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학과
제목 미국에서 겪었던일
작성자 정1신병자
번호 77504 출처 퍼온자료 추천 78 반대 0 조회수 6,799
IP 124.xxx.xxx.xxx 작성시간 2018-10-07 23: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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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 미국에서 겪었던 나름 무서운 경험담을 짧게 적어보려함.
 
 
 
 
 
때는 바야흐로 필자가 초등학교 3학년일 때였음.
 
아버지가 하시던 일때문에 가족전체가 미국에서 1년 살다오게 됨.
 
살면서 언제 미국에서 살다오겠어? 그만큼 우리는 들떠있었고
 
정말 행복한 나날들만 펼쳐질줄 알았지 ㅋ.ㅋ
 
우리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있는 동네에서 살게됐어.
 
아버지 직장근처였지. 정말 평화롭고 소박한 동네였어.
 
다세대 주택? 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였는데
 
미국에선 빌리지(Village)라고 부르더라.
 
한국사람도 생각보다 많고 옆집, 윗집, 아랫집 다 좋은 이웃들이었지.
 
아마 그해 11월 쯤이었나?(난 7월에 미국을 갔음)
 
이제 난 어느정도 미국 생활에 적응한 상태였어.
우리가족도 마찬가지였고. 웬만한 긴장이 풀린상태랄까.
 
쨌든 쌀쌀한 밤이었고(9시~10시 쯤으로 기억)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항상 밤이되서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가 축축했어.
풀에 이슬이 내려앉을 정도?
 
그날따라 더 음산했었던거 같다. 아마도 나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겠지.
 
누나는 친구집에서 자고온다고 (미국에선 파자마 파티라고 하지.) 집에없었고
부모님은 마트 다녀오신다면서 생각보다 좀 오래걸리시더라.
 
그렇게 나혼자 집 소파에 앉아서 스폰지밥 재방송 봤음.
 
그것마저 지루해져서 베란다에 나가서 바람이나 쐴까 싶은 마음에 나갔는데
 
ㅅㅂ 존나 춥더라.
 
그래서 들어가던 찰나에 누군가랑 눈이 마주쳤다.
 
회색후드 뒤집어쓰고(이것때문에 얼굴은 보지못함.) 밑에는 청바지 입은 남자였는데 
뭘 찾는듯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라.
 
차림새도 뭔가 후줄근하고 그날따라 길에 사람들도 없어서 더 수상해보였음.
 
그러다가 우리집쪽을 스윽 보더니 나랑 눈이 마주침.
 
기분나빠서 잽싸게 집으로 들어갔다.
 
TV도 끄고 그냥 방에 들어가서 이불덮고 뒹굴고있었는데
 
 
"띵-동"
 
 
이 시간에 누구지? 싶었음.
 
부모님이 양손에 짐을 들고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라는 생각도 했지만
 
베란다에서 부모님 차가 들어오는걸 봤어야함. 부모님은 아님.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기도전에 "피자 배달왔습니다." 라더라.
 
슬슬 의심이가기 시작해서 조용히 문앞으로 다가가
의자위에 올라서서 문밖을 확인했다.
 
설마했는데 ㅅㅂ 위에서 말한 ㅅㄲ더라.
 
그와중에 문앞에서도 얼굴이 안보임; 후드 존나 잘 뒤집어씀...
 
그리고 아까보단 작은 목소리로 하는 말이
 
 
"I know you are there, kid."
(거기 있는거 다 알아 꼬마야.)
 
 
ㅅㅂ 이 말은 아직도 존나 생생하게 기억난다.
 
난 진짜 처음으로 ㅈ됐다는게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꼈다.
 
쫄아서 질질싸도 모자랄판에 너무 당황해서 소리도 못지르고
 
벌벌벌 떨면서 침대로 뛰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기도하기 시작함.
 
그와중에 그 ㅅㄲ는 이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함. 쿵쿵쿵
 
물론 문은 잠겨있었지만 (집에 누나나 내가 있어도부모님이 나가면 꼭 잠구고 가심.) 잠금장치를 건드리는지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도 들리더라.
 
진짜 누구라도 지금 달려와서 날 도와줬으면 했다.
 
눈물도 점점 나기 시작하고 진짜 심장이 그렇게 빨리뛰는건 처음이었음.
 
그렇게 패닉상태에 빠져있는데
 
밖에 다른 사람 목소리도 섞여서 웅성웅성 거리더라.
 
그리고는 다급하게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어.
 
동시에 문을 두드리고 달그락 거리는 소리도 멈췄지.
 
조심히 다시 문밖을 내다봤는데 아무도 없더라.
 
바로 잠시후에 다른 누군가가 우리집 문앞에 셨음.
바로 옆집아저씨.
 
아마도 그 ㅅㄲ는 이 아저씨보고 놀라서 도망간거 같았음.
 
문열어 드리니까 무슨일이냐고 물으심.
 
난 그냥 누군가 나를 도와줬다는 안도감에 그냥 안겨서 펑펑 울었음.
 
그러더니 자기 집에 가서 부모님 올때까지 기다리자면서 주스도 주시고
 
기다리는동안 있었던일 다 말해줌.
 
그리고는 경찰도 불러서 아저씨가 자초지종 설명 다해주심.
 
평소에도 착하신 분이었는데 정말 감동 받았다.
 
부모님도 다행히 얼마안가서 돌아오심.
 
부모님이 이야기 들으시고는 깜짝놀라 울먹이시면서 나한테 너무 미안해 하시더라.
 
그 이후로 우리 가족은 어딜가든 단체행동이었다. 절대 나랑 누나 혼자 집에 안놔두셨음.
 
그리고 일주일 쯤 후에 지역뉴스에 낯익은 인상착의가 보이더라
 
그 ㅅㄲ였음.
 
다른 집에서도 그 ㅈㄹ하다가 잡힌거 같던데 알고보니 전과자;
 
성폭행이었나 살인이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쨌든 흉악범이었던걸로 기억.
 
 
 
 
 
 
그렇게 사건은 시마이됐음.
 
그 뒤로도 미국있으면서 교통사고 날뻔한적도 있고
 
생각보다 별에별일이 많았지만
 
내가 겪었던 일중에 가장 무서웠다. 물론 지금까지도 이 이상의 공포감은 못느껴봄.
 
그만큼 기억에도 가장 생생하게 남았고 ㅇㅇ
 
ㄹㅇ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사람이다.
 
님들은 뭐 없으심?



출처 : [경험담] 미국에서 겪었던일 - 공포 - 모해유머커뮤니티
링크 : http://www.mhc.kr/673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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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민트맛체리
미국은 어린애 혼자 두면 잡혀가지 않나? [3]
8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8-10-09
[20:18]

119.xxx.xxx.xxx
답글
베스트2
여자친구구합니다
그런 일을 겪고 뉴스에 나왔는데도 성폭행범인지 살인범인지도 기억 못한다는게 잘 이해가 안 간다 [8]
9 2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8-10-08
[09:28]

39.xxx.xxx.xxx
여자친구구합니다
그런 일을 겪고 뉴스에 나왔는데도 성폭행범인지 살인범인지도 기억 못한다는게 잘 이해가 안 간다
92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10-08 09:28:37 39.xxx.xxx.xxx
오뚜기홍보팀
초3때 일을 어떻게 자세하게 기억함
8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08 15:47:47
125.xxx.xxx.xxx
여자친구구합니다
자세하게 써놨는데?
32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08 21:37:57
125.xxx.xxx.xxx
오뚜기홍보팀
더 자세한건 기억 안나나부지
6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08 23:47:32
125.xxx.xxx.xxx
난다요하늘을난다요
인간의 망각능력은 생각보다 대단하잖어 ㅇㅇ 잊을만큼 중요하지 않았거나 잊어야 할 만큼 충격이 큰 기억이었거나. 뭐 주작일 가능성도 놓을 순 없지만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2 21:11:08
182.xxx.xxx.xxx
우주킹
초딩땐 성폭행이랑 살인이 뭔 뜻인지도 모르는데 그게 미국이면 다 영어로 방송에서 나왔을거 아냐 ㅋㅋㅋ 님도 미국서 비슷한 나이에 살다왔는데 이해 안가는거면 인정해줄게 ㅋㅋㅋ
21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4 03:15:29
220.xxx.xxx.xxx
여자친구구합니다
날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감동입니다. 어렸기에 망각가능성 이해함. 아 그럴수도 있어 ㅇㅋ. 근데 방송에 영어로 나와서 못 알아 들었을 수도 있다는 점은 본문에서 파악 가능힌 작성자의 영어실력과는 모순되는 지적이고, 망각가능성을 얘기하는데 현지경험여부를 공격논리로 삼는건 많이 오바한거 같네.
22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4 04:19:01
125.xxx.xxx.xxx
난다요하늘을난다요
진실 혹은 거짓. 둘중 하나겠지 뭐 과몰입하지는 말자 그거 정력낭비야~
1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4 04:22:47
182.xxx.xxx.xxx
우주킹
미국에서 1년 살다왔는데 영어실력이 늘면 얼마나 늘겠어 ㅋㅋㅋㅋㅋ 똥고집 오지네 이해시키려는거 아니니까 이해하려고 안해도 됨 ㅋ 초딩 3학년이 미국가서 1년 사는데 한국어로도 성폭행이 뭔지 정확히 잘 모를 수도 있는데 그게 영어로 나오는데 잘 기억 안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걸 갖고 태클걸어서 구라라고 주장하기엔 근거가 너무 터무니없는데 님은 쓸데없이 자신만만하니까 쓸데없는데 목숨거는 사람으로 보여서 한 말임.
32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4 11:05:33
220.xxx.xxx.xxx
민트맛체리
미국은 어린애 혼자 두면 잡혀가지 않나?
8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10-09 20:18:01 119.xxx.xxx.xxx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버거킹매니아
맞아요. 13살 이하면 아동학대로 걸려요. 초3이라 했으니 11살이니 걸리겠네요.
2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2 17:39:54
202.xxx.xxx.xxx
별바람꽃태양
집도..? 차에선 막그래서 유리깨고 애꺼내고하는거봤는데 집도그렇구나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7 12:31:15
39.xxx.xxx.xxx
민트맛체리
ㅇㅇ 그래서 보모 구하는 걸로 알고 있으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7 15:27:44
119.xxx.xxx.xxx
월곡동
추천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10-10 00:28:48 211.xxx.xxx.xxx
스페인어마스터
I know you there kid O_o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8-10-14 16:53:05 1.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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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bily : ok suck bitch lets go.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8-10-14 23:58:07
39.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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