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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것은 실화다-내 책임은 아니지만 내가 책임지겠다.
작성자 붉은잎사귀
번호 75930 출처 퍼온자료 추천 54 반대 0 조회수 2,654
IP 220.xxx.xxx.xxx 작성시간 2017-09-10 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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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컨텐츠의 출처는 왜 에어백이 특정 각도로 부딪쳐야 터지는건뎈ㅋㅋㅋㅋ 입니다.
1982년 9월 29일, 12살의 소녀 메리는 은근한 감기 증상을 어머니에게 호소했고, 소녀는 불과 3시간 뒤 짧은 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 해,

27살의 아담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약 3시간 뒤에 자택에서 사망했고 아담의 갑작스런 죽음에 슬픔에 잠겨 자택을 방문한 동생 스탠리와 테레사는 당혹감에 편두통을 느꼈다.

동생 스탠리는 약 2시간 뒤에 사망 했으며 그의 아내는 제대로 사물도 분간 못 하며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틀 뒤 숨을 거둔다. 형과 동생, 동생의 아내까지 3명은 불과 이틀만에 한번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

메리 맥패렌더라는 여성은 직장에서 심한 두통을 호소했으며 불과 몇 분 뒤 그녀는 자신의 책상에 이마를 대고 몸을 숙이고 있었다. 이상한 기분을 느낀 직장동료가 맥패렌더에게 조퇴를 제안하려 했지만 그녀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35살의 폴라는 직장에서 퇴근하는 길에 마트에 들렸고 이틀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27살의 메리 레이너라는 여성은 출산을 한지 1주일째로 아이를 돌보다 두통을 느꼈고 2시간 뒤에 병원에서 사망하게 된다.

무려 7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수사는 난항에 부딪혔다. 그들에게는 미국의 시카고에 산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떤 연결고리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곧 경찰들은 이 들이 죽기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알아내게 되는데

그것은 존슨 앤 존슨 사에서 발매한 타이레놀 엑스트라 스트렝스(강한 타이레놀)을 복용했으며 고통을 호소하다 단시간안에 사망했다는 점이었다.

당시 타이레놀은 시장 점유률 35%를 달리던 황금기였고 옛날 우리 나라의 집에 호랑이 연고가 하나쯤 있듯이 어느 가정을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었지만 폴라의 시신 인근에서 약병이 열린 채 떨어져 있었다는 점과 맥페렌더의 직장동료에게 "그녀는 두통을 호소하다 사망했다" 라는 증언을 듣게 되고 소녀 메리 역시 감기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타이레놀 엑스트라 스트렝스를 복용했다는 점을 알게 된다.


하지만 당시 타이레놀의 시장 점유률은 무려 35%.
타이레놀이 문제라면 왜 시카고에서만 7명의 사망자가 나왔을까. 게다가 희생자들은 모두 다른 마트를 통해 타이레놀을 구매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 타이레놀 사태는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 넣었다. 그와 동시에 타이레놀은 35%에서 7%로 폭싹 내려 앉았다. 사망의 원인이 타이레놀로 의심되는 상황에 누가 타이레놀을 먹겠는가. 그 결과 뉴욕 증시도 폭락했다. 존슨 앤 존슨은 사상 최악의 위기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게 사건 1주일 후 미국 정부는 500여명의 조사단과 의사, 약사등 의료와 화학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력을 동원해 조사에 착수했고 놀랍게도 희생자들이 먹은 타이레놀과 일부 캡슐형 타이레놀에서 시안화칼륨이 검출된다.

우리가 흔히 "청산가리"라 부르는 극약이다.
그러니깐 누군가 수많은 판매점을 돌며 당시 캡슐 형태로 만들어져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던 타이레놀의 일부 중 몇개를 무작위로 골라 윗부분에 있는 캡에 시안화칼륨을 넣었고, 하필 그 병을 고른 사람들은 어이 없이 독살 당하게 되었다는 것이 사건의 전말이었다.

물론 존슨 앤 존슨은 수사를 착수하기도 전에 타이레놀들을 전량 거둬들이기 시작했다. 그 들은 "소비자에 대한 책임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라는 기업 윤리에 따라 미국 전역에 있는 무려 3천 1백만여개의 병을 수거했으며 즉시 타이레놀의 판매와 광고를 전면중단했다.

또한 "타이레놀을 폐기하라."는 요지의 문사를 무랴 50만장이나 만들어 병원과 약국, 의료 종사자들과 유통업 종사자에게 지속적으로 보냈으며 이미 판매된 약을 가지고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청산가리를 첨가할 수 없는 알약 타입의 타이레놀로 교환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알약도 불안해서 먹지 못하시겠다면 환불조치 해주기로 했다. 존슨 앤 존슨은 이 교환 및 환불에 대한 것을 1회성 조치로 끝내지 않았다. 타이레놀을 광고하던 모든 곳에 타이레놀 판매선전 대신 소비자가 취해애 할 행동을 담았다.

CF로 "타이레놀, 좋은 진통제..." 라는 광고 대신 "타이레놀을 먹지 마세요. 알약형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하셔야 합니다." 라는 광고를 넣은 것이다.

존슨 앤 존슨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그 들은 임원진들을 모아 긴급 위기 대책 위원회를 열었고, 그 들이 내린 결정은 간단했다.

"우리 고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우리가 짊어져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다."

당시의 존슨 앤 존슨 회장은 직접 방송에 나와 타이레놀의 현 사태에 대해 얘기하며 캡슐형 타이레놀을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으며

매일 임원진이나 주요 간부직들에게 달려드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항상 "캡슐형 타이레놀을 먹지말고 교환해야 하며 먹게 될 경우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우리가 안전하다고 할때 까지는 이 약을 먹어선 안되며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손쉽게 교환 및 환불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니 절대로 섭취하지 마라." 라고 적극적으로 언론에 협조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야줬다.

한편 경찰은 범인을 찾고 있었다.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제임스 윌리엄 윌슨이라는 남자였다. 그는 과거에 그의 고객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피해자의 신체 일부가 그의 집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그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경찰이 수색영장 없이 그의 집을 수색했으므로 이 것은 불법이고 불법적인 루트로 제출된 물품은 증거가 되어선 안된다는 주장을 법원은 받아 들였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존슨 앤 존슨에 전화해 무려 (89년도에...) 100만 달러를 자신에게 주지 않으면 더 많은 피해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당연히 그는 채포됐다. 하지만 그저 그 주장만으로 윌슨을 범인으로 특정할 수는 없었고 그는 협박죄만이 인정되어 12년형을 선고 받는다.

다음으로 용의자에 오른 자는 폭탄살인마라고 불리던 테드 카진스키였다. CCTV에서 폴라가 계산하는 것을 멀뚱히 서서 바라보는 사내가 찍혔는데 그 모습이 테드와 유사하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증거는 없었다. 닮은 사람일수도 있고 그저 저 여자 괜찮군? 하는 생각으로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형량을 1000년형을 선고 하는 등 형량을 강하게 주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만큼 수사도 빡시게 하는걸로 유명하다.

결론적으로 범인은 잡지 못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존슨 앤 존슨 사측의 조치는
과하다 싶은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분명히 이 범죄는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 소매, 즉 소비자에게 유통되기 위해 진열된 상품에 누군가 청산가리를 넣었을 뿐이다.

그런 말에 당시 사측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우리가 출시한 약을 먹고 사람이 죽는 것은 결코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우리는 약을 만들었지, 독약을 만든 게 아니다. 또한 캡슐형태로 만들어져 청산가리를 주입하는 게 가능했으니 완전히 책임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건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나지 않는 것 뿐이다."

그런 이유로 3천 1백만개의 약을 수거하고
혹시 몰라 병원에 있는 약(이건 일반인이 건드리지도 못하는데)까지 수거하고 50만장의 전보를 뿌리고 끊임없이 자사 제품의 기둥격이던 타이레놀의 섭취를 그만두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수거된 약들은 모조리 폐기 처분됐으며 또한 그들은 훗날 종이박스 형태로 포장된 제품을 내놓게 된다. 그거라면 누군가 건드려도 반드시 알 수 있으니깐.

얼마 전 이 사건의 25주기를 맞아 재수사를 시작하자마자 제임스 윌리엄 윌슨(이름 더럽게 기네...)이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근데 얘는 진짜 븅신인게 미국 전역이 분노와 공포에 떠는 상황에 반 장난식으로 돈 내놔!! 했다가 12년이나 복역했다;;



존슨 앤 존슨의 대처는 지금까지도 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현명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그 들이 보여준 행동들은 분명히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행동이었고 분명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짊어져야 하는 금전적인 손해가 엄청났던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존슨 앤 존슨이 보여준 신속한 대처와 어떠한 상황에라도 인터뷰에 조금의 짬이라도 내서 "복용하지마세요!" 의 요지의 멘트를 남기는 등 필사적으로 추가 피해를 막으려 했고, 내 고객이 내 약을 먹고 다치게 하지는 않겠다는 확고한 결의는

다시 타이레놀을 시장 점유률 40% 가까이 올려놓는 원동력이 되어줬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현명한 사례로 꼽히기도 하고...


근데 범인은 아직 안 잡혔지만 존슨 앤 존슨은 절대 범인을 잡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내비친 적이 있다. 이건 솔직히 나라도 이익을 떠나서 지랑 안면도 없을 7명을 죽게 만든 사람을 용서해주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중에는 10대 소녀도 있었어....

이번 글에는 사건이 돌아간 것에 대한게 많이 등장하지 않는데... 뭐 위에 적은 게 전부야. 범인을 못 잡았으니 동기도 모르고 왜 하필 그 약병이었나... 타이레놀이 잘 팔려서인가 싶기도 하네.


왜 존슨 앤 존슨이 취한 조치와 행동등을 엄청 진지하게 적었냐면... 가습기 사건 알지? 살균제 칙칙 한 거.

그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뭐라고 했더라?
비단 가습기 때 말고도 폰이 폭발하거나 밥통이 압을 못 이겨 터져 나간적도 있는데 그때 제조사들이 취한 태도는?

1980년대면 미국에서도 소비자 권리가 굳건히 뿌리 내리기 전이야. 하지만 존슨 앤 존슨은 최선을 다해 고객을 지켰지.

우리 나라 사람중에 소비자도 권리가 있는 걸 모르는 겸둥이는 없을거라 보는데... 어째 대응책이 너무 다른 것 같다.

이 점도 공포야.
급발진 때문에 사고난 사람들 보고 제조사는 뭐랬어. 에어백이 안 터진 사례는?

물론 미국도 병싣기업 개 많아.
존슨앤존슨측이 유족들을 만나고 돈을 많이 주고 은폐하려했다면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났을거아.

하지만 그 들은 차라리 돈을 잃고 사람을 지키는 것을 택했지.
우리 나라 기업이 배워야 할 태도라고 봐.

아, 기형아 편에서 그린레탈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준 회사를
곧 소개해준다고 그랬었지? 바로 이 사건의 존슨 앤 존슨의 행동을 말한 거옄ㅅ어.

그럼 다음 실화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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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살아요
존슨앤존슨이요? 왠지 흥분되는군요... [1]
6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7-09-10
[12:20]

175.xxx.xxx.xxx
안산살아요
존슨앤존슨이요? 왠지 흥분되는군요...
6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9-10 12:20:33 175.xxx.xxx.xxx
붉은잎사귀
실제로 러브 젤 없으면 그거 쓰긴 하죠. 식용유랑 섞어서...
5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7-09-10 12:38:57
118.xxx.xxx.xxx
호루앵이
와...타이레놀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네요.
1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9-12 19:38:19 124.xxx.xxx.xxx
잘나가는치기배
여러모로 무섭네요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9-13 07:35:17 93.xxx.xxx.xxx
잘나가는치기배
가습기 ㅅㅂ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7-09-13 07:35:29
93.xxx.xxx.xxx
음탕한너희를범해주마
존잼꿀잼#~~!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9-16 20:55:41 1.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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