀란 나는 그자리에서 굳었고

그사람은 다시 내려갔다..



난 벌벌 떨면서 아빠를 기다렸고

1시간후에야 아빠가 도어락을 열며 집에 왔다

아빠한테 안겨서 울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사람의 목소이를 아빠 목소리로 들었던건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목소리를 그순간에 듣고싶어서였던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확실한건 그때 문을 열었으면
난 지금 여기없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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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16)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답글
베스트1
불구덩이
...(갑자기 아들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4]
109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9-09-03
[14:13]
답글
베스트2
안구건조v
그래서 본인을 밝히지 않고 노크만 하거나 수상한느낌이 들면 문 열지 말아야함. 얼마전에 웃대에서도 노크하면 무조건 반응하는게 정상이라는 ㅂㅅ하나 있었는데 에휴... 나도 남자인데 혼자 살면서 별별일 겪다보니까 노크만 하거나 분명 우리 집 앞에 있는거 같은데? 하는 느낌들이 존내 무서워
59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9-09-04
[03:25]
불구덩이
...(갑자기 아들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109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3 14:13:54
이말까진안하려했다만
씨2발...
22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4 17:15:20
맨정신
동사무소가 어딧더라 씨..발..
5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5 14:51:54
코멜
알콜성 치매가 와뿟나...
9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6 14:25:18
DieForelle
동사무소 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캌ㅋㅋㅋㅋ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9 16:57:32
선천적신사
실화지?? 실화라서 더 무서운 이야기네ㄷㄷㄷ
7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3 20:25:25
안구건조v
그래서 본인을 밝히지 않고 노크만 하거나 수상한느낌이 들면 문 열지 말아야함. 얼마전에 웃대에서도 노크하면 무조건 반응하는게 정상이라는 ㅂㅅ하나 있었는데 에휴... 나도 남자인데 혼자 살면서 별별일 겪다보니까 노크만 하거나 분명 우리 집 앞에 있는거 같은데? 하는 느낌들이 존내 무서워
59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4 03:25:59
쓰례긔
아들이름: 이ㅆI발(8)
15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4 11:40:39
K대한민국R
헉 이게 베스트가 되다니 ㄷ; ㅋㅋㅋㅋ 댓글도 재밌네요 저일이 있고난후 트라우마로 엄마 아빠한테 성질까지 부리면서 암호를 정하자고도했었고 한참후에도 배달도 시키는걸 무서워했습니다ㅋㅋㅋ 지금은 괜찮
19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5 15:26:04
파닥파닥펭귄새
헐 큰일날뻔했다 진짜...나는 주택사는데 얼마전에 누가 나랑 친척애기 둘만 집에서 놀다가 애기 마중해주고 집왔는데 강아지가 계속 경계하길래 뭐야 하고 좀 찝찝해서 원래 맨날 현관 잠그는거 깜빡하는데, 그날은 잠그고 들어온게 정말 다행인게, 한 5분쯤 지나니까 누가 커버열고 비밀번호 빠르게 누르길래 남편이 조퇴했나 하고 여보~했더니 커버 탕 닫고 인기척 들리더라 그래서 그 날 신랑 올 때 까지 개랑 나랑 계속 거실 앉아있다가 결국 마당이랑 현관쪽에 cctv설치함...
16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6 09:56:41
심쿵건축
세상에 너무 놀라셨겠다ㅜㅜ 상상만 해도 무서움 ㅜㅜㅜㅜ
1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7 02:44:45
파닥파닥펭귄새
얼마전에 택배로 톱시킨것없어진 직후라 더 무서웠쪄영 8ㅅ8
2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7 12:41:21
오맞말
왜 아빠 목소리로 들렸던 거지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7 17:47:38
치즈버겅
와 나 어릴때 imf터지고 아부지 회사 망하고 사업하신다고 일본가시고 엄마 누나 랑 친척동생 이랑같이살앗음 이모네는 타격 심하게받아서 애기 우리집에 맡김.. 무튼 우리집은교회다녓는데 엄마누나가 4시경 새볔기도 갔고 나랑 가난쟁이 애기만남앗음 난 그날 엑소시스트를 쳐봐서 공포감에 4시에 엄마나가는소리깨고 다시 못자는상황.. 근데 누가 현관문을 돌리는소리가들려고 순간 엄마? 하고 불렀는데 아빠야 라고 하길레 진짜 엄청 반가운 나머지 현관으로 달려가는데 그소리이에 애기고 깨서 울고 나는어쩔줄 몰라서 중간에 서서 당황해하는데 생각해보니까 아빠랑은 거의 매일 통화 하고 아빠는 일본가있고 오늘도 통화했는데 라는 의문이 생기고 문밖에 사람한테 아빠 . 큰형 이 문열어준대 라고 하니까. 어 빨리 열어줘 라고함.. 난 형이 없는데... 바로 옆집아줌마한테 전화했고 아줌마는 전화받고 문여는소리와함께 후다닥소리 났고.. 아줌마가 엄마 오기전까지 같이 있어줌..
5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8 19:23:10
얌냠치킨
난 8살때였나 다세대주택 살았었는데 이웃끼리 다들 친한 분위기였고 문도 아래위 유리로 되어있는 허술한 문이었음 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는게 익숙한 분위기였는데 어느날 나혼자 티비를 보고있는데 첨보는 아저씨가 아빠친구라고 들어와서 옷장을 막 뒤지는거.. 그땐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의심조차 못하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음... 다뒤지고 별게없었는지 그냥 가려던참에 마지막에 쎄해서 그나이에 든생각이 당황한티내면 안되겠다하고 안녕히가세요라구했음;;; 엄마오자마자 말하고 그때 이후로 문안열고삼 지금생각해도 소름
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9 04:34:44
개북이
나는 복도식아파트 살았고 그때당시 도어락 없을때고 열쇠문이라 여름엔 대부분 문을 안잠구고 살았는데 문열고 닫히는 소리 들리길래 아빠야?했는데 아무말도 없엇음. 난 방에서 컴터하고있옸는데...아빠냐고 물어봤는데 아무기척도 없고 대답도 없어서 뭔가 이상해서 일어나 가보니까 어똔남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그냥 서있었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서있기만했움. 고개를 슉여서 얼굴도 안보임. 누구냐고 하니까 얼버부리면서 나가던데..레알 집을 잘못찾아온건가..너무 놀래서 뭐 소리도 못지름. 그듀ㅣ에 아빠 바로 왔음..아짓도 섬칫함
2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11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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