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학과
제목 (2ch) 인어
작성자 알먹고싶다
번호 75368 출처 퍼온자료 추천 62 반대 0 조회수 3,877
IP 1.xxx.xxx.xxx 작성시간 2017-05-14 2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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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작물은 창작자료가 아닌 외부 자료입니다.

해당 컨텐츠의 출처는 http://vkepitaph.tistory.com/m/1239 입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아버지 고향에 내려가곤 했다.




시골은 섬이라, 대부분 사람들이 어업에 종사하거나 김 양식을 하며 살아가는 어촌이었다.




할아버지 댁은 산 근처라서, 자주 사촌들이랑 산에 오르거나 바다에서 놀곤 했다.










산 바로 앞에 강이 흐르고, 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곳에는 게가 많아서 자주 잡으러 가곤 했다.




그날은 추석이었다.




어른들은 [추석날 헤엄치면 상어가 나오니까 절대 물에 들어가면 안된다!] 라고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사촌동생과 둘이서 게를 잡으러 갔다.




게를 잡으러 가는 길, 강을 건너가는데 다리 위에서 사촌동생이 아래를 내려다봤다.




[형! 저기 사람이 있어.]










다리 아래는 게가 잘 잡히는 곳이었기에, 먼저 온 사람이 있나 싶어 내려다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잖아.]




[거기 말고. 강 속에. 여자가 있잖아.]










강물 속을 바라보자, 확실히 긴 머리의 여자가 옆모습을 드러낸채 서서히 강 상류로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혼란에 빠졌다.




어? 뭐지? 어떻게 거꾸로 흘러갈 수 있는거지?










그 순간, 그 여자가 몸을 휙 뒤집어서 내 쪽을 바라봤다.




시선이 마주친 순간, 나는 [히익!] 하고 소리를 지르며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한동안은 무서워서 눈을 꽉 감고 있었다.










잠시 뒤 눈을 뜨자, 사촌동생은 가만히 강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촌동생은 무서워하는 기색 하나 없었다.




내가 바짓자락을 잡아끌자, [저기, 형. 저 사람 진짜 예쁘다. 인어일까? 아니면 강의 여신님?] 하고 한가하게 말할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끔찍한 모습일 뿐이었다.




어떤 옷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구불구불하고 긴 머리카락에 마른 몸.




그리고 나를 째려본 무시무시한 얼굴만 생각날 뿐.










기묘하게도 사촌동생에게는 그 모습이 아름답고 신처럼 보일 정도였던 것 같다.




같은 것을 보았는지, 다른 것을 보았는지, 아니면 서로에게 다른 모습이 보였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사촌동생은 그로부터 2년 뒤, 바다에서 사고로 죽었다.










그 여자와 관련된 일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그 이후 한번도 헤엄을 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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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행운의고자
사망 원인 : 바닷가에서 정액 과다분출로 사망 [3]
29 0 추천 반대 댓글
[이동]
2017-05-15
[19:24]

211.xxx.xxx.xxx
행운의고자
사망 원인 : 바닷가에서 정액 과다분출로 사망
29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5-15 19:24:09 211.xxx.xxx.xxx
우리집강아지새끼
항상 공게에서 섹드립을 치시던데 도대체 참 감사합니다
15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7-05-17 16:44:29
223.xxx.xxx.xxx
CT촬영
공게 전문 무드브레이커 ㅋㅋ
1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7-05-20 15:47:26
165.xxx.xxx.xxx
PvsZ
글 한줄로 히토미 한편 봤네
00 추천 반대 삭제 신고 2017-06-12 22:10:20
121.xxx.xxx.xxx
월곡동
추첨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5-19 03:31:33 117.xxx.xxx.xxx
음탕한너희를범해주마
ㅊㅊ춫추춫루루룿ㅊ추천~
00 추천 반대 댓글 삭제 신고 2017-05-20 19:07:27 1.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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