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학과
제목 내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1
작성자 날으는호빵
번호 78988 출처 창작자료 추천 2 반대 0 답글 0 조회 351
작성시간 2019-11-03 00:37:27
이전
다음
추천
반대
신고
URL 복사
스크랩
추천되었습니다.
스크랩 되었습니다.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기기를 감지하여 최적 URL 로 보내줍니다.
ㆍ창작자료 :: 이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ㆍ펌 허용 (상업적 목적이 아닐경우 외부 사이트에 등록을 허용합니다.) 개념 기부하기



어릴적부터 번번히 무너지기를 몇번
전혀 기쁘지 않는 일에도 웃어주기를 몇번
그렇게 몇번 몇번 다시 일아나기를 몇번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아주 제대고 카운터 펀치를 맞았다.
알베르트 까뮈의 이방인이 이런 기분인가.

1년이 다지나가는 지금 아직도 친구하나 없다.
같은곳에서 같은걸 공부하고 있지만 같이 밥은커녕 톡할 친구놈 하나도 없다.

내눈에는 오만이 들어차있고 계속되는
사고에 까무러치기보다는 강해져야 했기이
눈에는 짜증이 배었고 언제든 싸우고
언제든 떠날 준비기 되어있었다.

지긋지긋한 학교생활 천생문과인 내가
분에 맞지않는 양자역학이라니
시험기간이라도 되면 어느누구하나 잡고
전공책으로 인중을 찍어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처한상황은 끝이났고
이제 다시 예전처럼 친구들과 화목하게
재밌게 지내면 되는것인데
이런 씨부랄 더이상 날 용기가 없다.

원래 용기라는게 사람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데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섰는데 지갑이 안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다. 없는 지갑을 마음먹기로 생겨나게 할수 없는 그런 터무니 없는 상황에 놓인것이다.

하릴없이 자리로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한다.
내가 키가 크지 않아서? 잘생기지 않아서?
늘 신경질적이라서? 금수저가 아니라서?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유가 될수 없지만 모아보니 충분해 보여서 열이받는다. 세상이 이래도 되나
고3 성적이 오른다고 정시코인을 탔던 뻘짓때문인지 글러먹은 인간성 때문인지
아니면 아직 기회가 안온것인지.

그래도 마지막 수가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하고 일을 한다. 오늘도 집에가는 길에 버스에 오른다. 먼저 자리에 앉았건만 뒤늦게 탄 할머니가 마음에 걸려 못이기며 일어난다.

드럽다 더럽다 치시하다 앞자리에 앉은 고등학생이 입은 아우터가 오프화이트다.
괜시래 고딩이 돈이 썩어 넘치는 구나 하고
비웃다가 대충 내가입은 스파브랜드바지에 큰맘먹고 산 4만원짜리 맨투맨을 바라보고
비참함에 빠진다.
돈벌어서 가장먼저 차를 사리라 최소 준중형으로

20살 남자는 약관 여자는 봉선 꽃다운 나이라는데 꽃은커녕 비참함에 몸서리치는 꼴이라니 꼴사나워 몸둘바를 모르겠다.

내가 어릴때는 어벙하지만 공부만 잘하는 친구랑
공부는 못하지만 싹싹하고 속깊은 친구중에 후자가 낫다고 생각했다.
커서 사회에 던져지니 그 사실은 뼈저리게 틀린것이였다.

사회에 무심하게 던져져 무참하게 꼬라박히니
깨닫게 되는것이다.
어벙한 친구는 커가면서 대부분 정신을 차리기 마련이고 대기업에 들어가서 잘나가지는 못하지만 어느 누구에게 부끄럽지 않게 커가는 것이였고 공부는 못하지만 싹싹했던 그놈은
잘나가는 그놈을 보며 신세한탄을 할뿐이였다.

하여간 이놈의 잡생각은 끝이없다.
어릴적 무서운 이야기를 쓰려 밤낮으로
노력해 만들어진 이야기는 조회수도 거의없이
묻혀지나갔지만 내가 고민하지않고 써내려간
내 이야기는 엄청난 반응으로 인기글에 올라갔다.

얼마나 비극적인 이야기인가.
멀리서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데 나는 그냥 비극이다.

국립대 다니는 내친구가 나보고 제발 자퇴하고 재수를 하라고 한다. 도대체 왜그렇게 불쌍하고 처량하게 사느냐고 니가 우리학교 오면 어떻게든 챙겨주겠다고 하는데 어쩌겠는가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지나가고있는데
그말을 들은지 어느덧 1년이나 지나버리고 말았다.



기부 추천 반대 신고
추천되었습니다.

▲ 다음글 밖에나가지마시오 11화 삶이무의미함 91 0 4 2,726 2019-11-03 [16:31]
▼ 이전글 밖에나가지마시오 10화 삶이무의미함 96 0 3 2,953 2019-11-02 [17:40]
답글마당(0) 게시물이 재미 있으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된 개념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댓글이나 추천유도성 댓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답글쓰기
한글 512자
로그인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정치 관련 글, 남녀 갈등 조장 글, 저격 글, 분란을 야기하는 글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신고를 확인하는 대로 강하게 제재하고 있습니다.
④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 다음글 밖에나가지마시오 11화 삶이무의미함 91 0 4 2,726 2019-11-03 [16:31]
▼ 이전글 밖에나가지마시오 10화 삶이무의미함 96 0 3 2,953 2019-11-02 [17:40]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추천
반대
URL 복사
스크랩
맨위로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