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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화 ) 엄마가 이상했던적이 있다.
작성자 우락부락부랄
번호 78279 출처 창작자료 추천 118 반대 0 조회수 12,615
IP 180.xxx.xxx.xxx 작성시간 2019-02-26 0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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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사실이나 과장이 섞이지않은 제가 겪은 일을 적어보려고 해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 때 일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초등학교 앞에 문방구 겸 떡볶이, 닭강정 같은 것을 파는 가게가 있었어요.



그날 엄마랑 무엇때문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산책?? 같은걸 둘이서 나갔었어요.



제가 학교 앞에 문방구에서 파는 닭강정을 먹고싶다해서 문방구 들러서 닭강정을 사서 먹으면서 집에 가고있었는데



옆에 자동차가 슝하고 지나가더니 한 10m 앞의 규모가 엄청 작은 사거리(1차선)에서 사고가 났었어요.



꽤 크게 사고가 나서 두 차 운전자가 전부 기절했는지 아무도 안내리더라고요.



어린 마음에 되게 놀라서 "엄마엄마 저기 앞에 자동차 사고 났어" 라고 말을 걸었는데



엄마가 절 쳐다보지도 않고 아무 표정 없는 얼굴로 계속 느릿느릿하게 걷기만 하는겁니다.



저는 엄마가 너무 이상해서 계속해서 "엄마!!!!!! 저기 사고났다고 엄마!!!!" 하면서 계속 말을 걸었는데




엄마가 대답은 했어요. 아무 표정 없는 얼굴로 계속 느릿느릿 걸어가면서 "응 그래"




제가 한손은 엄마손을 잡고 걷고 있었는데



그순간 이사람은 내 엄마가 아닌것같다는 소름끼치는 이질감을 느껴서 손을 놔버렸습니다.



더 소름끼치는건 제가 손을 놨음에도 엄마는 계속 아무 표정 없는 얼굴로 느릿느릿 걸어갔다는겁니다.



제가 미칠것같이 무서워서 뒤에서 "어어어어어엄마!!!!!! 엄마!!!!!!!!!!!" 계속 소리를 고래고래질렀는데



단 한번도 엄마는 뒤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엄마 혼자 사고현장 바로 옆을 지나고.. 저 멀리 횡단보도를 건너간 다음에야 제가 뒤늦게 울면서 쫒아갔습니다.



도저히 옆에 붙어있을수가 없어서 좀 떨어져서 걸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는 바로 주무시더라고요



저는 아파트계단에 앉아서 4시간도 넘게 혼자 아빠를 기다렸고



아빠가 퇴근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자마자 울면서 엄마가 계속 이상하다고 상황설명을 드렸습니다.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가 집에 들어오는소리에 그제서야 잠에서 깨셨는데 평소의 엄마로 돌아온 상태였어요.



아빠가 아까 왜 그랬냐고 , 교통사고는 봤냐고, 애는 왜 아파트계단에 있는데 챙기질 않냐고



계속 묻는데 자기는 그런적이 없고 그런 기억도 없답니다. 그냥 나가서 산책하다가 들어와서 잤답니다.



저랑 문방구 가기전까지의 기억만 있고 그쯤에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고 엄마는 얘기하시고 진짜 이상하더라고요.







어쨌든 엄마는 원래대로 돌아오셨고 흐지부지 넘어가 이후로는 잘 지냈습니다.


사건 자체가 제 착각이거나 꿈일 수가 없는 것이 그 자동차 사고가 난게 8반 여자애 아빠였습니다. ( 저는 7반이었습니다.)


그 사고로 여자애 아버지는 돌아가시기도 하셨고요.


지금도 엄마는 그얘기를 하면 자기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하셔요.



그 사건 당시에 제 옆에 있던 엄마는 도대체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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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미워도다시한번
작성자 어머니 아들내미 놀래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심각해지고 말할 타이밍을 놓치심 [1]
80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9-02-27
[22:06]

112.xxx.xxx.xxx
답글
베스트2
실러버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아마 자의식을 잠깐 잃은 상태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사고 목격으로 인한 충격 때문일 수도 있고, 그 당시 아머님께서 평소에 피로나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셨다면 번아웃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주 그런 일이 반복되면 위험하지만 어릴 때만 한번 그러신 거라면 괜찮으실 거예용!! [2]
33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9-03-03
[10:53]

114.xxx.xxx.xxx
미워도다시한번
작성자 어머니 아들내미 놀래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심각해지고 말할 타이밍을 놓치심
8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2-27 22:06:55 112.xxx.xxx.xxx
정학먹은pw전설er
당신은 셜록 홈즈 입니까 ?
4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3-03 09:46:32
220.xxx.xxx.xxx
오더이던
실제로는 혼자 목격한 장면인데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적이라 기억이 왜곡되서 옆에 엄마라는 존재가 있었다고 착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4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02 19:56:01 221.xxx.xxx.xxx
우락부락부랄
저도 제 기억이 조작되었나 몇번 생각해봤는데 여러가지를 종합해보면 그렇지 않은거 같아요. 1. 그날 엄마와 나는 밖에 산책을 갔으며 엄마는 문방구 가기 전단계, 그러니까 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기억만 있다. 2. 자동차사고는 문방구 근처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3. 아파트단지 내에서 문방구까지는 걸어서 10~15분 사이의 거리라, 아파트 단지내에서는 사고지역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4. 작성자는 정확한 사고장면을 목격했고 사고의 피해자도 옆반친구임이 증명됬으므로 문방구에 간것은 사실이다. 정도 생각되고.. 또다른 가정으로 '작성자가 문방구를 간 것은 사실이지만, 곁에 엄마는 같이 가지 않았고, 아파트 단지에서 헤어진 후 작성자 혼자서 문방구를 갔다.' 를 가정한다면 성립되지않는부분이 그다음날 미술시간 준비물로 무슨 물통? 같은거랑 수채화도구도 구매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저학년때는 준비물이 있으면 꼭 엄마랑 같이 사러간다고 난리땡깡을 피웠던터라..
4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3-04 05:12:49
180.xxx.xxx.xxx
우락부락부랄
굳이 같이 나왔는데 "엄마 먼저 가! 나 준비물 사고갈게" 하는것도 이상한일같네요
3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3-04 05:17:12
180.xxx.xxx.xxx
가지o
시공간이 뒤틀린 게 아닐까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03 09:42:02 175.xxx.xxx.xxx
실러버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아마 자의식을 잠깐 잃은 상태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사고 목격으로 인한 충격 때문일 수도 있고, 그 당시 아머님께서 평소에 피로나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셨다면 번아웃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주 그런 일이 반복되면 위험하지만 어릴 때만 한번 그러신 거라면 괜찮으실 거예용!!
3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03 10:53:47 114.xxx.xxx.xxx
우락부락부랄
어머니가 평소에 엄청 소녀같으시거든요. 뭐 사소한일 하나 있어도 어머어머어머 하시는분이신데. 그날 사고가 쾅! 하고 났을때 아무 말도, 리액션 자체가 없었어요. 저는 화들짝 놀라서 순간 얼어버렸는데 말이죠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평생 딱 한번 이상했던거라 괜찮으실거에요 ㅎㅎ
5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3-04 05:21:32
180.xxx.xxx.xxx
겐지환
실제로 큰충격으로 단기기억상실 걸린적잇는데 내가그때뭐햇는지 기억못하고 어머니말론 이상햇다고함
3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3-04 08:37:54
211.xxx.xxx.xxx
호롤로호우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기 힘들어 하는 기억을 스스로 지우기도 한다더라..주위에 그런사람있어서 나도 들었음..가족들은 기억하는데 본인은 기억못함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03 21:46:16 211.xxx.xxx.xxx
마돗난
사람의 기억이란게 생각보다 부정확하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윗분 말처럼 반대로 작성자가 사고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기억을 잘못하는게 아닐 까요. 성인인 어머니가 옆에 자식 생각도 안하고 충격이어서 기억을 잃은것 보다는 어린아이였던 작가가 충격이어서 기억이 조작된게 더 그럴싸한듯
3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03 22:51:03 59.xxx.xxx.xxx
Js0748
무섭누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05 17:28:05 223.xxx.xxx.xxx
갓신동동
혹시 당산동인가요..?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05 23:24:31 220.xxx.xxx.xxx
우락부락부랄
넵 당산초입니다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3-06 10:32:51
223.xxx.xxx.xxx
갓신동동
헐 진짜요 ?ㅋㅋㅋ저 당산초 다녔음
1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3-06 16:46:39
220.xxx.xxx.xxx
코코리o
쵸-러키 💯 💯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10 13:54:20 218.xxx.xxx.xxx
홍시와연시
저도 어릴 때 비슷한게 있어요. 할머니의 치매로 집안이 쑥대밭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간질하는 치매였음) 그부분만 딱 기억이 없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문짝, 세간살이가 집 앞 마당에 널부러져있고 오빠랑 사촌오빠 둘이 쭈그리고 앉아서 너는 그와중에 잤냐고 원망하더라고요. 근데 전 잔 적이 없어요. 집에 들어선 순간까지만 기억이 있고 엄마가 고모들에게 폭행당했던 것 그래서 아빠가 식칼을 빼들고 엄마를 지켰던것 다 말로 들어서 알았죠. 솔직히 이 난리중에 6살 꼬맹이가 엄마는 맞던지말던지 나 졸리니까 자러갈게 이러는게 더 이상하잖아요. 왠지 글쓴님의 어머니가 그때의 제 상태랑 비슷했던거 같아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20 21:41:47 14.xxx.xxx.xxx
천인합일
8반까지 있는거보면 꽤 나이좀 있으실듯~ 현재는 초등학생 반수가 줄고 학생수도 많이 줄었다고합디다...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3-22 08:57:31 61.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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