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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심해서 쓰는 알아도 쓸모없는 것들 - 점을 보다 [9]
작성자 복숭아나뭇가지
번호 78801 출처 창작자료 추천 33 반대 0 조회수 3,099
작성시간 2019-09-08 0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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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시간에 잠도 안오고 해서 써봤던게 은근히 관심을 받네. 생각나는것들 종종 써보려 해.

일단 한가지 짚고싶다.
‘이건 구라야, 내가 겪어봤는데 안그랬음’
이 전글에도 누가 이런식으로 댓글을 달았던데

무속의 수많은 해라, 하지말라 하는 이야기들은
‘무조건’을 전제로 하지 않아.

쉽게말해 ‘담배피면 폐암걸릴 수 있다’
라는 말에
‘나 담배 30년째 존나 폈는데 폐암 안걸림 저거 다 구라임’

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할말이 없잖아?
이런식의 답정너인 상대에겐 해줄말이 없어.
내가 뭘 전파하려고 여기서 글을 쓰는것도 아니고..

——————————————————————

나와 내 주변인들은 그들을 전문가들이라 불러.
흔히 ‘증’ (민증같이) 있는 사람이라고도 부른다.

나는 사실 그들에 대해 많이 안다 말할 수는 없어.
나는 엄연히 일반인이며 여러가지 이유로 겪은 직, 간접적인 경험과 호기심 등으로 인해 일반인들보다 1그램 정도 더 아는 것 뿐이야.

가장 기본적인 것들부터 써보도록 할게
내가 이제껏 자주 받은 질문들 위주일거야.
궁금한게 있다면 덧글에 달아보라구.



1. 점의 종류

한국은 대부분 신점, 사주팔자, 타로점이 대부분이다.

신점은 말 그대로 신내림 받은 사람에게 점을 보는 것이고
사주는 역학 공부를 한 사람에게,
타로는 타로카드 뽑는거다.

신점에는 뭐 오방기, 쌀, 엽전 뭐 종류가 다양하다.
가끔 관상 / 손금도 봐주는데 메인은 아닐거다.
종종 점 봐주는 용한 스님들도 계시다.

외국의 경우는 전문가들을 싸이킥이라 부른다.
대부분이 타로점이며 종종 커피점 등의 비주류도 있다.



2. 누가 더 잘 보냐?

자주 물어본다. 결론은 ‘모른다’ 이다.
점을 보는 사람들도, 봐주는 사람과의 궁합이 있다.

어떤 손님은 ‘정확히 콕 찝어서’ 이야기 해주길 바라는 반면
어떤 손님은 무당이 콕 찝어 이야기를 하면 욕하고 화내며 돌아가기도 한다.

또 어떤 전문가는 ‘니 남편 바람났어 이년아’ 라고 말해주는데
어떤 전문가는 ‘손님분 남편한테 별일 없어요? 별일 있을것 같은데?’ 하고 최대한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분들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를 고를땐, 누가 잘보냐가 아니라
이사람이 나와 맞는가를 ‘직접 보고’ 결정하는게 옳다는 말이다.

간혹 손님이 대가 조온나 세거나 집안에 내려오는 신줄이 있거나 하는 경우, 애동들이 점괘를 못뽑아내는 경우도 있다. 결론은 봐주는 사람과 맞아야한다는 것.


3. 점 보는 방법

겁먹을 필요 없다.
가서 상담한다 생각하고 전화해 예약잡고
뭐 물어볼지 정해놓고 가서 신당에 앉아 대화하면 된다.
물어볼게 없어도 가면 그쪽에서 말해주는게 있을거다.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나오면서 신당에 돈 올리고 나오면 된다.
동네 아줌마랑 평상에 앉아 수다떤다 생각해도 된다.

타로도 같다. 전화해서 예약잡고 만나서 셔플당 얼마인지
물어봐라. 그럼 자세히 설명해준다.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 가격 계산하고 나오면 된다.


4. 가격

전문가들에게 점을 보는데 얼마인지는 다 다르다. 티비에 나올만큼 유명하거나 예약 한 반년씩 기다려야 하는 만신들은 더 비싸겠지만, 기본으로는 서울기준 5만원/10만원 이라 보면 된다.

그 외의 비방들은 종류나 빠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영화 속 돈 많은 사람들이 굿 한번에 몇 천씩 태우는 이야기 실제로도 더러 있다.


5. 그 외

점을 볼때 좋은 이야기만 듣고 올거라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사람은 갖고싶지만 갖지 못할때 더 안달이 난다. 말 몇마로 ‘그 문제의 키는 누구누구가 갖고있어’ 라는 해결법을 들을 수도 있지만, 쉽지않은 일이기에 ‘힘들겠다’ 라는 말을 들을 각오또한 하고 가는게 맞다.

6. 그 외2

‘무당은 하드코언데 타로카드는 장난같고 재밌어요’
나도 한때 재미로 카드배워서 봐주던 사람으로 이해는 한다.
하지만, 신이 오고 있거나, 받고도 카드로 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안다면 할수 있는 말은 아닐것이다.

학문을 배우듯 배워서 뽑은 카드를 해석해주는 것과
카드를 몇장 뽑아놓고 줄줄줄 읊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로 내가 본 사람중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나쁜 비방에 가장 정통한 사람의 직업이 카드 보는
사람이었다.

종류가 뭐가 됐던 당신의 운명을 점치는 일이다.
쉽고 만만하게 볼일은 아니란 말을 하고싶다.


뭘 더 써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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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이불가함
글 잘 봤어요~ 혹시 점 보러 가서 하면 안되는것들도 있나요? 실례라거나 안좋다거나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8 20:51:26
복숭아나뭇가지
일반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안하시면 됩니다요.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8 22:48:05
오라지게고픈배
점을 보러 가먄 안되는 사람도 있나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09 12:14:41
복숭아나뭇가지
안돼는 ‘사람’은 없는걸로 압니다.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9 14:08:25
오라지게고픈배
뭔가 엄청 함축적 이면서 무섭기도 하네요...ㄷㄷㄷ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09 14:11:23
작성자할매
사주에 관운같은게 있을까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13 13:31:07
복숭아나뭇가지
본인 사주에 관운이 있다면 풀이하는 사람이 알려주겠지요!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13 22:43:49
작성자할매
오호..답변 감사해요~저는 내년에 꼭 붙을겁니다 빼애액!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9-09-13 22:45:13
군머리
기독교면 무당분들이 점 보는걸 거부할 때도 있나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9-09-16 22: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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