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트위터에서 계정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GIRLS CAN DO ANYTHING"을 외치며 트위터를 하길래, 그냥 페미인 줄 알았습니다. 

프로필을 보면, "06년생 초등학생 페미"라고 나옵니다. 06년생이면 올해 13살입니다. 아, 초등학생도 페미일 수 있겠지, 생각하고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나 살펴봤습니다.

"김꾸까B님이 리트윗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남모델을_공연음란죄로_처벌하라 #이중잣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번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분을 욕보이는 2차 가해 트윗입니다. 어쩌면 이번 피해자 분이 정말 힘든 것은 저러한 2차 가해일 것입니다. 고통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얘가 여자몰카안잡고 이번사건에만 존나 열일한다는 걔구나", 근거 없는 주장들도 리트윗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를 알아봤더니, 

박가분 선생 트윗

"2017년 대검찰청 범죄분석에 따르면 몰카（카메라이용촬영）를 이용한 범죄 검거율은 94.6%이다. 전체 형사사건의 검거율（84.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

페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주작을 하지 않고서는 페미 운동 자체를 못하는 것이냐고. 저 초등 6학년 여학생의 미래를 당신들이 책임질 것이냐고. 도대체 언제까지 엄한 사람들 잡을 생각이냐고.

페미니즘이 무서운 진짜 이유입니다